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삶의 향기] 가을 산사음악회에 빠지다

    [삶의 향기] 가을 산사음악회에 빠지다

    문태준시인가을이 점점 깊어간다. 아침에는 단풍을 마주보고, 해 떨어지는 저녁에는 낙엽을 줍는다. 중국 원대 사람이었던 마치원의 시 ‘추사(秋思)’를 읽으니 참 좋다. “마른 등넝쿨

    중앙일보

    2014.10.21 00:10

  • [삶의 향기] 가을의 입구

    [삶의 향기] 가을의 입구

    문태준시인 남쪽 바다에서 그물로 싱싱한 전어를 잡아 올리던 어부가 “파닥파닥하는 전어가 이렇게 올라오면 이제 가을의 시작이지요”라고 말했을 때 잊고 있었던 가을이 내게 찾아왔다.

    중앙일보

    2014.09.23 00:55

  • 이재무 열번 째 시집『슬픔에게 무릎을 꿇다』 "서정시의 본령"

    시인 이재무(56)씨가 열 번째 시집 『슬픔에게 무릎을 꿇다』(실천문학사)를 펴냈다. 1983년 민중적 삶에 밀착한 생활문학 운동을 표방한 동인지 ‘삶의 문학’으로 등단한 지 31

    중앙일보

    2014.08.31 18:29

  • [커버스토리] 풍문 떠돌던 그 섬, 알랑가 몰라

    [커버스토리] 풍문 떠돌던 그 섬, 알랑가 몰라

    마치 소 잔등을 걷고 있는 것 같다. 제주의 용눈이오름이 떠오른다. 부드럽고 완만한 초록색 곡선. 여기가 백 패커의 천국이라는 굴업도 개머리언덕이다. 초원이 2㎞ 가까이 이어지고,

    중앙일보

    2014.08.29 00:45

  •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⑦ 시 - 이원 '의자에 … ' 외 21편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⑦ 시 - 이원 '의자에 … ' 외 21편

    이원의 시는 낯설고 어려운 현대시의 한 풍경이다. 그는 “내 시는 음식으로 얘기하면 하나로 연결된 국수 가락이 아니라 따로따로인 수제비 같은 시”라며 “각각의 문장에서 느껴지는 이

    중앙일보

    2014.08.22 01:53

  •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⑦ 시 - 이원 '의자에…' 외 21편

    의자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곧추 세운 등뼈 아래로 엉덩이를 엉거주춤 유지해야 하는 이 포즈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각자의 배후를 전적으로 위탁하는 포즈를 우리는 언제부터 배워

    중앙일보

    2014.08.21 21:27

  • [삶의 향기] 만해를 읽는 시간

    [삶의 향기] 만해를 읽는 시간

    문태준시인 “이 땅에선 꽃도 나무도 새도 벌레 한 마리도 모두 독립을 외칩니다. (…) 푸름이 저마다 낱낱으로 한 몸을 이루어 울창합니다. 샘물은 저를 뒤집는 힘으로 서늘한 고요

    중앙일보

    2014.08.19 00:15

  • ‘지금 내가 청소년이라면’ 7인의 명사들이 선택한 책

    ‘지금 내가 청소년이라면’ 7인의 명사들이 선택한 책

    여름방학입니다. 가뜩이나 방학은 짧아졌는데, 학원 스케줄은 평소보다 더 빡빡해 숨막힌다는 학생이 많을 겁니다. 그럴수록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중앙일보

    2014.07.23 00:01

  • [삶의 향기] 내가 모국이다

    [삶의 향기] 내가 모국이다

    문태준시인 최근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다녀왔다. 재미시인협회의 초청을 받아 여름문학축제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회원들의 작품집 ‘외지(外地) 24집’의 출판기념회가 열렸고, 문금숙

    중앙일보

    2014.07.22 00:10

  • [클릭 ! 이 한 줄] 『가만히 사랑을 바라보다』 外

    [클릭 ! 이 한 줄] 『가만히 사랑을 바라보다』 外

    “조금은 허술하게 살아갈 일이다. 벌어져 사이가 난 자리가 하나 둘은 있어야 산다. 겨를이 있어야 산다. 너무 치밀하면 호흡이 곤란하다. (…) 빈틈이 있어야 채우고, 나중에 보다

    중앙일보

    2014.07.19 00:55

  • [알림] 더 넓게, 더 깊게 … 오피니언면 새 필자

    [알림] 더 넓게, 더 깊게 … 오피니언면 새 필자

    ‘아는 것이 힘’을 넘어 ‘제대로 아는 것이 힘’인 세상입니다. 중앙일보 오피니언면이 오늘부터 새로운 필자들과 함께 날카로운 현안 분석과 균형 잡힌 시각을 선보입니다.  강원택

    중앙일보

    2014.07.01 01:01

  • 새해에 띄우는 편지 ① 문태준 시인

    새해에 띄우는 편지 ① 문태준 시인

    갑오(甲午)년 청마(靑馬)의 해다. 들판을 질주하는 힘찬 말처럼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한 해가 되길 소망하는 2014년 새 아침, 올해 등단 20주년을 맞는 시인 문태준이 독자에게

