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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두말 얘긴 뭐지? 철조망을 오선지 삼은 '휴전선의 예술' [정전 70년 한미동맹 70년]
6ㆍ25 전쟁이 끝난 뒤 휴전선은 전쟁ㆍ분단ㆍ이산 등 비극의 상징으로 예술 작품에 녹아들었다. 가수 남인수는 전쟁이 끝난 이듬해인 1954년 ‘휴전선 엘레지’에서 ‘불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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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들 60년 전 지킨 그곳엔 풋풋한 젊은 병사들
6·25 참전유공자회 통영시지회 회원들이 지난 13일 강원도 철원 제2땅굴을 관람한 뒤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가유공자 모임인 이들은 매년 자신들이 참가한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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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음악’ 결사 반대 … 음반 취입 거부
1945년 베를린 필하모니와 리허설을 하는 첼리비다케. 베를린 필의 지휘봉은 1955년 카라얀에게 넘어갔다. [AP] 아마도 어릴 적 환상의 연장일 것이다. 기인에 대한 호기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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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들 60년 전 지킨 그곳엔 풋풋한 젊은 병사들
6·25 참전유공자회 통영시지회 회원들이 지난 13일 강원도 철원 제2땅굴을 관람한 뒤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가유공자 모임인 이들은 매년 자신들이 참가한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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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루저들의 행복한 반란
이원규시인 요즘 지리산에서 빈집 구하기란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복권 당첨’보다 더 어려울 정도다. 그만큼 많은 도시인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10여 년 전부터 불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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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원조를 찾아서] 산삼학회 “고려인삼, 화순군 동복면서 첫 재배”
인삼(人蔘)은 깊은 산골 자연 상태에서 자생하는 산삼, 산삼 씨를 산속에 파종해 산삼의 생육 환경에 가깝게 재배한 산양삼(山養蔘), 밭에서 기른 재배 삼으로 분류된다. 고려인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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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김현승, 커피와 고독
시인 김현승 김현승의 아호(다형·茶兄)에는 차를 뜻하는 ‘다’자가 들어 있다. 김현승에게 차는 두말할 나위 없이 커피다. 김현승은 열두어 살 때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으니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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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의 뿌리’ 화순군 빛 본다
전완준 화순군수가 고려인삼 시원지(始原地) 복원과 산양삼산업 육성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순군청 제공]“산삼의 씨앗을 받아 기르기 시작한 곳은 전남 화순군 동복이며,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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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때도 불티났던 『진주탑』다시 햇빛
김내성과 번안소설 『진주탑』(上), 김명순과 시집 『애인의 선물』. 아인(雅人) 김내성(1909∼57)은 1970년대까지 한국 문단에서 독보적인 추리소설 작가로 통했다. 명탐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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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봄, 시의 향연
도시인에게 봄은 무엇으로 오는가. 가로수의 새순, 이웃집의 목련과 벚꽃, 작은 화단에 내리는 햇살, 여성들의 가벼워진 옷차림에서 온다. 저녁녘 TV 에서 전하는 꽃소식은 영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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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 자아, 가세. 우리 같이 가서 저노무 신문사 윤전기를 부셔버려야 해. 하던 박봉우가 우리의 팔을 잡아 이끌었다. 우리는 거리로 나가자마자 간신히 그를 뿌리치고 슬슬 피해서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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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 박 선생님 아니세요…. - 아니, 선생님 어디 가십니까? 이성부와 내가 그의 심상치 않은 행색에 놀라서 거의 동시에 말을 걸고 인사를 하고 그러는데 그는 나직하게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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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박 시인은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어디로인가 자취를 감추었고, 모두들 어디 지방에라도 내려가 좋은 술친구를 만났으려니 여겼다. 그가 평소에도 기분이 오락가락하던 것은 대개들 알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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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그의 소설에는 그만의 독특한 색깔이 있었고 힘이 있었다. '낙월도'와 특히 '신궁'을 쓰던 때가 그의 신명 나던 창작의 절정기였다. 천승세는 나이 어린 후배들에게 다정해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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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건설교통부 外
◆ 건설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실무지원단 개청준비과장 박상범▶국토지리정보원 관리과장 이항호▶건설교통인재개발원 전문교육과장 정필만▶공공기관지방이전단 이전지원과장 백승근▶지속가능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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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국방부 外
◇국방부▶예산운영담당관 김영겸▶총괄조정담당관 박상순 ◇중앙인사위원회▶성과기획과장 박준하 ◇통계청▶국가전문행정연수원 이춘석 ◇관세청▶공정무역과장 제영광▶심사환급과장 차두삼▶마약조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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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한미은행 外
◇한미은행▶구리 박인설▶구미동 장철규▶내동 장명숙▶대전 전영돈▶도곡중앙 박찬종▶독립문 최종영▶매교동 이영수▶명동 강종태▶미금역 김시만▶부천서 조병덕▶서초중앙 안웅환▶선릉 이창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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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17)
나는 이제야 내가 생각하던 영원의 먼 끝을 만지게 되었다 -김현승 시는 또 하나의 기도다. 종교적 절대자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조국에게, 대자연에게, 나에게. 시는 끝없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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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16)
역사가 우는가 세계가 우는가 신이 우는가 우리도 아, 신화같이 우리도 운다. -신동문 하늘도 밭 가는 농부에게서 쟁기를 뺏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와 같이 글을 쓰는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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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11)
그것은 얼어붙은 눈동자와 시방 날개를 잃은 벽이었던가 꽃이었던가-'북위선' 나무가 겨울 눈바람 속에서 몸살을 앓으며 꽃을 장만하듯이 이 땅의 문학지망생들은 신문사들이 '등용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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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3)
꼭 한번은 천둥같은 화산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 요런 자세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 -'휴전선'중 새해 첫날 문학동네에는 여러 신문사들이 쏘아올리는 신춘문예의 불꽃잔치가 하늘을 수 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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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가득한 글향기 10代들아 챙겨보라
독서시장에 10대들을 몰고 온 MBC-TV 오락프로 '!느낌표'는 시청자들 정신을 홀딱 빼놓는다. 호들갑스런 진행 때문이다. "저럴 수 밖에 없나?"하며 고개를 잔뜩 외로 꼰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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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분단 문학
오늘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51년이 되는 날이다. 3년1개월에 걸친 전쟁은 민간인 3백여만명을 포함, 4백여만명의 한국인을 원혼으로 만들었다. 한국전쟁은 무엇을 남겼는가.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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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계절의 여왕' 5월
봄, 그중에서도 5월은 '계절의 여왕' 으로 불린다. 진달래.개나리.벚꽃이 진 자리에 라일락과 목련이 마지막 남은 꽃잎을 떨구는 시기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오늘(7일)부터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