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년 떠오른 인물 물러난 인물
20세기의 마지막 10년에 들어있는 지금 세계는 과도기적 혼란과 진통에 시달리고 있다. 구시대 냉전체제는 붕괴했으나 새로운 체제가 아직 자리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와중
-
중앙일보 특별기획(3당후보 장점진단:하)
◎왜 우리당 후보라야 하나 기고/민자당 김영삼후보/청렴 정치로 부패끊을 지도자/설득으로 화합수완/이한동 선대부위원장 내가 첫째로 장담하고 있는 김영삼후보의 대통령 자격은 그가 국민
-
「상대후보 비방」말씨름 가열/대선유세서 쏟아진 말… 말… 말…
◎근거없는 인신공격에 금권·관권 공방/6공초 여소야대로 혼란 불러 김영삼/달도 해도 하나 영호남도 하나 김대중/기업하며 탈세 1전도 안했다 정주영/기업 생존권 담보로 권력넘봐 박찬
-
“현대직원 대선지원은 사실”/정주영후보 관훈토론 일문일답(요지)
◎박태준씨 출국전 국민 입당 약속/현대는 「분가」식으로 해체할 방침/후보 중도사퇴할 생각 전혀없다/전재산 희사 폭탄선언 사실무근 정주영국민당대통령후보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
베네수엘라 불발쿠데타/대통령궁 폭격… 50여명 사망
【카라카스 AP·AFP·로이터=연합】 베네수엘라에서 27일 새벽 군사 반란이 발생,수도 카라카스 동부의 대통령궁을 비롯,공군본부가 위치한 대통령궁 인근 카를로타공항 및 경찰정보본부
-
이해엇갈린 “파벌정치 종식”(일 정치개혁 될까:하)
◎돈 없는 야당들 소선거구제 반대/정치자금법 등 부분보완 그칠듯 일본 자민당 정치개혁본부는 지금 빗발치는 여론의 비난속에서 정치개혁 방안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소선거구제 도입,정당
-
브라질 하원 대통령탄핵 가결/소추안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
◎권한정지… 상원심리거쳐 확정/프랑코부통령이 직무대행 【브라질리아 로이터·AFP=연합】 브라질 하원은 29일 오후 페르난도 콜로르 데멜로대통령(43)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적의원
-
「금권정치」눈감아주는 일 국민/안정 바라 자신과 무관할땐 관대
◎“정치는 돈드는 것”… 표몰아 「면죄」 『비서가 한 일이라서….』 일본 국회의사당이 있는 동경 나가타초(영전정)에서 유행하는 말이다. 정치자금과 관련된 스캔들이 터질 때마다 의원
-
일 참의원선거 자민압승/투표율 50.7%
◎백27석중 68석… 사회 22석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 자민당이 26일 실시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68석을 차지,개선의석의 절반이상을 획득했다. 자민당은 이로써 3년후 실시
-
브라질 내각 돌연 총사퇴
【브라질리아 AP·로이터=연합】 부패의혹에 시달려온 브라질 내각은 30일 돌연 총사퇴서를 제출했으며 페르난도 콜로르 대통령은 사표를 낸 12명의 각료중 최소 절반인 6명의 사임을
-
색깔도 정책도 없는 일 사회당/이석구 동경특파원(취재일기)
일본 사회당의 한 의원이 지난 11일 사임했다. 또 한 사회당 의원은 당으로부터 사임권고를 받고 있다. 모두 의혹사건에 휘말린 문제기업으로부터 불미스런 돈을 받아썼다는 것이 드러났
-
궁택내각 「막판」 몰렸다/보선참패 일 자민당
◎정치스캔들·쌀개방 등 불만고조/군마등 또 패배할땐 퇴진가능성 8일 실시된 일본 미야기(궁성)현 참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야당연합후보에게 또 패배했다. 지난달 9일 나라(
-
일 미야기현 참의원 보선/자민당,야당연에 또 패배
【동경=이석구특파원】 8일 실시된 일본 미야기(궁성)현 참위원 보궐선거에서 하기노 고키(추야호기) 사회·민사·사민연·진보당 등 야당연합후보가 집권 자민당의 오노데라 노부오(소야사신
-
대화로 현안푸는 일본야당/이석구 동경특파원(취재일기)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스캔들 관련자에 대한 국회증언문제로 경색돼있던 일본 정국이 전직총리의 참고인 출두쪽으로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는 철구조물가공회사 교와(
-
일 자민 내량보선서 참패/야 연합후보 압도적 표차로 당선
【동경=이석구특파원】 9일 실시된 일본 나라(내량)현 참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민자당 후보가 야당 연합후보에게 참패,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에게 정치적 타격을 가했다. 사회·
-
거꾸로 간 「돈안드는 선거법」(사설)
우려한대로 국회의원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은 민자·민주당간의 야합식 주고받기로 끝나고 말았다. 민자당은 그들에게 유리한 선거구 증설을,민주당은 당장 급한 자금확보책을 취했을 뿐 돈
-
선거로 뽑는 미 공직자 임기제한 찬반논란
의회의원을 비롯한 선거직 공무원들의 임기를 일정기간으로 제한하자는 법안들이 여러 주에서 제안됨에 따라 이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선거직 공무원들의 임기를 제한하자는 법안은
-
로비와 뇌물(분수대)
워싱턴시를 감싸고 도는 벨트웨이(순환고속도로) 외곽에는 이른바 「벨트웨이도당」이라고 불리는 6백여개의 사무실이 진을 치고 있다. 법률회사,공공관계회사,해외대행자회사 등의 간판을 내
-
연재를 시작하며… (청와대비서실:1)
◎“내각속 내각” 정치명암 재조명 제3공화국 이래 대통령중심제를 하면서 우리나라를 움직여온 중요기관을 꼽으라면 여당·내각·중앙정보부(안기부)·대통령비서실·경호실 등을 들 수 있다.
-
「지도력 공백」 누가 메울까/송진혁(중앙칼럼)
작가 고원정씨는 그의 소설 『92년ㆍ한국ㆍ겨울 그리고 대권』에서 민자당의 내분으로 내각제 개헌이 좌절된 후 92년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김영삼씨가 민자당을 탈당,민주당의 이기택씨와
-
오랜 금권정치 국민불신 초래(보수대연합과 일본경제:하)
◎세제ㆍ산업정책엔 으레 재계입김/「리크루트스캔들」은 대표적 비리 보수대연합이 이루어진 직후인 지난 56년 12월 일본 자민당은 최초로 자유경쟁에 의한 총재선거를 실시했다. 기시(안
-
「민자당 정국」 어떻게 될까/정치부기자 방담
◎자리잡을 때까진 세 다툼 치열/파벌에 따른 계파정치 활성화/고립 평민ㆍ재야목소리가 변수 보수대연합의 거대신당이 22일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가위 우리 헌정사 초유의 무혈정치 혁
-
「부패의 상징」으로 "가택연금"|동독 호네커 전서기장 근황
동독공산정부가 거센 민주화물결에 휩쓸려 무너진 뒤 공산정권의 부패상이 쏟아져 나와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당간부들의 횡령·수뢰사건은 일반 국민들뿐만 아니라 당원들조차 경악케
-
물러난 동구지도자 "찬밥신세"
동유럽에서 불고있는 민주화바람으로 권좌에서 쫓겨난 동구 지도자들 대다수가 연금상태에 있거나 조사를 받고있어 앞으로 사법처리의 운명에 직면해 있다. 5공 청산을 둘러싸고 핵심인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