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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신라의 금제 감옥 보검 장식
최근 경주의 고분에서 놀라운 보검이 하나 발견되었다. 그것은 서역의 6, 7세기 벽화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형태의 칼 장식인데, 신라의 「필리그리」 기법이나 감옥 기법의 총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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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멋
지난 4월26일부터 『조선의 회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장소는 일본의 나량. 전시품은 모두 일본에 있는 것들이다. 한달씩이나 전시회가 열린다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만큼 한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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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흥국사 괘불
사찰 법당에는 불가 특유의 각종 그림을 걸어 두고 장엄하게 꾸민다. 여러 부처와 여러 보살을 비롯하여 역가팔상·화엄회·제석천신장·지장·관음·칠성·존자·산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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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드러내는 고대 두 제국
「에게」해중의 한 섬과 서부 「이란」에서 최근 개가를 울린 고고학자들의 발굴은 고대사의 진행과정에 수정을 강요할지도 모른다. 과학자들에 의해 규명되기 시작한 그 유물들은 이미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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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현실적 조각 활동까지
파블로·피카소의 창조활동은 단지 회계의 영역에만 그치지 않는다.서양미술사에 있어서 불멸의 거인인「미켈란젤로」나 「루뱅스」등과 비견되는 거장이지만 그의 예술 활동은 보다 넓은 영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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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4대 발굴
약2천1백년전의 사람이 아련히 누워있다. 50세 가량의 귀부인. 물론 「미이라」화한 유체이다. 하지만 피하의 유결 조직이 아직 탄력을 잃지 않았으며, 고동맥의 빛깔도 신선한 사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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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담은 타피스리전
이세득화백은 대폭의「타피스리」작품을 제작해 전시회를 마련하였다.(7일까지 신세계화랑)외국작가의 작품으론 소개된 바 있으나, 우리나라 작가의 본격적인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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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화단의 거장|페르낭·레제 회고전|불문화생 주최 파리「그랑·팔레」화랑서|파리=장덕상 특파원
「피카소」「샤갈」「마티스」다음으로「페르낭·레제」의 대회고전이「파리」의「그랑·팔레」대 화랑에서 불문화성 주최로 열리고 있다. 10윌15일 막을 연「레제」전은 앞으로 3개월 동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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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지방사 연구에 새전기|영주벽화고분의 발굴성과
벽화와 묘지가 함께 있는 경북영주의 신라고분은 고고미술상의 획기적 자료로서만이 아니라 신라의 지방사연구에 커다란 기여가 될것이 기대되고 있다. 삼국시대의 중요한 국경기지의 하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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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곡 고희동씨는 동경미술학교 서양학과의 선배이다. 내가 그를 직접 대하게 된 것은 졸업하고 귀국한 1923년 중앙학교서였지만 동경유학시절에도 종종 소식을 들었다. 내가 동경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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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미술의정상...스위스 포스터 전
스위스 포스터전시회가 6일 한국 디자인 포장 센터 전시장에서 테이프를 끊었다 (19일까지). 90·5㎝×1백28㎝의 스위스 표준형 포스터 57점이 전시됐는데 종별은 각종행사 3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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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살아난 충무공 이순신
28일은 이충무공탄신 4백25주년. 이날을 며칠 앞둔 아산 방화산아래 현충사 앞뜰에는 봄꽃이 환하게 피었고 참배객들의 울긋불긋한 행렬이 종일토록 끊이질 않는다. 현충사를 성역화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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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개의 화폭에 담은 충무공의 일대기 십경도10개월만에 완성
현충사본전 벽면에 걸릴 이충무공 십경도가 완성돼 오는 28일 제4백25회 탄신일에 첫선을 보인다. 충무공의 일대기를 십경으로 구분, 일생을 통해 가장 위대하고 극적인 장면을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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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명화 찾아
푸대접 받아오는 각 사찰의 불화가 처음으로 햇빛을 볼 기회가 마련됐다. 문공부의 문화유산 개발5개년 계획에 의한 불교회화조사반은 지난 10일 전라도 지역의 답사에 나섬으로써 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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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기록화
이 충무공의 한산대첩이 과연 얼마나 통쾌한 장관을 이루었는지 궁금한 때가 있다. 한 폭 그림이라도 남아있어 고증해 준다면- 하는 아쉬움을 느낀다. 기원전 4세기의 벽화 「알렉산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