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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주의 두 거목에 주목 |「미셸. 푸코 」「르클제지오」
지식과 권력의 관계를 파헤치며 부단히 지배 이데올로기를 거부했던 20세기 프랑스 지성의 대표 「미셸·푸코」와 전통적 장르개념을 끊임없이 해체, 경신하면서 문제작들을 발표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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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지방 말을 표준어로「다듬은 말」제정|소련 연해 주 일대서 발해시대 유적 대량출토
북한은 문화정책에 따라 평양 말을 표준어로 하고 일상화된 외래어나 한자말을 한글로 바꾸어「다듬은 말」이라고 이름 붙여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평양서 발간되는「문화어학습」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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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만군옥려, 진운하던 비단길이 아스라이…
고고학자이며 전 실라박물관장이었던 「J·마셜」씨의 화려한 공관은 지금 박물관의 명사로 쓰이고 있었다. 조사단 일행이 이곳을 출발한 것은 지난해 12월18일 아침 7시쯤. 이렇게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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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침실 등 발견|섬서성 서안교외서
중공고고학자들은 당현종(685∼762)과 양귀비가 살았던 궁터에서 황제가 사용하던 목욕탕을 발견했다고 중공관영 신화사통신이 보도. 신화사통신은 이 유적이 섬서성 서안교외에서 발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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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제 1세대」로 세대 교체
국사편찬위원회가 대폭 개편 됐다. 정부는 지난 7일 국편위원장에 이현종 편사실장을 승진 발령하는 한편 6월 30일로 임기 만료된 15명 정원의 위원 중 8명을 새로 위촉했다.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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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 상을 둘러 싼 인간의 탐욕
□…MBC TV 『해녀』(2일 밤10시5분)=아름다운 지중해연안을 배경으로 순금 동상을 둘러싼 인간의 탐욕과 사랑을 그린 멜러드라머. Boy on A Dolphin이 원제. 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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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 5천년전 미국민의 한국문화 재인식|무속공연 「붐」, 전통문화에 조명|대형박물관 신축·국악 해외공연도 활발
79년 유·무형 문화재부문의 사업추진 및 공연활동은 일반의 고조된 전통문화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관·민 모두에서 크게 활황을 보였다. 금 년 한해동안에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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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담임교수님
벌써 4, 5년째 대학의 공통과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교수 책임 지도제가 이제 지방대학에선 새로운 틀을 잡아가고 있다. 어쩌면 그것은 「서울」이 아니라는 지역적 환경 때문에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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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대중화의 길잡이 문고 붐-좌담
최근 우리 나라 출판계의 문고 붐은 독서의 대중화를 위해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보다 좋은 책』 등은 바로 독서를 대중화할 수 있는 지름길의 구실을 한다. 문고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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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의 나래 고이 접히다-성실에 산 고 육영수 여사 49년의 생애
목련을 좋아해 청와대 뜰 안에도 흰 목련을 가득히 심었던 「퍼스트·레이디」육영수 여사. 남편에게 비판적 조언도 서슴지 않아 더러 「청와대의 야당」으로 불리었다. 『나는 정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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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아마존」의 「에덴」동산
「아마존」강 유역의 지도를 보면 분류를 중심으로하여 수많은 지류들이 흡사 사람몸의 혈관처럼 퍼져있다. 지류 가운데의 하나인 하류의 「슁구」강도 주요한 강인데 놀랍게도 이강가엔 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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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4백년만에 햇빛 본 프락시텔레스의 비너스상
1859년이래 런던의 대영 박물관 지하실 한 구석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 처박혀 있던 한 대리석상의 머리가 BC 4세기에 프락시텔레스가 조각한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머리로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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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출판계에 가을 활기
미국의 출판계는 지난 여름동안의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 9월 들어 다시 활발한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특히 가을 들어서는 전기물·자숙전, 그리고 회고록 등이 논픽션 분야에서 붐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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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어머니
고고학자「루돌프」는 아내가 죽자「네지」라는 열살짜리 딸과「안네」란 아줌마하고 셋이 살고있었다.「루돌프」는「이네스」란 젊고 아름다운 후처를 맞는다. 그러나「네기」는 「이네스」를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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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김찬삼 여행기…(필리핀에서)|>환락으로 지새는 「마닐라」의 밤
「코레히도르」요새 굴속에서 홀로 간결한 위령제를 올리고 나왔으나 왜 그런지 마음이 개운치가 않았다. 필경 무명 용사일 그 해골의 주인공을 위하여 안식처를 마련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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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예술의 전시장 제6회 파리 비엔날레
【파리=장덕상 특파원】제6회 「파리·비엔날레」는 과거 어느때보다 혁명적이다. 제4회때까지만해도 「아마추어」들의 눈에 슬기로운 그림과 조각과 판화들이 많았는데 재작년 5회부턴 완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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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낭만적연출의 사랑의시
젊은 시절의 특권-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가슴뿌둣하게 부각시킨 신예 김수동감독의 제2작. 고고학을 전공하는 형기 (오영일)는 「캠프」장에서 혜진 (문희)을 만난다. 형기는 그를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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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과 결혼과 취업…|인생 기로에 「린다」양
「린다· 버드· 존슨」양이 6월4일 정든 「텍사스」대학교를 졸업하게 되자 다시금 심심찮은 화제를 던져주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맏딸이며 빼어난 미모, 그리고 역사와 고고학 등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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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쿠베르탱"|KOC위원장 이상백 박사의 영면
한국이 낳은 세계적 체육지도자 이상백 박사는 갔다. 그는 「스포츠」계의 명사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학자이기도 했다. 그가 풍기는 호쾌한 풍채 ,구수하고 해박한 화술은 또한 영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