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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윤중제’는 제방을 뜻하는 일본말
여의도는 1968년까지만 해도 섬이라기보다는 홍수가 나면 물에 잠기는 큰 모래밭에 가까웠다. 67년 박정희 대통령의 의지와 김현옥 서울시장의 추진력으로 여의도 개발 계획이 세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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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시와 기쁨의 원천, 야생의 소리
고진하 시인·목사 시월에 들어서며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추워져 구들방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엊그제도 장작을 아궁이에 밀어 넣고 따뜻한 기운을 즐기며 불멍을 하고 있는데, 부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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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이후 점검도 제대로 못했다” 5년간 방치된 세종보
세종시 금강에 만든 세종보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4월 가동보 3개를 완전 개방한 이후 5년 넘게 실린더 등 내부 시설 안전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 프리랜서 김성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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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5년간 점검도 제대로 못했다"…文때 개방, 방치된 세종보
문재인 정부 당시 해체 수순을 밟으면서 5년 넘게 방치된 4대강 금강 세종보. 프리랜서 김성태 ━ 가동보 눕혀진 채 방치…"내부 시설 확인 어려워" 지난 21일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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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사색] 위험한 가계(家系)·1969
위험한 가계(家系)·1969 기형도 1 그해 늦봄 아버지는 유리병 속에서 알약이 쏟아지듯 힘없이 쓰러지셨다. 여름 내내 그는 죽만 먹었다. 올해엔 김장을 조금 덜 해도 되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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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억 쏟는 849㎞ 명품 숲길…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 생긴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프랑스령 생장 피드 포르에서 시작해 산티아고 성당까지 스페인 북부를 동에서 서로 가로지른다. 총연장 800㎞에 달하는 이 길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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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벚꽃과 감꽃은 지는 때가 다르다는 말씀
문태준 시인 하지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해가 높이 뜨고 낮이 길어졌다. 날씨도 무더워졌다.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의 얘기로는 벌써 바위가 뜨거워 암벽을 오르기가 어려워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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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표종 두꺼비 로드킬 막자" 전국 첫 조례 제정한 청주시
[사진 JTBC 캡처] 해마다 봄이 되면 겨울잠에서 깬 두꺼비들이 알을 낳기 위해 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어 죽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청주시의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두꺼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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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 ‘습지 가치’ 알리며 생태보호 지속
국제위러브유(장길자 회장, 이하 위러브유)가 전남 보성군 벌교갯벌 일대에서 건강한 지구와 세계인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활동으로 벌교갯벌의 지류인 중도방죽에 수국 묘목을 기증,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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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연꽃 향기가 바람에 실려…왕실 가족의 쉼터 향원정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55) 경복궁 향원정(香遠亭) 경복궁 향원정의 모습. [사진 문화재청] 인간이 주체가 되어 자연에 감응하는 시정(詩情)은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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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태풍만 오면 오물 하수가 허리까지 차는 마닐라 뚝방촌
━ [더오래] 허호의 꿈을 찍는 사진관(44) 컴패션 어린이를 만나러 가는 길에서 본 뚝방보다 낮은 지대에 위치한 집들. 태풍이 오면 온 동네가 도시에서 흘러나온 하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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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1억 기부, 76년 평생 가장 행복”
대한사회복지회 ‘아너패밀리’ 4호 회원으로 가입한 김순자 회장. [사진 대한사회복지회] “살아온 76년 인생 중 가장 행복하고 사는 보람이 느껴집니다.”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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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한 남편과 자신의 고향 초등학교에 1억 기부한 할머니
아너패밀리 4호 회원으로 가입한 김순자 회장. 사진 대한사회복지회 제공 “살아온 76년 인생 중 가장 행복하고 사는 보람이 느껴집니다.”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1억원을 후원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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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윤중로’는 없다
내일(5일) 여의도 봄꽃축제가 시작된다. 언론에는 행사 소식을 알리는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그 가운데는 ‘여의도 윤중로 벚꽃 시즌 개막’ ‘꽃샘추위에도 윤중로 상춘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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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2분만 천천히 가요" … 안전속도 5030 프로젝트로 교통사고 위험 줄인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은 도시부 최고속도를 기존 시속 60㎞에서 50㎞로 낮추면 통행시간이 평균 2분 늘어난다는 주행실증조사 종합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은 10개 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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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도심 사찰의 그윽한 연꽃 향연
26일 동안 이어졌던 열대야가 말복(16일)인 목요일 밤부터 사라졌다. 오늘(17일) 오전 전국 날씨는 28℃ 안팎으로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를 보였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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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민방공 대피훈련 공무원만의 훈련 아냐… 실제상황 땐 국민이 피해 당사자
지난 23일 전국에서 실시된 민방공 대피훈련에서는 둔감해진 국민의 안보의식이 그대로 드러났다. 많은 시민이 통제요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고 일부 운전자는 경찰의 제지에도 신호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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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경보 사이렌 울려도 … 택시는 질주하고 행인들은 “왜 길 막나”
23일 오후 2시 경기도 화성시 기흥CC 1번 홀. “딱~.” “그렇지!” 50~60대 남성 3명이 동반자의 티샷을 보며 소리쳤다. 이들이 골프를 즐기던 시간 전국에서 북한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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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 법정스님도 반한 동양 최대 백련 자생지…무안 10만평 백련지(白蓮池)의 신비
회산백련지에 피어난 연꽃. 국내 대부분의 연꽃이 ‘홍련’(紅蓮)인 것과는 달리 하얀 연꽃이 피어나는 게 특징이다. 프리랜서 장정필연꽃은 불가(佛家)에서 깨달음과 청결을 상징하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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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민방공 대피훈련 현장 6곳 가보니… 통제 안 따르고 막무가내로 운전, 북 미사일 위기 속 국민 안보의식 민낯 드러나
23일 오후 2시 전국에서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됐다. 20분간 진행된 훈련에서는 시민들의 ‘안일한 안보의식’과 관계 당국의 ‘부실한 준비’가 그대로 드러났다.민방공 대피훈련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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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고덕지구 중심 숲세권·역세권 대단지, 일반분양 95%가 중소형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서울 속 미니신도시로 불리는 고덕지구 중심에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가 6월 30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사진은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조감도. 최근 주택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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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고덕지구 중심 숲세권·역세권 대단지, 일반분양 95%가 중소형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서울 속 미니신도시로 불리는 고덕지구 중심에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가 6월 30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사진은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조감도. 최근 주택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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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하이라이트] 공원 옆 역세권 대단지 … 95%가 중소형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거운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에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말 일반분양 예정인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조감도)’다. 상일동 고덕주공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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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서울 고덕지구 랜드마크 … 합리적인 분양가, 중도금 무이자 지원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이 이달 말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에 전용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