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제경쟁 패한 동독처럼 김정은 위기감에 '두 국가' 선언"[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
━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의 김정은 의중 진단 장세정 논설위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연초에 잇따라 던진 '폭탄 발언'은 핵실험 이상으로 파장이 메가톤급이다. 김일
-
[김응교의 가장자리] 수락산, 천상병의 영원한 쉼터
김응교 시인·숙명여대 교수 두통이 심했던 니체는 산소가 충만한 스위스 질스마리아의 숲과 호수를 좋아했다. 노원구는 집에서 10여 분이면 수락산 산림공원에 닿을 수 있는 축복 받은
-
[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비영리 메세나와 영리 아트사업을 구분해야
━ 기업의 예술 후원과 협업 문소영 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거대한 그림 3점이 있는 BMW 뮌헨 본사 로비는 이제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회사 로비라
-
콜의 장담 31년 만에…경제·화폐·사회 ‘꽃피는 경관’ 달성
━ 독일 통일 그 후 30년 〈9〉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를린의 박물관섬. 1797년 슈프레강 가운데의 섬 위에 지어졌는데 독일 통일 이후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칩퍼필
-
[문화의 창] 문화재 쇄국이 국격을 떨어트리고 있다
유홍준 본사 칼럼니스트·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런던의 영국박물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유럽과 미국의 대형 박물관은 제국주의 시대 산물로 항시
-
해외 미술관이 그립다고? 대구미술관 이 전시 놓치지 마라
팀 아이텔 개인전 '무제(2001-2020)'이 열리고 있는 대구미술관 전시장. [사진 대구미술관] 팀 아이텔, 보트, 2004, oil on canvas, 250x210cm,
-
동독 5개 신연방주 재건에 서독주들의 행정지원 큰 힘
━ 한스 자이델 재단과 함께하는 독일 통일 30돌 〈9〉 동독 시절 말기에 62건의 동서독 도시 간 교류관계가 생겨났다. 사진은 볼프강 베르크호퍼 드레스덴 시장(사회주의
-
외교부 기밀 공개하면서 임종석 기획 ‘임수경 방북’은 뺐다
1989년 6월 30일~8월 15일 무단 방북한 임수경씨가 7월 7일 평양에서 열린 청년 집회에 참석해 북한 대표와 연설하고 있다. [중앙포토] 외교부가 1989년에 생산된 외교
-
[월간중앙 특별 인터뷰] “예술에는 좌(左)도 우(右)도 없다”
■ 1967년 ‘동백림 사건’ 연루된 佛 유학 건축학도, 北에서 고려청자에 눈떠 ■ “고려청자의 독창성·분청사기의 자율성에 민족적 자신감 깃들어” ■ “북한의 허물만 들추면 서로
-
[월간중앙 직격 인터뷰] “소득주도성장은 레토릭 … 정부는 경제성장률 집착 벗어나야”
━ 경제민주화 전도사 김종인이 본 한국경제 미래와 보수 회생법 ■ 최저임금 인상, 공공 일자리 확대 정책은 양극화 해소 대안 못 돼 ■ 박정희 발전모델 이후 신자유주의
-
베를린장벽 그라피티 활동가 상대 1000만원 민사소송…“사회적 경종 차원”
서울 청계천 베를린광장에 설치된 베를린장벽이 그라피티로 훼손돼있다. [뉴스1] 서울시가 지난 6월 발생한 청계천 2가 삼일교 남단에 설치된 베를린장벽 훼손 사건에 대해 형사상 처
-
베를린 장벽 훼손한 그라피티 예술가 “선처 부탁드립니다”
8일 밤 그라피티 아티스트 정태용(28)씨가 훼손하기 전과 후의 베를린 장벽. [연합뉴스] 청계천 ‘베를린 장벽’을 스프레이로 훼손한 그라피티 예술가 정태용(테리 정‧28)씨가
-
'택시운전사' 토마스 크레취만의 필모그래피 12
‘택시운전사’(8월 2일 개봉, 장훈 감독)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을 취재하는 독일 기자 피터를 연기한 외국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스스로 울보임을 인정할 만큼 감성
-
압박·불안 증폭 악순환에 빠진 북한
새해다. 북한 전문가들은 올해 북한의 정세 변화를 읽기 위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 연설을 세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MB)
-
압박·불안 증폭 악순환에 빠진 북한
새해다. 북한 전문가들은 올해 북한의 정세 변화를 읽기 위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 연설을 세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MB
-
세계공동체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흔들린다
뉴스 매체가 발달된 탓인지,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큰 사건의 보도가 없는 날이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이해하기조차 어려운 이상한 일이 벌어져서 지난 2개월 가까이 그 뉴스가 계속
-
[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② 중국 이야기 풀어놓은 도올 김용옥
민주주의ㆍ자본주의ㆍ자연과학 방면에서 우월성을 과시하며 두 세기 동안 동양을 압도해온 서구 문명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고 도올 김용옥은 진단한다. 중국이 사회주의를 넘어 전통 인문정
-
김무성 "노동개혁은 청년 일자리 창출, 재벌개혁도 병행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 뉴시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년세대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국민 소득 3만 달러를 넘어 10년 내 5만 달러까
-
여름철 맞아 아로니아 수확 한창
한여름을 맞아 아로니아 수확철이 됐다. ‘초크베리(Chokeberry)’라고도 불리는 아로니아는 인체 내 활성산소를 없애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아 수퍼푸드로 통한다. 아로니아는 블
-
[중앙시평] 독일에서 배우자 - 연합정치(2)
박명림연세대 교수베를린자유대 초빙교수 국가 정치를 담당할 정부 구성 절차가 독일에서는 두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일반 의회민주주의 국가들과 같다. 첫째는 민의를 확인하는 선거
-
국사학계 잡고 있는 좌파들, 교과서를 자기 영역으로 생각 … 자유주의자 진입 막아
진보-보수 진영 사이에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역사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1970~80년대 진보 이론가였던 안병직(77 ·국민통합시민운동 공동대표) 서울대 명예교수는 온통
-
[백가쟁명:임대희]중국의 예술창작 공간
요즈음 싸이에 대한 중국의 인기가 상당히 높다. 중국에서는 싸이를 "오아저씨(烏叔)"라고 부른다. 싸이의 노래 음판이 세계 각국에서 판매되는 수량이 엄청나다는 보도를 보면서, 뿌듯
-
무상급식엔 돈 써도 굶는 노인은 모른 체… 노년층 위한 ‘메디컬 홈 서비스’ 절실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강민아 이화여대 교수, 김창엽 서울대 교수, 정용덕(서울대 교수) 한국사회과학
-
[시론] 자유민주주의 기반 위에 건립된 대한민국
권희영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한국사 지구상의 어느 국가도 하나의 정치체를 형성하고자 한다면 그 국가의 구성원들을 결합시킬 수 있는 공동의 정신적 유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