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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추천길 눈길 걷고 온천 즐기고...즐거운 걷기여행길 10선
2월은 계절이 교차하는 달이다. 2월 중순까지는 칼바람이 불고 공기도 차지만 말엽이면 저 먼 남쪽부터 봄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가는 겨울이 못내 아쉽다면 밖으로 나가 설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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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마을버스 677일 만의 귀환, 첫 번째 이야기
세계일주 마을버스 677일 만의 귀환 8월 30일 오후 5시32분, 서울대학교 병원 본관 앞으로 연두색 소형버스 한 대가 미끄러져 들어왔다. 종로12번 마을버스다. 그런데 생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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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기억해준 분들에게 마음의 빚 갚으러 왔어요
[전민규 기자]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 때문에 10대 시절, 술 많이 마셨다. 책임지셔야 한다. “그런 얘기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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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칠족령에 서면 ‘칼날 능선’ 동강의 절경이 한눈에
칠족령에서 내려다본 동강. 동강은 강원도 심심산골을 굽이쳐 흐른다. 정선에서 시작해 평창을 거쳐 영월까지 이어지는데, 우리가 익히 아는 동강의 아름다운 절경은 특히 정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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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00m 태백산맥의 기운을 타고 자라는 '산양산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중앙일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에서 착한 생산자들의 특산물을 발굴해 연재한다. 특산물 하나 하나에 얽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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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파워 피플(80) 살만 빈 압둘 - 유가 향방 좌우할 석유왕국의 신임 국왕
[이코노미스트] 세계 4위 예산의 국방장관 출신으로 IS 대항 수도 리야드를 대도시로 키워 압둘라에 이어 사우디 국왕에 오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 사진:중앙포토 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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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IS 막으려 '천리장성'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슬람 극단주의 과격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맞서기 위해 1000㎞에 달하는 방어벽을 건설 중이라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는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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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옛길에서 길을 찾다
유승훈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옛길은 역시 문경새재다. 새재는 한자로 ‘조령(鳥嶺)’이라 하는데, ‘새들도 날아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을 품고 있다.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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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시장·비렁길, 관광한국 샛별로 뜰까
장흥 토요시장(왼쪽)과 여수 비렁길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4 한국 관광의 별’ 후보로 선정됐다. 호남에서 총 14곳이 뽑혔다. [사진 장흥군·전남도] 전남 장흥군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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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여수 금오도 비렁길
코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인 미역널방. 아찔한 절벽이 해무가 낀 여수 바다에 우뚝 솟아 있었다. 봄의 지표는 무궁무진하다. 얇아진 옷차림, 터지는 꽃망울, 흩날리는 비를 보며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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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항서 배로 35분 … 18㎞ 벼랑 걸어요
육지와 비렁길까지 직항 노선이 뚫린 여수 금오도. 기암절벽 위에 조성된 비렁길이 보인다. [사진 여수시]전남 여수와 ‘금오도 비렁길’을 직항으로 연결하는 뱃길이 열렸다. 비렁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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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③
이 달콤하고 황홀한 욕정이 사학하다고 어찌 미리부터 속단한단 말인가. 나는 땀범벅이 되어 육욕에 탐닉했고 깃털처럼 가벼워진 몸뚱어리가 붕, 하고 떠오르는 순간과 만났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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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절경이 한눈에 … 금오도 ‘비렁길’ 또 열렸다
3개 코스가 추가된 비렁길 2차 개통 구간.전남 여수시는 남면 금오도 비렁길(‘벼랑길’의 여수 방언)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3개 코스(10㎞)는 바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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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10)
전추산은 공중에서 날아온 매가 가온의 어깨에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매사냥은 어디서나 흔한 일이다. 잘 길들여진 고려의 매는 몽골이 요구하는 공물 가운데 하나였다. “가온이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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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안도 ‘등산·휴양의 섬’으로 가꾼다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꾸며지는 여수시 금오도. 해안을 따라 난 ‘비렁길’이 유명하다. [여수시 제공]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유인도 가운데 여수시 남면 금오도·안도 등 10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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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일러스트=이용규 우리가 이렇게 건너는데 고려군보다 훨씬 힘이 센 몽골군들이 왜 이 가까운 해협을 건너지 못하겠는가. 고려 조정이 천도할 때 건넜던 개경 쪽 승천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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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분단 현장을 가다] 155마일 신비의 생태 기행 ④ 용늪과 양의대
산자수명(山紫水明·산색이 아름답고 물이 맑다는 뜻)이라고 했던가. 산 깊고 물 맑은 동부전선의 민통선 지역. 뛰어난 경관과 건강한 생태계를 간직한 이곳은 지난 60년 동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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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로 떠나기 전 ‘역경지수’를 믿는다던 고미영을 추억하며
살아가며 두 갈래 길에서 한쪽을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 지난 12일 자신의 열한 번째 8000m급 봉우리인 낭가파르바트(8125m)를 등정하고 내려오다 추락사한 고 고미영(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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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파산의 길 고집하는 북한
북한은 인공위성 발사로 경제 강국이 되겠다고 한다. 광명성 2호는 의역하면 사정거리 6000㎞의 대포동 2호 미사일이다. 이론적으로는 미국의 알래스카,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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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들이 나선 간송미술관의 보배
1971년 가을부터 해마다 봄·가을로 보물 창고를 열어 문화재를 선보이는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02-762-0442)이 일흔 다섯 번째 전시회로 10월 12~26일 ‘보화각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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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들이 나선 간송미술관의 보배
단원 김홍도(1745~1806?) 작 ‘마상청앵’, 종이에 담채, 52x117.2㎝ 단원(檀園)은 정조(正祖)대 최고의 화가로 평가받는 조선시대 풍속화와 산수화의 달인. 신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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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이 삼촌의 꽃따라기] 쓴풀 가문의 최고 순둥이
전의식 선생님, 그간 별고 없으셨는지요?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이마를 스쳐가지만 아직 여름이 다 간 것은 아니라는 듯 한낮에는 햇살이 맹렬합니다. 지난해에 놓치고서 올해 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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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의 여왕' 로드 아일랜드 뉴포트를 가다
요트 레이스로도 유명한 뉴포트 항구에서 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 로드아일랜드의 뉴포트는 예로부터 ‘리조트의 여왕(The Queen of Resorts)’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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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지 루트 1만㎞] 4. 애환의 비단길 - 시안~란저우
실크로드(비단길)의 출발지인 중국 시안의 개원문 앞에 세워진 거대한 조각상. 시안을 찾은 서역의 대상들이 낙타에 비단과 향료 등 짐을 싣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개원문을 나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