    중앙일보

    2014.01.01 00:39

  •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단 하나의 가능성, 소설 - 김연수의 근작들에 관한 몇 가지 독법 -노태훈- 0. 이것은 소설이다, 소설이 아니다  작가란 모름지기 이야기의 힘을 믿는 사람일

    중앙일보

    2013.09.23 00:16

  • 지용·백석 … 한국 현대시의 기틀 닦은 두 천재

    지용·백석 … 한국 현대시의 기틀 닦은 두 천재

    청록파 시인에 큰 영향을 미친 정지용은 김영랑·박용철 시인 등과 함께 순수시 운동을 주도한 ‘시문학(詩文學)’ 동인으로 활동했다. 1929년 ‘시문학’ 창간호에 실린 창립동인 기념

    중앙일보

    2013.07.15 00:23

  • 자야의 연인 백석, 한국 서정시의 학교

    자야의 연인 백석, 한국 서정시의 학교

    ‘하눌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초생달과 박구지꽃

    중앙일보

    2013.07.11 00:58

  • 더불어 삶 마흔 해, 가르침 얻기 보다 가르침 베푸는 사찰

    더불어 삶 마흔 해, 가르침 얻기 보다 가르침 베푸는 사찰

    봄볕이 완연한 봄날 이른 아침 부산역에서 기차를 내려 택시로 갈아탔다. 내원정사를 찾아 가는 내내 활짝 핀 산벚나무가 눈에 그득그득 들어왔다. 구덕산 산빛을 보고 있으니 “아, 산

    중앙일보

    2013.04.26 04:04

  • 의사협회-화이자 국제협력 공로상에 신동천 교수 수상

    의사협회-화이자 국제협력 공로상에 신동천 교수 수상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신동천 교수가 올해의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와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제8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온라인 중앙일보

    2013.04.02 07:51

  • 시인과 떠나는 사찰기행 ⑧ 문태준 시인의 경남 남해 용문사

    시인과 떠나는 사찰기행 ⑧ 문태준 시인의 경남 남해 용문사

    1 봄을 맞은 남녘의 절 경내는 만개한 매화 향으로 은은했다. 남해 용문사는 봄날 나들이 가기에 좋은 사찰이다. 남녘이 봄빛으로 활짝 열렸다. 몇 년 만에 용문사를 찾아갔다. 가는

    중앙일보

    2013.03.29 04:10

  • [부고] 광주 시 영어번역 송재평 교수 별세 外

    [부고] 광주 시 영어번역 송재평 교수 별세 外

    송재평▶광주 시 영어번역 송재평 교수 별세 광주항쟁에 관한 시 등을 영어로 번역해 세계에 알린 송재평 미국 메리그로브대 교수가 별세했다. 53세. 메리그로브대는 송 교수가 지난달

    중앙일보

    2013.03.01 00:57

  • 시인과 떠나는 사찰기행⑥ 문태준의 인제 백담사

    시인과 떠나는 사찰기행⑥ 문태준의 인제 백담사

    내설악 백담사가 눈에 잠겼다. 눈이 바다처럼 펼쳐진 세상에서 산사가 배처럼 떠있다. 얼얼한 한기만이 중중하였다. ‘나아갈 길이 없다 물러설 길도 없다/둘러봐야 사방은 허공 끝없는

    중앙일보

    2013.01.25 04:11

  • 시인과 떠나는 사찰기행④ 문태준 시인의 충남 서산 부석사

    시인과 떠나는 사찰기행④ 문태준 시인의 충남 서산 부석사

    문태준 시인과 부석사 주지 주경 스님이 충남 서산 부석사 산신각 돌계단을 오르고 있다. 볕이 좋은 길목마다 나무의자가 참 많다. 고요히 쉬었다 가시라는 사찰의 배려다. “노을 물든

    중앙일보

    2012.11.23 03:33

  • 미당, 흐드러진 이 국화 보이시나요

    미당, 흐드러진 이 국화 보이시나요

    문학평론가 김화영이 “우리말 시인 가운데 가장 큰 시인”으로 칭한 미당 서정주의 고향인 전북 고창의 국화밭은 빛났다. 푸른 하늘과 언덕을 가득 채운 국화는 누구의 시심이라도 흔들

    중앙일보

    2012.11.06 00:40

  • 이브·뉴턴·세잔·잡스 … 역사 바꾼 사과

    이브·뉴턴·세잔·잡스 … 역사 바꾼 사과

    청명한 하늘 아래서 사과 한 입 베어 물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사과는 전 세계에 종류만 700여 가지다. 국내에선 씨앗 주위가 노랗고 투명한 양광(일명 꿀사과), 새빨간 색깔

    중앙일보

    2012.09.22 01:45

  • 시인과 떠나는 사찰 기행① 문태준 시인의 김천 황악산 직지사

    시인과 떠나는 사찰 기행① 문태준 시인의 김천 황악산 직지사

    오늘부터 week&은 매달 마지막 주 ‘시인과 떠나는 사찰기행’ 시리즈를 연재한다. 장석남·문태준 두 시인이 한 달에 한 번씩 사찰 여행기를 번갈아 쓴다. 그 첫째 순서로 문태준

    중앙일보

    2012.08.31 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