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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6.25 전우 만납시다'
판문점에서의 휴전회담으로 전쟁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던 1951년 11월 주한 미 제7사단의 군사법정에서는 네 명의 미군 사병에 대한 재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들이 재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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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금강산관광 경직성 탈피해야
금강산 관광은 반세기만에 민간인이 북한 땅을 밟게 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관광 이상의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도 도로 양편에 쳐진 철조망과 삼엄한 군인의 경계눈초리는 자유로운 민주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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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콰도르,중국-베트남 화해바람 '솔솔'
내전과 지역분쟁의 몸살이 그칠 날 없는 지구촌.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화해와 평화를 위한 몸부림도 속속 결실을 보고 있다. 반세기 이상 끌어온 페루.에콰도르 국경분쟁이 종식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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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문열 부자간의 편지
"49년 전 서른여섯의 한 젊은 가장 (家長) 이 만삭의 아내와 어린 4남매, 그리고 늙은 어머니를 적 점령지에 버려두고 이상의 공화국을 찾아 북쪽으로 떠났습니다. 지금 그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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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뵈러갈게요…' 이문열씨 북 아버지에 답장
"지금부터 49년 전에 서른여섯의 한 젊은 가장이 만삭의 아내와 어린 4남매, 그리고 늙은 어머니를 내버려두고 북쪽으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젊은이는 여든다섯의 고령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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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뉴스]엘리아 카잔 감독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
영화 '에덴의 동쪽' 으로 유명한 엘리아 카잔 (89) 감독이 반세기 만에 복권됐다.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13일 올해 아카데미영화상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카잔 감독을 선정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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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왕래]'소몰이방북'정주영회장,해외광고 모델등장
정주영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광고에 등장해 눈길. 현대에 따르면 鄭명예회장을 모델로, 그의 '소몰이 방북' 내용을 소재로 한 기업 이미지 광고를 제작해 올초부터 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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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금융세계화 이니셔티브
경제의 글로벌리제이션은 움직일 수 없는 대세다. 따라서 글로벌리제이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국가든 개별기업이든 퇴출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글로벌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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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칼럼]원칙으로 돌아가자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 일을 시키면 죽었다 깨어나도 시키는 대로만 한다. 좀 답답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안심은 된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쓱 봐서 자기 생각에 꼭 필요하다 싶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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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남북관계]각국 전문가 입체진단
◇케네스 퀴노네스 아시아재단 서울소장 남북한은 길고도 험난한 통일의 기로에 서 있다. 서울은 대북한 화해.협력을 선택했다. 평양의 지속적인 대남 비난과 잠수정 침투에도 불구하고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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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新기술,삶의 질 바꾼다]
과학기술이 삶의 양식까지도 바꿔놓는 세상이다. 컴퓨터기술의 진보, 유전자 연구를 통한 생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지난 반세기를 과학기술의 시대로 만들었다. 하루가 무섭게 발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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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선정 국내 10대 뉴스]
▶김대중 대통령 취임 …정권교체 2월 25일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국민의 정부' 가 출범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선거를 통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낸 취임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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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에 더 가까이…니르말라 수녀의 '낮추는 삶'
아직 먼동이 트기 전인 오전 6시. 인도의 거대 도시 캘커타의 샨드라 보우스 거리에 위치한 '사랑의 선교원' 에는 어김없이 니르말라 (64) 수녀가 모습을 드러낸다. 인도 전통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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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P 1년 기념식서 나온 '내각제]
[김대통령] 요새 내각책임제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 약속은 그대로 살아있다. 동시에 여권 내에서 경제가 어려운 중대시기에 시기조절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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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유람선 한달]15차례 6,337명 관광
금강산 유람선이 첫 출항한 지 한달이 됐다. 현대 드림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분단 반세기만에 첫 고동을 울린 이후 16일까지 모두 6천3백37명의 관광객이 금강산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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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50돌 맞은 세계인권선언
오늘은 1948년 유엔총회가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한지 꼭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세계인권선언은 그 전문에서 '인간가족 모든 성원의 평등하고도 변경할 수 없는 권리와 고유한 존엄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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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 50년]인권 사각지대 아직 많다
세계 인권선언이 채택된지 오는 10일로 50주년을 맞는다. 인권선언 반세기에 즈음해 전문가들은 "인권상황에 진전은 있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고 말하고 있다. 메리 로빈슨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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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중·일관계와 한반도
중국과 일본이 과거사 문제로 자못 격앙돼 있다. 지난주 중국 장쩌민 (江澤民) 주석의 일본 방문중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사죄하는 대신 유감의 뜻만 표시했다. 그나마 일본은 그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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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인권위원에 장애인대표를
법무부가 '인권상황의 획기적 개선' 을 이룰 것이라고 자평하며 발표한 '인권법시안' 에 대해 시민.인권단체, 심지어 여당에서조차 상당히 비판적인 견해를 보이며, 일부에서는 아예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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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실향에서 독립까지]
이스라엘 건국 50주년인 지난 5월 14일 기념식을 지켜본 팔레스타인인들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나라를 빼앗긴 지 반세기가 되는 국치 (國恥) 의 날이었기 때문이다. 아랍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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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현대북한연구'발간 경남대 박재규 총장
국내에서 유일하게 북한대학원을 운영하는 경남대. 이 대학 박재규 (朴在圭) 총장의 북한대학원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총장으로서 이 대학원장까지 겸임하는데서 그 열의를 엿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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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나선 남 관광객들 표정]
반세기만에 금강산 관광길에 나선 관광객들은 북한측의 친절한 안내에는 호감을, 주민 접촉이 통제되고 편의시설이 부족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4박5일간의 이모저모를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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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호 귀환 의미와 숙제]
금강산 첫 관광이 성공리에 마무리됨으로써 남북관계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분단 반세기만에 남북한을 오가는 관광루트가 개설돼 남북교류의 발걸음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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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호 22일 아침 귀환
○…반세기만에 실시된 역사적인 금강산 관광에서 민간차원의 이산가족 생사확인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금강산관광에 나섰던 박순용 (朴淳瑢.77.충북청주시) 씨는 21일 북한당국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