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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의 중국 읽기] 당(唐)이 대당(大唐)인 이유는 순수하지 않기 때문이다
♣ 둔필승총(鈍筆勝聰)이란 말이 있다. 무딘 붓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이야기다. 책을 보고 며칠 지나면 알갱이는 흩어지고 잔상(殘像)만 남는다. 그래서 몇 자 옮겨 적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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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 "100년간 사람 오가면 통일 저절로 된다"
대륙 친지 방문이 허락되자 신청 방법을 문의하기 위해 몰려든 대륙 출신 퇴역군인들. 1987년 11월 타이베이 소재 중화민국 적십자 본부. [사진 김명호] 중국 국민당과 중국 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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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 “100년간 사람 오가면 통일 저절로 된다”
대륙 친지 방문이 허락되자 신청 방법을 문의하기 위해 몰려든 대륙 출신 퇴역군인들. 1987년 11월 타이베이 소재 중화민국 적십자 본부. [사진 김명호] 중국 국민당과 중국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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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사무친 詩 한 수, 요지부동 장징궈를 움직이다
타이완 현대시의 태두 위광중(오른쪽)은 순수문학을 고집했다. 타이완에서 향토문학이 유행할 때도 “대륙의 공농병(工農兵) 문학과 그게 그거”라며 향토문학을 비판했다. 왼쪽은 위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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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이 싸다? 선순위 세입자 보증금 떠안을 수도
[이혜진기자] #직장인 A씨는 최근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직장 동료인 B씨가 몇 달 전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낙찰 받고 고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A씨는 투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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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시대 사람들 이런 집에 살았을까
경남 창원에서 4세기 중반 가야 시대에 제작된 집 모양 토기, 즉 가형(家形)토기(사진)가 나왔다. 지금까지 보고된 가형토기 중 시기가 가장 빠른 것이다. 가형토기는 전국적으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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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위해 봉사" 마을변호사 500명 … 반년간 상담 1인당 1건꼴도 안 돼
전북의 한 마을에 사는 A씨는 20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무덤을 옮겼다. 당시 땅 주인의 허락을 받았지만 새로 바뀐 땅 주인은 “묘를 다른 곳으로 이장해 달라”고 했다. 곤란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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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교 발달로 책 수요 폭발 … 宋도 고려 서적 부탁
금속활자로 인쇄된 서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고려 말기의 승려 백운화상이 상하 두 권으로 펴냈다. 상권은 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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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의 극락환생 빌며 화장한 유골 갈무리
고려시대에 제작된 석관의 모습. 전면에 보이는 청룡을 비롯해 백호·주작·현무 등 사신도가 그려져 있다. [국민대 박물관] 청자나 대장경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고려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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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아득한 뿌리 찾는 100세 문화인의 서사시
출판사:수류산방 쪽수: 250쪽 가격: 1만8000원 올 1월 신년특집 기사를 쓰기 위해 100세 문화인 박용구(1914~) 옹을 만났을 때 미증유의 경험이 내 생각의 저수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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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물건 고르는 방법 등 경매기초교육 무료공개강의
부동산 경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많다. 하우스푸어들의 주택이 경매시장에 쏟아지면서 자금이 있는 실수요자들은 적은 자금으로 주택, 건물을 마련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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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내린 판교땅 120억…70억 행방에 '발칵'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라지만 조상이 물려준 땅을 후손이 말아먹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남보다 더 먼 원수가 됐죠.” 종친들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연안 이씨 연성군파 종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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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경매 11년 만에 ‘큰장’…장기계획 세우고 투자해야
[박일한기자] 이달1일 수원지법 경매1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원암리 337㎡ 대지가 경매에 나왔다. 응찰자는 3명으로 감정가(1억8만9000원)의 63.5%인 6359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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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부지 된 장지연 묘, 내년 이장
위암(韋庵) 장지연(1864~1921년·사진) 선생의 묘소가 이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본부는 창원시 합포구 현동631-1에 있는 장 선생의 묘역이 보금자리주택 부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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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New] 잠실 한양1차 아파트
이형구 동양고고학연구소장지하철 8호선을 타고 석촌역에 내려 송파사거리에서 방이동사거리 쪽으로 가다 보면 좌우로 대형 아파트단지가 나타난다. 왼쪽이 한양1차 아파트다. 이 아파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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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하고 바늘 여섯을 사서 보내네’ 500년 전 한글로 쓴 부부 사랑 편지
500여 년 전 변방에서 군관으로 근무하던 나신걸이 부인에게 보낸 한글 편지.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담겨 있는 이 편지는 지금까지 발견된 한글 편지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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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쇠미산 공동묘지 자리에 소공원 만들기로 外
쇠미산 공동묘지 자리에 소공원 만들기로 부산 동래구는 사직동 쇠미산 공동묘지 일원을 정비해 소공원 형태의 ‘클린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1만800여㎡의 쇠미산 공동묘지는 장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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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New] 우면동 국민임대주택단지
우면동 한성백제시기 지배층 주거지와 고분 중 유일하게 남은 횡혈식 석실고분. 근린체육공원 공사로 인한 훼손을 막기 위해 접근금지 줄이 쳐져 있다. 우리나라 예술 메카인 예술의전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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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윤달 되자 도청이전지 줄잇는 이장
윤3월이 시작돼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예정지에 위치한 분묘 이장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사무소는 분묘 이장의 첫 절차인 분묘 개장(開葬) 신청을 요즘 하루 평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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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산 시골 땅, 겨울에 보러 갔다가…헉!
서울 상계동에서 한의원을 하는 D원장(48)은 2009년 경매로 토지를 매입했다가 큰 손해를 볼 뻔했다. 그는 평소 시골 땅에 관심이 많았다. 공기 좋은 전원주택에서 주말을 보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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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땅은 여름보다 겨울에 사라
서울 상계동에서 한의원을 하는 D원장(48)은 2009년 경매로 토지를 매입했다가 큰 손해를 볼 뻔했다. 그는 평소 시골 땅에 관심이 많았다. 공기 좋은 전원주택에서 주말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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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6)
장경각은 거대한 나무 도서관이었다. 그 도서관이 잿더미로 변하고 있었다. 허망했다. 소작농민들을 착취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빼앗아가도 명분이 살아있던 장경각이었다. 그런데 그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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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KBS1 9시 뉴스 민경욱 앵커의 신문 활용법
KBS-1TV 9시 뉴스를 진행하는 민경욱 앵커. 하지만 그의 손에는 늘 신문이 쥐여 있다. 매일 정독하는 신문은 3~4종, 제목만 훑어보는 신문만 10여 종이 넘는다. 방송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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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보다 화려 '김유신 장군묘' 실제 주인은?
경주시 충효동 송화산 봉우리에 자리 잡은 김유신 장군 묘. 이근직 교수는 ‘김유신은 금산원에 장사 지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보아 장군의 무덤은 들판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