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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동교동계 정치판서 사라지나
그간 한국 정치의 두 축은 ‘상도동계’와 ‘동교동계’였다. 서울 상도동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사는 동네로, 그를 따르는 ‘민주계’의 다른 이름이 상도동계다. 김대중(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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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한나라 버르장머리 고쳐야”
김영삼(YS·얼굴) 전 대통령이 연 이틀 한나라당 공천을 매섭게 비판했다. 강도는 세졌고 지적은 구체적이었다. YS는 19일 “선거는 국민의 지지가 제일 중요한데 한나라당에서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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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닷새 앞두고 'BBK 특검법' 충돌
대선을 닷새 앞둔 14일. 과거 이맘때 여야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마지막 선거운동에 한창이었다. 그러나 이날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날카롭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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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후쿠다 새 일본 총리와 한·일 관계
그제 출범한 후쿠다 야스오 신임 일본 총리 내각이 한·일 관계 복원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청와대·외교부 분위기도 그렇다. 후쿠다 총리가 “야스쿠니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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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게이 커플의 뻔뻔한 한바탕 소동
감독:데니스 듀간 출연:애덤 샌들러,케빈 제임스 장르:코미디 등급:15세 20자평:버르장머리가 없어도 웃기고는 싶다는 미국산 코미디. ‘척 앤 래리’는 뻔뻔한 코미디다. 침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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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내가 할 일 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앞줄 가운데)가 2일 대구시 달성군 현풍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대위 해단식 및 감사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왼쪽은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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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 (98)
그림=김태헌나는 예전 같으면 어쩌면 아빠의 그 말을 듣고는, “아니야 한 번도 내 편을 들어준 적이 없어”라든가 하는 말로 싸움을 작은 골목으로 몰고 갔을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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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풀 스토리
‘한국의 골드먼삭스를 만든다.’ 자본시장통합법이 만들어진 뒤 국내 금융계의 유행어다. 하지만 법 하나 제정으로 금융의 꽃인 투자은행을 붕어빵처럼 찍어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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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풀 스토리
관련기사 부시를 움직이는 ‘골드먼삭스 보이’ ‘어음 할인업자.’ 골드먼삭스의 시작은 그랬다. 미국에서 유대인 상인들의 상거래 어음을 할인해주고 구전을 따먹었다.‘투자은행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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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경제] ‘탄다디비라’… 배꼽잡는 상호 많네
‘돈내고돈먹기’ ‘탄다디비라’ ‘잔비어쓰’…. 114 전화번호 안내 업체인 코이드의 상담원 2500여 명이 뽑은 독특한 상호들이다. 돈내고돈(豚)먹기는 서울의 고깃집, 탄다디비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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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논술방] 이상적인 부모
김민지(김포 감정초6) 어린아이들은 부모라는 큰 나무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그 나무에서 살아갈 수는 없는 법, 독립을 해야 한다. 그러기 전에 부모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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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파업 때마다 개입 '노조 공화국' 만들었다
현대자동차 노조의 시작은 1987년 노태우(대통령 되기 전)의 이른바 6·29선언이 불을 지른 셈이었다. 6·29선언이 다른 분야는 몰라도 생산 현장에 미친 영향은 컸다.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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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칼럼] 국민인 게 부끄럽다
21일 저녁 TV 뉴스를 본 국민은 경악했다. 대통령의 말에 충격을 받은 것은 그 다음의 일이다. 우선 증오와 분노에 찬 목소리, 오만불손하고 품위라곤 찾을 길 없는 제스처로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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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싸우고 죽이는 '칼의 문화' 끝장내려면 …
성배와 칼 리안 아이슬러 지음, 김경식 옮김 비채, 500쪽, 2만3000원 북한은 핵실험을 해대고, 미국은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벼르고, 당사자인 우리는 편을 갈라 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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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대선후보에 기울어" "영남당 이미지 못 벗어나"
"이재오 후보는 특정 대선 후보에 기울었다는 우려가 나온다."(권영세 후보) "TK(대구.경북) 출신의 강재섭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한나라당이 영남당 이미지를 못 벗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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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발 맞서 방어적 대응력 갖춰야"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22일 "우리가 일본을 이길 수 있는 국방력을 보유할 필요는 없지만 일본이 공격했을 때 '이익보다는 손해가 많겠구나'하는 정도의 방어적 대응능력을 갖추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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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마지막 변수, 열우당의 자해행위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변이 없는 한 한나라당의 압승과 열우당의 몰락은 기정사실인 듯하다. 열우당의 몰골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특히 정동영의장은 안쓰럽기까지 하다. 정의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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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선생님, 사랑합니다
선생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주말 정말 오랜만에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졸업한 지 30년이 지나 선생님들을 모신 조촐한 자리였습니다. 사정이 있어 못 오신 선생님께선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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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격랑속의 한·일관계, 지도자의 말 신중해야
"'왜 이런 문제로 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다는 이상한 소릴 해 버렸을까'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25일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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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임인배 의원 여직원에 폭언 논란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이 19일 국회의장 비서실 여직원에게 폭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임 의원은 사립학교법 처리에 반발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국회의장실을 점거 중이었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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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진화하면 안 되나요?
올릴 말씀은 하해(강과 바다)같이 많으나 이만 필(붓)을 놓겠습니다." ▶ 이윤기 소설가.번역가 우리 어릴 때 자주 쓰던 편지 맺음말이다. 필기도구가 붓에서 연필로, 연필에서 펜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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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규 칼럼] 성공한 노무현, 실패한 노무현
노무현 대통령은 훗날 역사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까. 때 이르게 이런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임기의 절반밖에 안 됐는데도 벌써 레임덕 조짐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차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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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471. 체신머리(?) 없다
'머리'는 신체의 가장 위쪽에 있으며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이 단어는 "그는 이 모임의 머리가 될 자격이 없다"처럼 단체의 우두머리를 뜻하기도 하고, "이 일은 머리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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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아빠, 나도 할말 있어요"
아빠는 절대 내 마음 몰라 파트릭 코뱅 지음, 김이소 옮김 달리, 312쪽, 9500원 "요즘 애들 버릇없어."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이렇게 씌어 있었단다. 애들이 버르장머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