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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리퍼트…미국 전직 모시는 기업들
미국 고위 외교관과 공직자들이 퇴임 후 속속 한국 기업에 둥지를 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이후 기업 경영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행정부와 의회 경험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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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는 삼성, 비건은 포스코…美 고위 외교관들 韓 기업에 둥지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오는 3월 삼성전자 북미법인 대외협력 총괄로 자리를 옮긴다. [중앙포토] 미국 고위 외교관과 공직자들이 퇴임 후 속속 한국 기업에 둥지를 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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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의 글로벌 인사이트] 성장률 뛰고 무역적자 줄인 미국, 주가 폭락한 중국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양국 경제는 격동의 1년을 보냈다.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악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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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홍콩 여행 갔다가 중국에 송환된다면
박현영 글로벌경제팀장 1980년대 홍콩은 아시아 최고 국제도시였다. 영국식 도시 계획으로 정비된 거리, 영어와 서양식 매너가 몸에 밴 홍콩인과 서양인이 함께 일하는 모습은 독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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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의 글로벌 인사이트] 미중협상 돌연 결렬 뒤엔···시진핑의 '빨간펜 난도질'
결실을 볼 것으로 예상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딜’로 끝난 뒤 ‘장외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겨냥한 제재를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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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관세맨’ 트럼프에 떠는 한국 경제
박현영 글로벌경제팀장 1988년 12월 뉴욕 소더비 경매장. 영화 ‘카사블랑카’에 소품으로 나온 피아노 경매가 열렸다. 입찰 막바지에 두 사람이 격렬하게 붙었다. 부동산개발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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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의 글로벌 인사이트] 잡스 사로잡은 ‘아이폰 킹’ 대만의 트럼프 꿈꾸다
궈타이밍 훙하이정밀공업 회장이 지난 2월 대만 타이베이에 본사에서 열린 직원 축제에서 연설하고 있다. 궈 회장은 지난 17일 내년 실시되는 대만 총통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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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마윈이 불 지른 글로벌 ‘꼰대’ 논쟁
박현영 글로벌경제팀장 “996할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이다. 많은 기업과 직원들은 996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젊어서 996 안 하면 언제 996을 하겠나.” 마윈 알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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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의 글로벌 인사이트] 중국, 보잉 737 맥스 보이콧 뒤에는 C919 야심
중국이 미국 정부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글로벌 항공산업 주도권과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행보로 보인다. 중국 민항총국(CAAC)은 에티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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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K팝이 성차별주의 전파한다?
박현영 글로벌경제팀장 때론 바깥에서 더 잘 보일 때가 있다. 외부자로써 관점이 다르고,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수 있어서다. 버닝썬 사태를 다루는 국내·외 시각차가 그렇다. 국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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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왼쪽으로 가는 서구의 2030 세대
박현영 글로벌경제팀장 영국 남부 도시 브라이턴에 사는 대학생 알렉스 매킨타이어(19)는 사회주의자가 됐다. 학교 앞 허접한 방조차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고, 졸업 후 갚아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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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의 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 '화웨이 고립작전' 물거품되나…영·독·뉴 '파이브 아이즈' 이탈 조짐
화웨이. [AP=연합뉴스] “아무것도 결정된 건 없습니다. 보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면 화웨이도 뉴질랜드의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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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다이슨이 싱가포르에 자동차 공장 짓는 까닭
박현영 글로벌경제팀장 최근 주위에서 싱가포르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대학 은사님은 아들이 싱가포르의 한 대학에 교수로 부임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선배의 10대 딸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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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의 글로벌 인사이트] 日, 한해 45만명 줄어도 경제 살아난 비결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기업이 개발한 로봇들. 지난해 11월 오리랩이 개발한 로봇 ‘오리하임 D’가 도쿄의 한 카페에서 서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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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트럼프는 닷새에 한 번 인터뷰 하는데
박현영 글로벌경제팀장 미국 대통령이라고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보내는 법이 특별한 것 같지는 않다. 남들처럼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일을 하는 듯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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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의 글로벌 인사이트] 시진핑, 항복도 항전도 없었다…86분 연설, 중국 증시는 실망
1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시간 26분간 연설했다. [신화=연합뉴스] 중국 경제를 지켜보는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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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시진핑이 이대로 물러날까
박현영 글로벌경제팀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하자 세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당분간은 트럼프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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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의 글로벌 인사이트] "누구 편이냐" 배틀한 미·중, APEC 회원국 공포로 몰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7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연설했다. 시 주석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서로를 날카롭게 공격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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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트럼프의 ‘트리클 다운’ vs 문재인의 '트리클 업'
박현영 글로벌경제팀장 이달 1일부터 아마존은 미국 내 직원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렸다. 정규직 25만 명과 연말 특수에 맞춰 단기 채용한 10만 명에게 모두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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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의 글로벌 인사이트] 미국은 내년 무인택시 … 한국은 여전히 20세기 택시· 자동차 정책
한국의 교통수단은 1970년대 이후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자가용 차량 이용이 과거보다 늘었다는 점 외에는 버스와 택시, 지하철을 이용하는 행태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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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미·중 무역전쟁 불똥, 한국으로 튈 수 있다
박현영 글로벌경제팀장 지난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위챗을 타고 중국 세관이 해외 쇼핑을 단속하는 영상과 사진이 삽시간에 퍼졌다. 상하이 푸둥 공항에서 해외여행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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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의 글로벌 인사이트] 중국 ‘저격수’ 피터 나바로는 왜 관세 전쟁을 벌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장(오른쪽).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벌이는 무역전쟁의 선봉장은 피터 나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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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의 글로벌 인사이트] 2018년 미·중 무역 갈등, 씨앗은 2001년 뿌려졌다
지난 7월 중국 안후이성에 있는 한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미국 성조기를 만들고 있다. 미국의 상징인 국기도 중국에서 대량 생산된다. [푸양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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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공무원으로 일자리 늘린 아르헨티나의 비극
박현영 글로벌경제팀장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최근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위 주체는 트럭 운전사부터 대두박 공장 노동자까지 다양한데, 공무원이 절반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