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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칼럼] 해리포터가 손오공을 만났을 때
지난 일요일에는 초등학생인 딸아이를 부추겨서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보러 갔다. 어디서 들었는지, 그 영화의 제작사가 한국을 개고기 먹는 나라라고 욕을 해서 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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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부터 읽을까] 추리소설 제대로 읽으려면…
추리소설의 계보를 찾아올라 가노라면 필연적으로 에드거 앨런 포(1809~49)의 대표작 『모르그가의 살인사건』(1841)과 『도둑맞은 편지』(1845)를 만나게 된다. 포가 창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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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부터 읽을까] 추리소설 제대로 읽으려면…
추리소설의 계보를 찾아올라 가노라면 필연적으로 에드거 앨런 포(1809~49)의 대표작 『모르그가의 살인사건』(1841)과 『도둑맞은 편지』(1845)를 만나게 된다. 포가 창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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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부터 읽을까] 중남미 문학이 궁금할때
중남미 문화는 비유컨데 우리보다 더 많은 재료를 넣은 비빔밥이다. 터줏대감인 인디오 문명 위에 중동과 로마의 피가 섞인 스페인 문명이 덧칠됐고, 아프리카와 아시아 맛까지 가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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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부터 읽을까] 중남미 문학이 궁금할때
중남미 문화는 비유컨데 우리보다 더 많은 재료를 넣은 비빔밥이다. 터줏대감인 인디오 문명 위에 중동과 로마의 피가 섞인 스페인 문명이 덧칠됐고, 아프리카와 아시아 맛까지 가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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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이강원씨의 '백년의 고독'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인 보르헤스도 아꼈던 그 6월의 거리는 바람과 낙엽이 주인공이다. 빗물처럼 흩뿌리는 낙엽을 보며 반도네온(아코디언의 일종) 의 공기 주머니가 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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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마르케스 '백년의 고독'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인 보르헤스도 아꼈던 그 6월의 거리는 바람과 낙엽이 주인공이다. 빗물처럼 흩뿌리는 낙엽을 보며 반도네온(아코디언의 일종)의 공기 주머니가 짜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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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의 책과 세상] 탈식민주의…
달콤쌉쌀한 맛이 일품인 피아졸라의 탱고 음악을 아시는가? 느른하면서도 섹시한 그 맛을 나는 달리 표현할 재주가 없어 남의 입을 빌리려 한다. "야수성과 관능이 함께 녹아 있는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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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탈식민주의의 오늘
달콤쌉쌀한 맛이 일품인 피아졸라의 탱고 음악을 아시는가□ 느른하면서도 섹시한 그 맛을 나는 달리 표현할 재주가 없어 남의 입을 빌리려 한다. "야수성과 관능이 함께 녹아 있는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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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20세기에 대한 거역-중남미 작가들
중남미 현대소설은 흔히 '붐(Boom)' 이라 불린다. 이렇게 불리게 된 것은 폭발하듯이 갑작스럽게 등장하여 세계 문학의 중심에 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사회.문화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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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중남미 대표 소설선
▶백년의 고독(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조구호 옮김, 민음사, 2000년)〓스페인어권에서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마술적 사실주의' 의 대표작이다. 우화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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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렬의 대중출판읽기 - 판타지 소설
자신이 천년의 삶을 살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것도 톰 로빈스의 '지터벅 향수'에 나오는 알로바처럼. 알로바는 보헤미아 지방 어느 부족의 왕이었는데, 왕의 운명을 종족 집단이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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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출판읽기] 판타지 소설에 관한 명상
자신이 천년의 삶을 살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것도 톰 로빈스의 '지터벅 향수' 에 나오는 알로바처럼. 알로바는 보헤미아 지방 어느 부족의 왕이었는데, 왕의 운명을 종족 집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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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의 위대한 작가들의 성적표
인류의 역사에 빛나는 위대한 문학가들의 내신 성적 발표가 나왔습니다. 역시 1등은 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는 셰익스피어입니다. 이 성적표는 영문학 박사이며 미국 웨슬리 대학교의 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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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의 고전 '공주를 찾아서'
작가로서 세상을 살아가기로 결심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황당하고, 통탄스럽고, 실망스러운 일은 자기가 간절히 쓰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누군가 먼저 써버렸을 때일 것이다. 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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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의 고전 '공주를 찾아서'
작가로서 세상을 살아가기로 결심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황당하고, 통탄스럽고, 실망스러운 일은 자기가 간절히 쓰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누군가 먼저 써버렸을 때일 것이다. 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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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마주 한 지식인의 고뇌 그려
글이 삶을 대체할 만큼의 무게를 가질 수 있을까요? 독자 여러분들 앞에 한 번의 겸손치 못함을 무릅쓰고 저는 '그렇습니다'라고 이야기해야 겠습니다. 삶과 글, 둘 중 하나만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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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나의 송사] 14. 박맹호 민음사 대표
K시인에게. 67년 청진빌딩 옥탑 위의 가건물에서 처음 만난 그때가 바로 어제인 듯 싶은데, 벌써 한 세기가 저물고 있네. 술기운이 오를 때마다 질러대던 당신의 고함 소리, 허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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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나의 송사] 11. 박이문 포항공대 교수
*** 기로에 선 인류문명 따라가기에 바빴다. 살아남기에 힘들었다. 생각이 어지러웠다. 20세기는 정말 정신도 차릴 수 없이 빠른 격동의 세기였다. 이제 정신을 가다듬고 좀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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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하 1주기 맞아 유고소설 두편 출간
문학평론가.번역문학가 황병하(1954~1998)씨의 1주기를 맞아 유고 소설 두 편이 출간됐다. 미국에서 스페인.중남미문학을 전공하고 90년대초 귀국 이후 광주여대 창작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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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 탄생 1백주년 맞아 시선집 '부에노스…'출간
20세기 현대문학의 거장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Jorge Luis Borges.1899~1986)가 오는 24일 탄생 1백주년을 맞는다. 블라디미르 나브코프 (1899~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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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지 실렸던 거장들 단편모은 '세상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브리엘 마르케스, 그와 함께 중남미 환상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달려라 토끼' 시리즈로 퓰리쳐상을 두 번이나 받은 존 업다이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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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라마고와 작품세계]
95년 포르투갈 리스본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을 때 사라마고의 강연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검은 뿔테 안경, 마른 체구, 잿빛 머리칼 등 70대의 노구였으나 자신의 문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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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환상은 또 다른 현실 … 삶의 요소
인간의 상상력과 욕망의 소산인 문학은 본질적으로 환상적일 수밖에 없다. 문학의 원천이 되는 신화나 전설 또한 환상적이다. 호머의 서사시인 '일리아스' 나 '오디세이아' , 소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