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OK] 포크가 잘났니, 뽕짝이 잘났니 이거 정말 웃긴 논쟁입니다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이영미 지음, 두리미디어 272쪽, 1만1500원 요즘 대세라는 아이돌을 TV에서 만난다. 발랄하고 흥겹다. 음흉한 생각마저 스치기도 한다. 그
-
[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167) 제 5회 ‘페스티벌 봄’ 작품 8선
‘페스티벌 봄’이란 예술축제가 있다. 독특하다. 공연장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거리를 활보하기도 하고, 필름을 틀기도 한다. 현대무용·연극·미술·퍼포먼스가 혼용돼 있어 딱히 장르를
-
[j Novel] 이문열 연재소설 ‘리투아니아 여인’ 6-1
일러스트: 백두리 baekduri@naver.com “대학교에서 연극영화 전공하지 않으셨어요?” “응, 그랬지. 갑자기 그건 왜 물어?” 혜련의 질문이 갑작스러워 내가 그렇게
-
수필가 김사은, 대중가요로 버무린 인생살이 ‘가요칼럼집’ 펴내
“유행가와 우리 인생살이가 똑같아요. 어느 순간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가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순간도 많아요.” 최근『뽕짝이 내게로 온
-
[노재현의 시시각각] 기적은 계속된다
노재현논설위원·문화전문기자 성우 서혜정(49)씨가 무대에 나와 마이크 앞에 섰다. “이렇게 예쁜 목소리로 말하니까 제가 누군지 잘 모르시겠죠?”라고 하더니 곧 딱딱한 중저음 목소
-
현대음악 듣는 황병기, 그의 음악 듣는 인디밴드
국악인 황병기(오른쪽), 대중음악가 백현진씨가 만났다. 황씨가 “내 음악은 아무리 속도가 빨라도 꼭 ‘슬픔’이 있지. 들으면 눈물 쏟아지는 음악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써줬으면 좋
-
[분수대] 워크맨
1970~80년대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에게 ‘카세트리코더’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책가방만큼 큰 크기에 라디오와 카세트 재생기(플레이어)가 결합된 카세트리코더는 당시만 해
-
누구나 즐기는 뽕짝 재즈로 불러봤어요 서로 통하는 점 있죠
‘뽕짝’ 리듬도 재즈 선율에 몸을 실을 수 있을까.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39·사진)가 전통가요를 재즈로 편곡한 스페셜 앨범 ‘동백아가씨’를 발매했다. ‘신라의 달밤’ ‘빨간 구
-
존 레넌과 용띠 동갑 황인용, TBC 출신 라디오 스타 ‘비틀스는요 …’
지금은 가요의 전성시대지만 1970~80년대는 팝송이 대세였다. 놀거리가 별로 없던 시절 사람들은 라디오 방송에 귀 기울이며 듣고 싶은 팝송이 나오길 기다렸다. 옛 TBC(동양방송
-
아싸 ~ 추석이 왔어요 ‘길보드’ 음반도 신난다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고속도로 ‘길보드 차트’가 들썩인다. 휴게소마다 각종 음반 판매상이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고속도로 길보드는 ‘트로트 메들리’ 등으로 특화해 독자적인 음반
-
[j Focus] 국립대 첫 여성 부총장 박명진 서울대 교수
‘국립대학 첫 여성 부총장’으로 임명된 박명진(63) 서울대 부총장이 23일 취임 한 달을 맞았다. 여교수 자체가 귀하던 1980년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발탁된 지 3
-
[j Focus] 위암 세계 최고 명의 노성훈 연세대 교수
위암.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다. 세계에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도 한국이다. 그리고 한국인의 위암 수술을 가장 많이 집도한 의사는 바로 노성훈(56) 연세대 의대
-
[BOOK] ‘지지리 궁상’ 서른 즈음의 싱글녀 어느날 갑자기 세 남자가 생겼다
팬이야 전아리 지음, 안태영 그림 노블마인, 315쪽, 1만2000원 이런 소설은 사랑스럽다. 문장에다 재주를 부리지 않고 곧장 이야기를 내지르는 소설 말이다. 이를테면 사랑을 말
-
습격! 레슨실 ④ 성악 박인수
서울 방배동 백석대에 있는 테너 박인수(72) 석좌교수의 레슨실은 북적댄다. 구석에 피아노가 있고, 그 앞에서 한 명이 노래를 한다. 박 교수가 마주앉아 듣고 있다. 다른 쪽 벽
-
2010 ‘히트곡 메이커’ - 트로트 김재곤
작곡가 김재곤은 실험을 즐기는 뮤지션이다. 그는 “트로트를 다른 음악 장르와 조화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온 국민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쓰고 싶다”는 게
-
Q 소나타 형식이란?
‘열정’과 ‘봄’의 공통점은 뭘까요?네, 모두 베토벤의 소나타에 붙은 제목입니다. ‘열정’은 피아노 소나타 23번, ‘봄’은 바이올린 소나타 5번이죠.‘영웅’과 ‘운명’의 공통점은
-
[독자 세상 첫번째 이야기] ‘싸구려 여행’을 다녀와서
3일 차량고장으로 고속도로에서 멈춰선 관광버스.지난주 토요일인 3일, 남편과 아주 황당한 여행을 다녀왔다. 신문 전단지로 배포된 K여행사의 당일치기 쌍계사 벚꽃 여행이었다. 꽃구경
-
겨울이 여름에게, 달콤상큼한 ‘재즈 선물’
한낮의 무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여름날 저녁, 스파클링 와인 한 잔과 함께 하면 ‘딱 좋은’ 음악. 4인조 재즈밴드 ‘윈터플레이’가 7월 2일 발매한 스페셜
-
그냥 늙어가면 안 될까
왕년에 인기 있던 가수들이 40줄만 넘어가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던 때가 있었다. 젊은 시절에 포크 가수였건 록 가수였건 댄스 가수였건 상관없이 오랜만에 나타난 무대에서는 죄다
-
그냥 늙어가면 안 될까
왕년에 인기 있던 가수들이 40줄만 넘어가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던 때가 있었다. 젊은 시절에 포크 가수였건 록 가수였건 댄스 가수였건 상관없이 오랜만에 나타난 무대에서는 죄다
-
[클릭joins.com] “사람 냄새 맡으러 오늘도 조인스 클릭”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해양생물학자로 일하는 천종태씨가 그의 이탈리아인 아내, 자녀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천종태씨 제공] “블로그 사회에도 ‘동네’마다 특성이 있습니다. 조인스
-
방송 진행하던 김정연씨 14년 만에 트로트 가수로
경쾌한 느낌의 퓨전 트로트곡 ‘사랑하니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김정연(38·사진). 그에게는 늘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권진원·김광석·
-
[중앙시평] 선거와 여성
선거에 여성이 참여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얼마 전 우연히 미국 온라인 사이트에서 ‘한국의 선거와 아줌마 댄스’로 이름 붙여진 동영상을 보았다. 한국 중년 여성들이 뽕짝 음악에 맞춰
-
고속도로선 조용필·주현미보다 한 수 위
‘카페의 여왕’ 김란영“저더러 카페의 여왕이래요, 호호호.”서울 강서구 염창동 자택에서 만난 가수 김란영(46)씨. 그의 별칭은 음반이름 ‘카페 노래’ 시리즈에서 따왔다.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