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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한국 엘리트들의 성공과 실패
조윤제 서강대 명예교수·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한국의 엘리트들은 그리 훌륭한 유산을 물려받지 못했다. 조선조 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당시 양반 지배계층을 통렬히 비판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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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현 정부에 할 얘기 있다면 집에서 문 잠그고 하겠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6일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다면 집에 가서 문을 걸어 잠그고 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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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의 믿기 힘든 '팩트 기반' 마케팅
국립고궁박물관의 이색 마케팅이 화제다. [사진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블로그] 국립고궁박물관의 이색 이벤트가 화제다. 14일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블로그에는 '고종황제 황실와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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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칼럼D] 1983년 수상, 바바라 맥클린턱- 백절불굴의 전사 -
시인 김수영은 그의 명시 ‘거대한 뿌리’에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애정을 이사벨라 비숍 여사와의 연애로 표현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나는 바바라 맥클린턱과 연애하면서 과학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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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의 노벨상 이야기] 1983년 수상, 바바라 맥클린턱-백절불굴의 전사
김선영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시인 김수영은 그의 명시 ‘거대한 뿌리’에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애정을 이사벨라 비숍 여사와의 연애로 표현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나는 바바라 맥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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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조화’ 중용에… 저항시인의 진보 갈망 담다
“여기에 있는 것은 중용이 아니다/ 답보다 죽은 평화다 나태다 무위다.” 김수영이 4·19 직후 발표한 ‘중용에 대하여’(1960)의 한 대목이다. 당시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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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
송재윤맥매스터 대학 교수 이사벨라 버드 비숍(1831~1904)의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은 한국학의 필독서다. 1890년대 중반 노령의 비숍은 오랜 탐방을 거쳐 직접 조사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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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이권 내줘야 했던 아관에서 황제 선포한 환구단까지
문화유산국민신탁, 배재학당 역사박물관과 함께하는 소년중앙 시간탐험대(이하 소중 시간탐험대)는 지난 17일 정동으로 2차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고종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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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끓는 야망, 막힌 출구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필자는 100% 동의한다. 한국인은 ‘끓는 야망’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이건 내 말이 아니다. 세계 최고 컨설팅기업 맥킨지를 총괄 지휘하는 도미니크 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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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조선의 마지막 국모이거늘…”
■ 1930년 7월호 ‘90만원 손배소’ 기사에도 명성황후 평상복 사진 실렸다 ■ 러시아 토카레프 교수의 1983년작 명성황후 초상화는 어떻게 그려졌나 ■ 1987년 발간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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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조선의 마지막 국모이거늘…”
■ 1930년 7월호 ‘90만원 손배소’ 기사에도 명성황후 평상복 사진 실렸다 ■ 러시아 토카레프 교수의 1983년작 명성황후 초상화는 어떻게 그려졌나 ■ 1987년 발간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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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왕궁의 비극
문창극대기자 요즘 덕수궁에 가보면 가림막을 쳐놓고 석조전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그 석조전의 설계도가 발견되었다니 반가운 일이다. 원형대로 보수공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가림막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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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선언 33인 가족부터 돕자" 부인들도 열성
1915년 호놀룰루 비숍 박물관에서 열린 국민회 창립기념식 퍼레이드. 독립금 공고서,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의사부(왼쪽과 가운데) 재미한족연합위원회, 독립금예약서 예약인 심연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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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조상숭배의 나라
지난 추석 명절을 잘 쇠셨는지, 부모와 일가친척은 평안하신지, 조상은 만나뵈었는지, 그리고 청명해진 가을밤 그윽한 달빛을 맞으셨는지. 우리 정서엔 꼭 들어맞는 이런 인사의 뒤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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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명성황후부터 박지성까지
#명성황후의 얼굴은 아무도 모른다. 국사교과서에 실렸던 사진마저 가짜라는 논란이 일어 삭제했을 정도다. 최근에도 115년 전 러시아의 한 신문에 실렸던 세밀화가 공개됐지만 중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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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점 번창, 넘쳐나는 일본인 … 조선인들 어디 있는지 의아
‘다음 날 아침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깬 나는 부랴부랴 갑판으로 올라갔고 제물포의 경탄할 만한 광경에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 그것은 내 평생 처음 보는 아름다운 장관이었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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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점 번창, 넘쳐나는 일본인 … 조선인들 어디 있는지 의아
‘다음 날 아침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깬 나는 부랴부랴 갑판으로 올라갔고 제물포의 경탄할 만한 광경에 그만 넋을 잃고 말았다. 그것은 내 평생 처음 보는 아름다운 장관이었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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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광화문 광장에서 국운을 생각한다
1894년 봄, 한양 도성(都城)에 들어선 이사벨라 비숍 여사는 깜짝 놀랐다. 빛바랜 왕궁과 초라한 민가만으로 이뤄진 500년 도읍지를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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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세 살 때 버릇 여든까지 ⑤
오늘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널리 퍼진 유머 하나가 있다. 경제난으로 일가족이 고층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했다. 그런데 한 사람도 떨어져 죽은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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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탄생의 비밀 ① 산불과 비숍
산불이 나면 약육강식의 정글 법칙이 깨진다. 큰 짐승이든 작은 짐승이든 평소에 쫓고 쫓기던 관계에서 벗어나 다 같은 방향으로 살길을 찾아 달려간다. 위기의 한순간이 정글의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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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100년전 선교사 “조선은 생명력 넘치는 땅”
1900, 조선에 살다제이콥 로버트 무스 지음, 문무홍 외 옮김푸른역사, 320쪽, 1만5000원 ‘어린 시절, 나의 할머니는 당신이 태어난 아득히 머나먼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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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양병이 교수의 단양 남한강 래프팅
형형색색의 고무보트가 호수처럼 잔잔한 단양의 남한강을 미끄러지고 있다.칙칙폭폭… 오리 꽥꽥…. 뜨거운 햇살을 머리에 인 수십 척의 고무보트가 충북 단양의 오사리 나루터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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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세계 최초 여성 여행가의 끝없는 모험
이사벨라 버드 이블린 케이 지음 류제선 옮김 바움 440쪽, 1만8000원 “이 우울한 시대를 파라다이스처럼 생각한다. 버드 비숍 여사를 안 뒤부터는 썩어 빠진 대한민국이 괴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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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전문가 뚜버기의 주관적이고도 사소한 이야기 ①
개학이 소시민에게 미치는 사회적 비용 고찰 전문가란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모 포털 국어사전에 정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