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 몸짓에 세계가 반했네
때로 내 이름보다 ‘누구 아들, 누구 동생’이 먹힐 때가 있다. 그 ‘누구’가 낯선 상대와 연결 고리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일단 연결 고리가 생기면 대화는 쉬워진다. 일본에서
-
[me] 대박! 대학생 졸업작품 한국 영화계를 흔들다
대학생이 졸업작품으로 만든 영화 한 편에 한국 영화계가 술렁이고 있다. 군대생활의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윤종빈(26)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다.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
폐막작 '주홍글씨'로 돌아온 한석규
"이제 좀 쓸만해 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우 한석규(사진)는 올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인 '주홍글씨'에 출연한 소감을 그렇게 요약했다. 그리고 "10년 동안 영화 열 편을 찍고
-
'2046'으로 열고 '주홍글씨'로 닫는다
▶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왕자웨이 감독의 ‘2046’(上)은 ‘화양연화’의 속편에 해당한다. 아래 사진은 폐막작으로 선정된 변혁 감독의 ‘주홍글씨’. 영화와 영화인, 그리고 영
-
'영화 헤는 밤' 부산으로 가자
그 곳에 가면 영화가 있고 젊음이 있다. 밤기차를 타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젊은이들이 피곤에 찌든 몸을 아랑곳하지 않고 즐거이 영화 순례에 동참하는 곳. 바로 부산이다. 올해로
-
"관객 허 찌르는 실험정신에 몰두"
눈 내리는 성탄절 전날, 한 남자가 침실에서 등에 칼이 꽂힌 시체로 발견된다. 자살은 물론 아닌데,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전혀 없다. 아내와 두 딸, 여동생·장모·처제·하녀·애
-
저예산 영화 '나쁜 남자'가 뜨는 이유는?
"까, 깡패 새끼가 무슨 사랑이야." 주인공 조재현의 영화 속 대사는 이 한마디뿐. 하지만 그 흡인력은 대단했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나쁜 남자'가 개봉한지 6일만에 전국 관객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 "영화 천지라예 꼭 보러 오이소"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부산시 곳곳에선 올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와 현수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개.폐막작 예매는 완료된 상태다. 올 부산영화제
-
"영화 천지라예 꼭 보러 오이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부산시 곳곳에선 올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와 현수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개.폐막작 예매는 완료된 상태다. 올 부산영화제
-
[DVD리뷰] 어둠속의 댄서
영화는 어둠속의 서곡(Overture)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런 오프닝화면없이 음악만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영사실의 잘못으로 보신분들도 있었을것입니다. 제가 이 작품을 봤었던
-
예술과 오락의 경계사이에서 - 양조위(梁朝偉)
올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최고의 스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우 양조위와 장만옥일 것이다. 이 두 배우 덕분에 부산영화제는 마지막까지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폐막식은 한층 더
-
예술과 오락의 경계사이에서 - 양조위(梁朝偉)
올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최고의 스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우 양조위와 장만옥일 것이다. 이 두 배우 덕분에 부산영화제는 마지막까지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폐막식은 한층 더
-
[테마비디오] 식욕을 자극하는 영화들
천고마비(天高馬肥) 는 가을을 이야기하기 위한 너무 구태의연하고 식상한 화두이다. 그렇다고 이말을 대신할 만큼 적절한 다른 말은 아직 없는 듯하다. 흔히 말이 살찌는 계절을 사람이
-
천고마비의 가을, 식욕을 자극하는 영화들
천고마비(天高馬肥)는 가을을 이야기하기 위한 너무 구태의연하고 식상한 화두이다. 그렇다고 이말을 대신할 만큼 적절한 다른 말은 아직 없는 듯하다. 흔히 말이 살찌는 계절을 사람이
-
[신 남북시대] 정상회담이후 바빠진 문화계
15일 막을 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양측이 사회.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벌써부터 문화예술단체의 움직임이 부산해지고있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활발해진 문화교류를 겨냥해
-
〈거짓말〉, 처음 관객들을 만나다!!!
20일은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의 날을 실감케 하는 하루였다. 올 여름 최고의 흥행작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20일 첫 상영을 가진 뒤, 곧 이어 5시부터는 부산 국제
-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감독 프루트 챈 감독
홍콩 반환(1997년).중국군 입성.불꽃놀이.희망과 절망.혼돈.망각, 그리고 현재….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그해 불꽃놀이는 유난히 화려했다' 가 그려내
-
[부산국제영화제] 프루트 챈 감독 "사회성 영화도 재미가 우선"
홍콩 반환(1997년).중국군 입성.불꽃놀이.희망과 절망.혼돈.망각, 그리고 현재….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그해 불꽃놀이는 유난히 화려했다' 가 그려내
-
[부산국제영화제]폐막 이틀앞둔 '시네마축제'이모저모
○…아시아 영화의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영화제에서 올해 처음 실시했던 '부산 프로모션 플랜' (PPP) 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닻을 내렸다. 이 행사는 열악한 자본
-
[인터뷰]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償 받은 일본 기타노 감독
올해 세계영화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일본영화의 재부상' 이다. 일본은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원로감독 이마무라 쇼헤이 (今村平昌.71) 와 28세의 신세대감독 카와세 나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