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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히말라야 탐사 #12신] 캉리갈포에 장마가 오는 이유는?
차는 아름다운 라워 호수(然烏, 3850m)를 내달린다. 차창너머 옥빛 머금은 호수는 거대한 산맥의 반영(反映)을 그대로 담아낸다. 아마도 동부 티베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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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세계적 예측들
1989년 일본 기업이 엔고(高) 바람을 등에 업고 뉴욕의 록펠러 센터를 사들이자 미국에선 '일본 추월론'이 등장했다. 일본이 곧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의 경제대국이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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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2.5도 상승 땐 생물 30% 멸종 위험"
지구 온도가 2050년대에 1.5 ~ 2.5도 상승하면 지구상의 동식물 가운데 20~30%가 멸종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80년께 3도 이상 올라가면 지구상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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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어떤 물 드릴까요?”
커피 하나를 살 때도 ‘거품은 적지만 뜨거운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하는 까다로운 그녀. 매사에 건강과 실용성을 생각하며 먹을거리를 고르는 그대라면 물까지도 깐깐히 고르는 것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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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국 로체샤르·로체 남벽 원정대
'남체 경칩'. 2007 한국 로체샤르남벽·로체남벽 원정대가 남체 바자르에서 바짝 엎드린 채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어제 오후에 남체에 도착한 원정대는 25일 오전 9시 느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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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별 왕자의 경제 이야기] ⑨ 공급이 수요를 갖고 논다고?
소왕은 사람들이 영리를 목적으로 꽃과 식물을 가두어 놓는 행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이강은 그건 경제적으로 아주 자연스런 발상이라며 '설득'하기 시작했다.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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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칠레 사파이어 빙하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찾아가는 길은 인내심과의 싸움이다. 인천에서 미국 LA까지 11시간, LA에서 페루 리마까지 8시간, 리마에서 칠레 산티아고까지 4시간, 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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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부르는 대재앙
지난 1월 17일 미국의 과학전문잡지 BAS(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는 세계 종말시계가 파국을 상징하는 자정 5분 전을 가리킨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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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짧아진 겨울' 지구 온난화 때문이래요
지구 온난화로 얼음 천지였던 빙하가 녹아 70여년 만에 호수로 바뀐 아르헨티나 남부 업살라 지역의 1928년(上)과 2004년 2월 모습. [사진=중앙포토]유엔의 정부 간 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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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연구원 탐사대, 남극서 가져온 5가지 운석 '우주 비밀' 우리도 푼다
한 탐사대원이 남극의 눈 속에서 운석을 발견한 뒤 기록을 남기고 있다. [해양연구원 제공]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는 지난달 7일부터 3주간 남극의 설원을 뒤져 5개의 운석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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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칼럼] 물 걱정 없이 살 수 없을까
21세기 인류 공통의 걱정거리는 에너지와 물이다. 에너지는 최근 원유가격이 많이 올라가고, 정부에서 여러 가지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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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무슨달] 上. 달과 과학
달과 인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달의 추정 나이는 지구와 비슷한 45억 년. 그 긴 세월 동안 달은 지구에 밀물과 썰물을 만들고, 밤에도 햇살을 반사해 어둠을 희석시켜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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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화 교수의 디지털 세상 ② 가상 세계의 장인
어떤 분야건 온갖 어려움을 딛고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전문가들은 가상세계에서도 '명인'이라 불리며 존경을 받는다. 풀무 작업이 한창인 대장장이(上)를 비롯해 요리(中)나 양털 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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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⑦ 소설- 은희경
은희경의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는 예심에서 심사위원 전원 추천을 받았다. "은희경 10년 문학의 요약판"(김형중) "능란한 구성 공력은 역시 은희경"(신수정) 등의 평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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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그들은 자주 이민을 간다, 게임 나라로
온라인 게임을 즐기시나요? 아니시라고요? 해본 게임이라곤 '테트리스' '갤러그'가 전부시라고요? 그런데 왜 요즘 애들은 만날 게임에 빠져 지내는지 모르시겠다고요? '리니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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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어디로 떠날까?
▶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 광장. [사진=하나투어 제공] 올 여름도 해외로 떠나는 여행 인파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최근 원화 강세로 인해 해외 여행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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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레저] 기적을 울리며 삼림의 바다로
몽루아얄(Mont Royal)에서 내려다본 몬트리올은 4월 중순에도 겨울의 끝 자락을 붙잡고 있었다. 구름은 낮게 드리웠고, 바람은 차가웠다. 이런 추위와 눈 때문에 발달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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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와인 향에 취하다
플라톤은 와인을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칭송했다.우리나라 사람들도 플라톤과 같은 생각에서 일까. 와인 수입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수량 기준으로 매년 평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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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중남미를 다시 보자
브라질 여성복 시장은 한국인들이 꽉 잡고 있다. 브라질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의 봉헤치로와 브라스 의류 상가. 이곳에 있는 2000여 개 여성 의류 전문 도.소매점 주인의 80%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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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환의화학이야기] 수돗물은 그냥 얻어지지 않는다
지난 3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었다. 이미 깨끗한 물이 부족해 고통받는 사람이 11억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물이 부족한 메마른 지역이 늘고 있는 것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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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자르고 보자"던 일본 기업 올 봄엔 "뽑고 보자"
일본이 '구인난' 사회에서 '구직난' 사회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 일본 사회는 '잃어버린 10년'이란 장기불황을 겪으며 신규 취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중도 퇴직자만 양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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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지금은 빙하기 … 얼어붙을 인류의 미래
빙하기 존 그리빈·메리 그리빈 지음, 김웅서 옮김 사이언스북스, 150쪽, 9800원 우리는 현재 빙하기에 살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도대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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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와글와글] PD수첩 사태 전후 네티즌의 여론 형성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를 둘러싸고 한 달째 나라가 시끄럽다. 지난달 22일 MBC PD수첩 보도 이후 가장 즉각적이고 민감한 반응을 보인 집단은 네티즌이다. 결국 PD수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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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밖으로" 해외 여행
대부분의 업종이 불황에 시달리고 있지만 여행업종 만큼은 예외인 듯 싶다. 주 5일 근무제 확대 실시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휴가 등을 앞두고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