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산·강·길·도시|본사 이광표 특파원 평양 왕래기
산천은 여구했고 비목도 다를 것이 없었다. 「27년의 세월」에 가렸던 산하가 눈앞에 다가온다. 8월29일 10시40분.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자 펼쳐지는 풍경. 우거
-
을밀대
서쪽으로 흘러오던 대동강은 대성산을 지나서 부터는 방향을 남쪽으로 잡아 직경이 60∼70리나 되는 넓은 야를 아래로 질러 내려간다. 이 강의 서안에는 몇 개의 구천이 강을 따라 올
-
을밀대
서쪽으로 흘러오던 대동강은 대성산을 지나서 부터는 방향을 남쪽으로 잡아 직경이 60∼70리나 되는 넓은 야를 아래로 질러 내려간다. 이 강의 서안에는 몇 개의 구천이 강을 따라 올
-
산하를 삼킨 수마|청평서 한강하류까지...물난리의 현장 공중 르포
관상대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한 평균 4백50mm의 집중폭우는 서울·경기지방을 너무나도 무참하게 짓밟았다. 남한강까지 범람하자 여주.·양평까지 침수, 한강유역의 피해는 더욱 혹심하다
-
「대화」를 튼 「대화 1년」 팽팽한 신경전… 「남북의 입」을 줍는다
남북적십자회담은 3백 65일을 끈 가파른 대화의 고빗길을 넘어 본회담의 문턱에 다다랐다. 이어질 듯 끊기고, 끊길 듯 이어지던 끈질긴 대화는 마침내 26년 동안 철옹벽으로 굳은 남
-
토성 관원 놀이| 양재연 교수 조사
북한의 중요 무형문화재인 함남 북청군의 「토성 관원 놀이」가 양재연 교수 (중대)에 의해 조사, 재구되었다.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건의한 『토성 관원 놀이』는 정월보름을 전후하
-
고교 등반대 8명 실종
【제주】25일 하오1시쯤 남제주군 서귀읍 법호천 북쪽 2.5㎞ 한라산 중턱에서 서울 동북고교 등반대 8명이 조난, 실종됐다. 26일 하오4시 다른 등반대원 황윤석군(20)이 서귀포
-
(340)-(9)
(9) 해상 대는 1952년 6월부터 10월까지 사이에 가장 치열한 작전을 전개했다. Y부대는 내륙 깊숙히 침투한 육상대가 51년 겨울 분산월동중 대부분 와해돼버리자 작전의 역점을
-
다시 화제 모은「데이비스」양 사건 무죄 판결|배심원은 모두 중류계급의 백인
폭력 혁명을 신봉하는 과격파 흑인 처녀 「앤절러·데이비스」의 살인·유괴·범죄 모의 혐의 공판이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22개월 동안 진행된 끝에 지난 4일 무죄 선고가 내려 다시
-
(29)숙종 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
5월2일 비가 오다. 새벽에 길을 떠나려 하였으나 빗발이 세차서 나서질 못했다. 비가 개기를 기다려 초반 후에 느직이 일어섰다. 황주 성문 밖을 막 나서는데 한 여인이 말 앞을 가
-
호남고속도로 개통으로 각광…금산사
대전-전주간의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당일「코스」로 부각되고 있는 명승지중의 하나가 전북 김제군의 금산사다. 과거에는 정읍의 내장사를 다녀오는 길에 잠깐 들르는 명소에 지나지 않았지
-
숙종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
4월8일 맑다. 새벽에 곡산부 관아로 들어가 객사(각 고을마다 어명을 받들고 오는 벼슬아치를 대접하고 묵게 하기 위해 마련한 집)에서 문서를 조사하였다. 그런데 백성들의 높은 원성
-
한국의 식생활 변천사
예로부터 전해오는 한국 고유 음식들은 그 조리와 영양에 있어 과학적이고 재료의 특미를 잘 살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그러나 점점 우리 고유의 음식들이 외형과 맛을 잃어가
-
숙종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
4월3일 맑다. 새벽에 떠나 오정 때 신계 읍내에서 말을 먹이고 20여리를 더 나아가니 궁벽하기 짝이 없는 산중 협곡이었다. 이렇다할 촌락이 보이지 않아 밭갈이하는 농부를 불러 길
-
암행어사 일기-제자는 『해서 암행일기』의 표지(2)숙종 때 암행어사 박만정의 행적
3월10일 맑다. 새벽에 일어나니 몸이 퍽 거뜬해졌다. 금천군 앞 주막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 저탄을 지나 백천 땅에 들어섰다. 저탄은 이괄의 난 때 이중로·박영신 등이 싸우다 죽
-
달 고원 최장시간 탐색|「아폴로」16호「카운트·다운」
【「케이프 케네디」우주「센터」=최송죽 통신원】마지막「카운트다운」으로 들어간「아폴로」16호는 선장「존·영」과 달착륙선조종사「찰즈·듀크」와 사령선 조종사「토머스·매팅글로」를 싣고 오는
-
(3)|
덕 진 호반과 조경 단을 지나 가 련 산을 왼쪽으로 돌아가면 바로 전주대교. 그 위쪽에 4백여 년 전 효자 추 탄의 전설이 얽힌 추 탄 교가 있다. 전주「인터체인지」못 미쳐서 왼쪽
-
(29)섬과 뭍을 잇는 도항 50년|남제주군 우도「3대 도항선주」홍한오 노인
「좌 쪽으로! 천천히! 조금 우로!』 도항선 자연호가 썰물로 군데군데 드러난 포구 안 암초사이를 요리조리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올 때 8순 의 사공노인은 뱃머리에 뻗쳐 서서 카랑 진
-
(1)
【목포=박근성 기자】제2회 목포∼서울간 중앙역전 경주대회가 오는 18일 정서 어린 목포를 출발, 5일 동안 호남평야를 종단하며「마라톤」중흥의 꿈을 불태운다.「코스」답사반의 거리측정
-
(416) | 경무대 사계 (43)|황규면
임시 관저로 마련된 충남지사 관저에 들어가서야 우리는 식사를 들었다. 그리고 보니 아침·점심을 꼬박 굶은 채였다. 조금후 막 대전에 온 「무초」 미 대사가 대통령을 찾아왔다. 「
-
화신 북상
어느새 꽃철을 맞는다. 오는 25일쯤이면 제주도에서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벚꽃이 한 잎 두 잎 흩날리면, 한쪽에선 복숭아 꽃망울도 방싯한다. 관상대의 「꽃 도표」를 보면 이달 말
-
취미로 하는 3대째 사냥꾼|경기도 고양군 유은형씨
경기도 고양군 벽제면 대자리392 유은형씨(37)는 21일 8년생 삵괭이 1마리를 잡아 중앙일보사를 통해 창경원에 기증했다. 할아버지 때부터 3대째 길들인 매나 덫으로 꿩·산돼지등
-
(13)구의동 워커힐 강변시계
수도여사대 입구에서 천호동으로 향하는 폭30m의 넓은 길은 워커힐 입구를 지나 태화고무 앞에서부터는 8m정도로 좁아져 버스 2대가 서로 지나가기가 힘들게 되어있다. 천호동지역 주민
-
(12)강변 6로
영동교가 세워지고 있는 뚝섬유원지에서 광진교까지 한강북쪽 제방도로인 강변 6로(10.6km) 중 올해에 영동교에서 잠실대교까지 일부가 완성, 개통된다. 서울시 한강건설사업소가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