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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쓴 문단 거목 신경림 시인 별세
못가져 서러운 이들의 한과 신명을 정감 있게 그려 사랑받은 『농무(農舞)』의 시인 신경림씨가 22일 오전 8시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의대 재학 시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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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시인 "쉽게 읽히되, 쉽게 들키지 않는 시를 쓰겠다"
신작 시집 '사랑을 위한 되풀이'를 펴낸 황인찬 시인. 오종택 기자 황인찬(31)은 시인계의 아이돌과 같은 존재다. 2010년 22살에 등단한 그는 2년 뒤 첫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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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불행 피하기 기술 外
불행 피하기 기술 ① 불행 피하기 기술(롤프 도벨리 지음, 유영미 옮김, 인플루엔셜)=왜 행복과 성공은 나를 비껴갈까. 방법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최신 심리학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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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 언어로 소통 SNS 끼고 사는 그들 새 감수성에 열광 詩 소비 방식 바꾼다
━ [CRITICISM] 詩의 시대 다시 오는가 일러스트=강일구 ilgook@hanmail.net ‘시의 시대’가 오래전에 지나갔다는 것은 일반상식에 속했다. 시는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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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삶이 아픈가요, 응급약 같은 시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정호승 지음, 창비170쪽, 8000원그대 앞에 봄이 있다김종해 지음, 문학세계사120쪽, 1만1500원세상 파도가 높고 거세 삶이 위태로울수록 갈급한 건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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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적 외로움, 근본적 감정·욕구 솔직히 드러내 ‘대박’
중앙일보 문학담당 기자로 일했던 시인 기형도(1960∼89)는 1987년 6월 이런 내용의 기사를 썼다. “시집 『홀로서기』는 갈수록 화제를 일으키며 홀로 서 있다.” 월간 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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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다시 돌아왔다
힘겨운 현실을 위로하는 시집들이 인기다. 사회 전반에 부는 ‘힐링’ 바람의 하나로 풀이된다.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새로 마련된 시집 코너. [오종택 기자] 깊어가는 가을, 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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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베스트셀러 시집들
도종환 시인의 베스트셀러 시집 『접시꽃 당신』의 특별 한정판이 나왔다. 출간 25주년을 기념해 판화가 이철수씨의 표지 글씨·그림을 보탠 양장본이다. 『접시꽃…』은 이른바 '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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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세월 속에 피고 진 베스트셀러 반세기
‘평소 책을 읽지 않던 사람들이 사서 읽는 책’이라는 비아냥거림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베스트셀러. 그런 베스트셀러 목록은 언제 처음 나왔을까? 『미국 베스트셀러의 문화사』를 집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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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가 쏘아올린 시의 고전
서울 세종로에 있는 교보문고. 초대형 서점답게 베스트셀러.신간시집.사랑시집 등 시집도 여러 방법으로 분류돼 있는데 1백35번 '우리 현대시의 고전' 코너에 눈에 띄게 전시된 세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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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따라잡기] 겨울혹한 녹여줄 시인 마음에 품어보자
청소년들에게 시란 골칫덩어리일 뿐이다. 이리 저리 배배 꼬아 도무지 알 수 없는 암호요 시험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원흉이 바로 시이기 때문이다. 자연히 그들이 즐기는 시란 3행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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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따라잡기] 겨울혹한 녹여줄 시인 마음에 품어보자
청소년들에게 시란 골칫덩어리일 뿐이다. 이리 저리 배배 꼬아 도무지 알 수 없는 암호요 시험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원흉이 바로 시이기 때문이다. 자연히 그들이 즐기는 시란 3행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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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 따라잡기] 겨울혹한 녹여줄 시인 마음에 품어보자
청소년들에게 시란 골칫덩어리일 뿐이다. 이리 저리 배배 꼬아 도무지 알 수 없는 암호요 시험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원흉이 바로 시이기 때문이다. 자연히 그들이 즐기는 시란 3행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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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코드 2000] 6. 시를 읽는 사회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당신이 무작정 좋았습니다. 서러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외로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1955년 10월초 서울의 어느 요릿집. 조병화 시인과 극작가 이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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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나의 송사] 14. 박맹호 민음사 대표
K시인에게. 67년 청진빌딩 옥탑 위의 가건물에서 처음 만난 그때가 바로 어제인 듯 싶은데, 벌써 한 세기가 저물고 있네. 술기운이 오를 때마다 질러대던 당신의 고함 소리, 허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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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작품해설 "나의詩,나의 시쓰기" 출간
한 편의 詩에 숨어있는 시인 자신의 내면 풍경은 어떤 것일까.시인은 무엇을 보고 어떻게 느껴 시를 쓰는 것일까. 시단에서 활동중인 1백2명의 시인들이 자신의 시 한 편씩을 놓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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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입문.에세이 베스트셀러 1.2위석권-지난1년 판매량
책의 해인 올해의 베스트셀러엔 논리입문서와 에세이집이 각각 1,2위를 다투는 특이한 현상을 보였다. 지난 3년간 맹위를 떨쳤던『소설 목민심서』『소설 동의보감』등역사인물 소설류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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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출판계 가명도 이제 그만
경서학인·고주·보경·Y생·외배·장백·장백산인·향산광낭, 그리고 춘원. 한국의 문호라는 이광수의 필명들이다. 서정윤·원태연·예반·박노해·자크 프로베르·김지하·용헤원·고은별·신재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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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익명 저질 시집 청소년 정서 해친다|올 상반기 베스트 셀러 10위 권 독차지
우리의 시 독자, 특히 청소년층이 달콤한 말장난에 중독된 채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종로서적이 최근 집계한「93 상반기 부문별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시 부문에서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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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실적"곤두박질"|「인스턴트 책」만 찾아|울상 짖는 서점·출판계
책이 잘 안 팔려 서점·출판계에 비상이 걸렸다. 대형 베스트셀러를 낸 몇몇 출판사를 제외하면 올 5·6월 판매실적은 작년의 절반 수준이라는 게 출판사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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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저작물 불법 번역·출판 "말썽"
저작권 보호 규정을 어기고 외국 저작물을 무단으로 번역·출판하는 사람들이 다시 심심치않게 생겨나고 있어 UCC (세계 저작권 조약) 가입 4년째를 맞고 있는 한국 출판계에 대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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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독자간 거리 좁히자"|문예지들 「문학 작품과 대중과의 만남」 활발히 모색
문학성과는 무관한 통속적·상업적 작품들이 대형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을 휩쓸며 독자들의 의식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본격 문학의 대중화 방안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다. 『한길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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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양산
최근 한시전문지가 기획한 우리 시의 정체성(아이덴티티)을 추구하는 자리에서 시단의 대선배 한분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다가 그만 슴이 뜨끔한 적이 있었다. 그 기획자체가 요즈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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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선집」시리즈|처음으로 100권돌파
「문학세계사현대시선집」시리즈가 최근 김종해씨의 『바람부는 날은 지하철을 타고』를 간행함으로써 1백권을 돌파했다. 우리나라에서 시집시리즈중 1백권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