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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박경리를 말하다
어머니·아버지·남편에 대한 연민과 증오“나는 이혼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 집을 나가셨는데, 어머니는 세속적이며 생활력이 강한 여인이었지요. 어머니의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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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PAN] 알코올 중독자의 마지막 버팀목 ‘단주친목’
단주친목은 1935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알코올 중독자인 빌과 밥이 ‘한 알코올 중독자가 다른 알코올 중독자를 도움으로써 결국 자신을 돕는다’는 영적 각성을 실천에 옮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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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 교수님 부인은 왜 외로울까
요즘은 명문대학에 들어가야 사회적 성공이 달성된다는 믿음 때문에 공부가 학생들에게 최고의 가치가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인생을 살면서 보면 공부가 그렇게 절대적인 것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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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회장은 몽구를 끔찍이 사랑했다”
■왕자의 난은 아버지 마음 몰라 일어난 비극 ■정주영, 몽헌 회장에 “현대상선 형에게 줘라” ■왕회장과 매일 ‘용의 눈물’ 녹화 비디오 봐 ■왕회장 “지키는 건 몽헌이가 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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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KBS 5000회 장수 프로 '아침마당' 10년째 진행 이금희 아나운서
이금희(42) 아닌 ‘인간극장’을 생각할 수 있을까. 차분한 가운데 활기를 쏟아내는 목소리. 힘겨운 세상사에서 희망을 찾는 ‘인간극장’(KBS)에서 그의 내레이션은 제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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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참여정부 주역으론 이명박 못 이겨”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60) 후보는 “우리 국민의 참여정부에 대한 실망이 크다”며 당이 과거에서 못 벗어나면 다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리라”고 쇄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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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층 319만 명에 밥이 되고 꿈이 되고…
생활용품 전문기업 코맥스가 7월 29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앞에서 개최한 ‘안면기형 어린이 돕기 사랑의 동전나눔 행사’. 엄마와 딸이 동전을 기부한 뒤 코맥스 직원에게서 항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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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참여정부 주역으론 이명박 못 이겨”
신동연 기자 만난 사람=최훈 정치 에디터-경쟁 후보들로부터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이유로 집중 공격을 당하는데 마음이 어떤가.“대선 후보 경선이라는 게 권력투쟁이니까 그러려니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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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News
서울프라자 ‘달맞이 패키지’서울프라자호텔은 9월 21일~10월 3일 ‘달맞이 패키지’를 진행한다. 피트니스 클럽 이용과 플라자 보너스클럽 가입비(3만원) 면제 등 공통 혜택이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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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 (97)
그림=김태헌아마도 휴대전화에 내가 저장해 놓은 이름 ‘울 엄마’라는 단어가 뜬 모양이었다. 여기서 엄마 이야기가 나오자 아빠의 목소리는 다시 냉정해졌다. “알아.” 아빠가 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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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아시테지 페스티벌)7월 21일(토)~29일(일)문의: 02-745-5874(www.assitejkorea.org)‘아시테지’(assitej, 프랑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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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가수 안치환과 '얼간이 386'
"오늘 어린이들이 많이 왔네요. 혹시 새 가운데 가장 큰 새가 뭔 줄 알아요." 5일 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가수 안치환의 공연 현장. 한때 저항가요의 상징이었던 안치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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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1부] 여름 ⑤
그래? 내가 그런 말을 했어? 그 결정이 좋은 게 되도록 노력한다. 정말 좋은 말이다." 엄마의 특기는 그런 것이다. 어디서든 교훈을 찾아낸다. 그런 걸 보면 아빠와 엄마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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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위에 앉다
왠지 끌리는 카페나 레스토랑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차 한잔, 샌드위치 한조각을 즐겨도 느낌표가 있다. 마른꽃 걸린 창가, 빨간 양초가 놓인 테이블, 감미로운 선율…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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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joins.com] "엄마 이 통화 공짜야" "그래, 세상 참 좋네"
나는 현재 미국 워싱턴에서 살고 있다. 인터넷에선 실제 이름 대신 '아름이'란 닉네임을 쓴다. 지난 설날 프랑스의 파리에 머물고 있는 딸과 인터넷 폰으로 통화했다. 딸은 버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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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어머니의 맷돌’
‘어머니의 맷돌’ - 김종해(1941∼ ) 맷돌을 돌린다 숟가락으로 흘려넣는 물녹두 우리 전가족이 무게를 얹고 힘주어 돌린다 어머니의 녹두, 형의 녹두, 누나의 녹두, 동생의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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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새벽밥'
'새벽밥' - 김승희(1952~ )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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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맛] "밥맛은 과학입니다"
밥을 짓고 죽을 쑤며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남자들이 있다. 그렇다고 음식점에서 일하는 조리사는 아니다. CJ주식회사 식품연구소 쌀가공센터의 정헌웅씨, 부방테크론 출하검사팀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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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대한민국남편들아] 너구리 부부
나는 피곤하다. 알람 소리에 겨우 일어나는 아침부터 두 개의 알람 시계를 머리맡에 두고 잠드는 밤까지 나는 하루 종일 피곤하다. 퇴근할 때 아파트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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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맛보는 '행복한 만찬'
사랑은 이벤트의 연속이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발렌타인 데이! 연인.부부 등 커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특별한 날 아닌가. 그러나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고는 허탕치기 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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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진기자의맛난만남] 아나운서 이금희
찬찬히 살펴보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좁은 골목 안에 숨은 작은 밥집. '추리닝' 바람에 운동화를 구겨 신고도 "밥 좀 주세요"하고 불쑥 찾아갈 수 있는, 막내 이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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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5억명이 쓰는 언어 … 무시하면 안 되죠"
바르가스 요사, 로사 몬떼로, 루이스 세풀베다,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아직도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친숙한 스페인어권 작가들이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정창(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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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마을] 못 잊을 자장면
어렸을 적 부모님이 중국음식점을 경영하셨습니다. 당연히 저는 친구들한테 부러움의 대상이었지요. 아이들 최고의 메뉴가 자장면 아닙니까. 하지만 저도 마음껏 자장면을 먹을 수는 없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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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이 책과 주말을!] '마음으로 먹는 밥 공양'
'마음으로 먹는 밥 공양' 호산스님 지음, 북로드, 216쪽, 1만원 "차나 한잔 마시게." 당나라 조주 선사의 유명한 선문답이다. "여기에 처음 왔는가 아니면 온 적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