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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봉투에 쓴 ‘코 묻은 돈’
━ 일상 프리즘 지난해 말 아들이 결혼하면서 식구가 늘었다. 딸 혼사도 겪어봤지만 아들 결혼은 좀 더 다른 면에서 신경이 쓰였다. 우연히 지인이 아들 둘 키운 집과 딸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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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간의 면접
━ 일상 프리즘 지난해 12월부터 프랑스 화학업체 코벤티아의 상임고문을 맡았다. 밀레코리아를 퇴직한 지 1년 2개월 만에 ‘인생 2막’이 시작됐다. 외국계 회사의 면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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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짐 두 가지
━ 일상 프리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얼마 전 낙엽이 진다고 얘기하다가 금방 눈이 온다고 말한 거 같은데 해가 바뀐다. 날씨는 겨울이지만 동지가 지났으니 속담처럼 낮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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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뤼바인과 막걸리
━ 일상 프리즘 벌써 12월이 됐다. 엊그제 가을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데 주위의 나무들은 화려한 단풍을 벗고 겨울 준비에 들어갔다. 이렇게 찬 바람이 불고 눈 소식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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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 여행
━ 일상 프리즘 지난달 중순 이전에 다녔던 직장의 선후배 5명과 강원도 여행을 다녀 왔다. 물론 주중여행이다. 주말은 현역에서 바쁘신 분들을 위한 시간으로 남겨드린다는 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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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강소기업이 강한 까닭
━ 일상 프리즘 집 근처 우면산에 다녀왔다. 청량하게 울리는 풀벌레 소리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듯하다. 어디선가 본 글 중에서 가을엔 기온이 떨어지면 풀벌레들의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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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년 다툼 없는 공동창업 가문 … 회사 이름도 기술 가진 밀레로
피가 단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두 집안의 동업. 이 협업의 시스템이 100년 넘게 이어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연원은 창업 당시인 18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년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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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이 세운 GE 가전부문 … 하이얼서 군침
제너럴 일렉트릭(GE) 역사는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에서 시작한다. 에디슨은 1878년 자신이 발명한 백열전구 생산을 위해 뉴욕에 에디슨 전기회사(Edison Electric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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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제품과 값 비슷하네 … 이 참에 수입명품
국산 가전업체들이 고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수입 가전제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 국산차와의 가격차가 줄면서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왼쪽부터 독일 밀레의 드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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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안병운씨(전 한국증권대체결재 총무부장)별세 外
▶안병운씨(전 한국증권대체결재 총무부장)별세, 안태환(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정환(GD Inc 사장)·민환씨(현대모비스 부장)부친상=6일 오전 7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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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모델 노이로제
김영훈경제부문 차장 처음 들으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말들이 있다. 제왕절개가 그렇다. 수술에 의한 분만에 ‘제왕’이란 단어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선 설만 분분하다. 확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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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320병, 탁 트인 한강 전망 사람들 부르는 ‘아파트 와인바’
이원복 교수가 장미살롱에서 손님들을 위해 와인을 따르고 있다.“여기 온 게 3개월 정도 됐을까요.” “전 봄에 다녀가고 처음이네요.” 오랜 만에 만난 고명애·이봉기 대표가 지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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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기업 사회공헌, 전문성 살려라
안규문밀레코리아 대표 세상이 각박하다고들 하지만 바다 건너 미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하다. 경제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억만장자들의 줄 이은 기부가 세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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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한국법인 성공모델 배워라”
독일 명품 가전업체 밀레의 본사 최고경영자(CEO)가 각국 지사에 “한국법인을 배우라”고 주문했다. 밀레코리아에 따르면 독일 북부 귀테르즐로 본사의 마르쿠스 밀레 회장은 최근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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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파워스타일] 안규문 밀레코리아 대표
“등산복 입고 출근하시나요?” 밀레코리아 안규문(59) 대표가 가끔 듣는 질문이다. 발음이 같은 수입 등산용품 업체 때문이다. 안 대표는 국민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쌍용에서 쿠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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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글로벌 스탠더드 그들, 코리안 스탠더드로 성공했다
#1. 전 세계 TV 시장 선두를 삼성전자에 내준 소니는 올 들어서도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한다. 4∼6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57억 엔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 와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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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만원짜리 TV 보셨나요
덴마크의 뱅앤올룹슨이 수공예로 제작한 9000만원대 홈시어터 시스템. 오른쪽은 독일 밀레의 와인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주방가전 9종 세트는 3000만원에 달한다. 백화점에서 샤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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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DSLR,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 수입 전자제품 가격 줄줄이 올라
외국 전자업체들이 원화 가치가 떨어지자 최근 한국 내 제품 판매값을 일제히 올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엔고 현상에 따라 올 1월 렌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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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급쟁이 각박한 삶, 오아시스 같던 월급날이여!”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줄을 서서 월급봉투를 받던 광경이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이제는 거의 모든 직장이 계좌 이체를 통해 월급을 지급하지만, 아직도 일부 기업에서는 현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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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건강법] 밀레 코리아 안규문 사장
‘어슬렁거리기’. 슬로 라이프가 밀레 코리아(수입 가전업체) 안규문(56)사장의 건강법이다. 귀차니스트처럼 가능한 한 몸을 움직이지 않고 산다는 뜻은 아니다. 일은 열심히 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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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은 20년 써도 고장 없어야"
"구텐베르크에 앞서 금속활자를 사용했을 만큼 창조적인 한국이야말로 늘 혁신을 생각하는 밀레의 제품을 내놓기에 적합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역삼동 강남전시장 확장 재개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