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꽂이] 플랫포노베이션하라 外
플랫포노베이션하라 플랫포노베이션하라 (박희준 지음, 김영사)=최근 기술혁신은 주로 아마존·페이스북 등 플랫폼 기반으로 이뤄진다. 플랫포노베이션(platfornovation)이다.
-
[이향은의 트렌드터치] 사치가 주는 위안, 보복소비
이향은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 지난 2월 여의도에 개장한 한 백화점은 개장 후 첫 일요일의 하루 매출이 102억원을 기록했다. 이 백화점 창립 이래 단일 매장이 하루에
-
새 책 낸 진중권 "집권세력서 일어난 이상한 일들 파헤친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중앙포토]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새 책을 냈다. 9일 출간된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
-
'닥치고 전쟁' 볼턴, 그를 만든 건 56년 전 골드워터 DNA
존 볼턴(72)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살아있는 권력’인 도널드 트럼프(73) 미국 대통령의 외교 내막을 만천하에 공개한 회고록 『그 일이 벌어진 방(The Room
-
[최범의 문화탐색] 아듀, 바우하우스
최범 디자인 평론가 1924년 라이프치히 무역박람회에는 바우하우스에서 만든 램프가 출품되었는데, 기계로 만든 대량생산품처럼 보이도록 30개를 두 줄로 나란히 진열하였다. 하지만
-
[문화탐색] 한복 입기는 놀이 … ‘제멋대로’ 입어야 한복이 산다
최범 디자인 평론가 프랑스 사회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디즈니랜드가 있는 진짜 이유는 미국 사회 전체가 디즈니랜드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라고 한다. 미국 사람들은 디즈니랜드를 구경
-
윌리엄스버그에는 우유가 없다
━ [책 속으로] 김사과의 맨해튼 리얼리티 아메리카 이번엔 헛소리를 약간 하겠다. 4차 산업혁명 얘기다. 내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최근 등장한 기술들-인공지능, 나노테크놀
-
[추천 도서] 『시뮬라시옹』 外
추천 도서 12/26 『시뮬라시옹』 장 보드리야르 지음, 하태환 옮김, 민음사 펴냄, 2001년 『화폐전쟁』 쑹훙빙 지음, 차혜정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2008년
-
[삶의 향기] 짧은 역사의 반격
오민석시인·단국대 교수·영문학1960년대의 경제개발 이후, 그리고 90년대의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는 한때 자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
[TONG] 오드리 헵번은 왜 티파니에서 아침을 먹었을까?
논·구술 대비에는 신문이나 책뿐만 아니라 영화도 큰 도움이 된다. 교과와 연계된 논제가 입시 방향인 만큼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영화에서 찾아, 보다 재밌고 풍부한 논·구술 공부를
-
오흥배의 집요한 그림 그리기 '보는 것, 보이는 것'
사진처럼 리얼하게 묘사된 오흥배(35) 작가의 작품은 이것이 사진인지 실제 그림인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화사한 색감에 이끌려 사진인 줄 알고 가까이 다가갔던 관람객은 유화의 물
-
[독자 옴부즈맨 코너] 사회·심리학으로 접근한 ‘땅콩 회항’ 신선
14일자 중앙SUNDAY는 청와대 보고서 유출 파문을 발 빠르게 전해 주면서 개성공단 10년을 기획으로 다뤘다. 그럼에도 먼저 눈이 간 기사는 3면 ‘사회·심리학으로 들여다본 땅
-
[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땅콩 부사장’ 덕에 안하무인 재벌 드라마 사라지려나
드라마 ‘꽃보다 남자’(2009)에서 안하무인 재벌 후계자 구준표는 자기 신발에 실수로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린 같은 학교 여학생에게 이렇게 말한다. “핥아.” 그 장면을 보고 난
-
[김대식의 'Big Questions'] “세상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신은 우주 최고의 해커”
언제나 그렇듯 문제는 인플레이션이었다. 수요는 급증하는데 공급이 한정됐으니 말이다. 무슨 수요였냐고? 더 행복하고 건강하고 싶다는 하찮아 보이는 희망의 수요다. 그런데 참 이상하
-
'너훈아'로 20년 … 그는 마지막까지 김갑순을 꿈꿨다
가수 나훈아를 연상시키는 외모와 노래 솜씨 덕분에 모창가수 ‘너훈아’로 사는 길을 택했던 김갑순씨. 하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김갑순’으로 활동하겠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중앙포
-
스스로 부족함 깨닫는 사람이 진짜 실력자죠
패션 디자이너라는 걸 몰랐다면 허환(37)을 보고 필시 선생님이겠거니 오해를 했을 터다. 작은 목소리로 변화 없이 조근조근 말하는 데다, 그 내용까지 심오하다. 옷을 설명하며 역
-
사방으로 탁 트인 정자 … 마음의 문지방을 걷어내야
서울 국민대 명원민속관에서 김개천 교수가 정자 난간에 기댔다. 그는 “정자는 창도 없고, 문도 없고, 벽도 없다. 그래서 안과 밖이 통한다. 이 시대에는 전통의 현대화가 아니라 현
-
[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육체를 구원하는 신흥종교 ‘다이어트’
20대 여성이 강도 높은 체중감량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돌연 사망했다는 뉴스가 지난주 인터넷을 달궜다. 그에 대한 과거 온라인뉴스 제목을 보면 참 씁쓸하다. 지난해 1월 그가 처
-
앤젤리나 졸리도 한국 살면 양악수술 감인데…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외국계 홍보회사에 다니는 지인이 들려준 이야기다. 지인이 같은 직장의 한국인 남성과 외국 본사에서 온 남성이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우연히
-
[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앤젤리나 졸리도 한국 살면 양악수술 감인데…
외국계 홍보회사에 다니는 지인이 들려준 이야기다. 지인이 같은 직장의 한국인 남성과 외국 본사에서 온 남성이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우연히 할리우드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 이야
-
[책과 지식]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보르헤스
픽션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송병선 옮김, 민음사, 251쪽, 1만1000원 1990년대 초에 기호의 수열로 이루어진 도서관을 상상한 적이 있다. 발상은 단순했다. 원고지
-
과학은 “불변의 객관적 진리” vs “하나의 신화 체계”
과학전쟁의 주역들. 프랑스의 포스트모더니즘 학자인 자크 데리다, 줄리아 크리스테바, 미국 물리학자인 앨런 소칼(왼쪽부터). [중앙포토·위키피디아-Sven Klinge] 21세기
-
[조현의 ‘여자는 왜’] 명품족 여성을 보는 중도우파 남성의 자세
“어제 명동 나갔는데 정말 이초백이 잔뜩….” 몇 년 전 여직원끼리 하는 얘기를 듣고 첨엔 무슨 말인가 싶었다. ‘이초백’이 흔한 명품을 뜻하는 ‘2초백’인 것도 뒤늦게 알았다.
-
[책과 지식] 위험·소비·88만원에서 피로까지 … 키워드로 사회 읽는다
오늘도 열심히 뛴 당신, 그런데도 삶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으신가. 아니 우울해지는 경우는 없는가. 한국 출신의 재독 철학자 한병철 교수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현대사회의 ‘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