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티 공격에 출렁이는 유가·물류…美 ‘홍해순찰 다국적 해군’ 창설
지난 5일 예멘 알 살리프 해안에 총기로 무장한 후티 반군 대원들이 소형 보트에서 내리고 있다. 이들 뒤로는 지난달 19일 나포한 선박 '갤럭시리더호'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
[한명기의 한중일 삼국지] 아편전쟁 지켜본 일본 “중국은 온몸이 병든 환자”
━ 일본, 언제부터 중국을 싫어하게 됐나 아편전쟁이 한창이던 1841년 1월 영국 동인도회사가 만든 철제 증기선 네메시스호(그림 오른쪽)가 청나라 범선들을 공격하고 있다.
-
[view] 커피·휴지…14조어치 화물이 수에즈에 묶였다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지나다 좌초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아래 사진)가 운하를 가로막으며 국제 물류가 심각하게 정체되고 있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기다리는 선박들
-
北 수산물, 추적기 끈 중국 배가 실어가···뻥 뚫린 해운제재
지난 10월 19일 촬영한 사진에 담긴 북한 금별무역 소속 례성강 1호(화살표)의 환적 모습. 북한 짐을 실었더라도 제3국 선박이면 부산항·인천항에도 들어올 수 있다. [미 재무
-
필요도 없는 ‘국내운항선’ 눈속임 “北 수산물 얼려놓고 원산지 바꿔 판매”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강력한 해상 차단(maritime interdiction)에 주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북한이 갖가지 꼼수를
-
한·미 정상 60분 통화 “강력 대북제재” 공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북한이 스스로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기 위한 대화에 나올 때까지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 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데
-
"바닷길 원천봉쇄" 칼 빼든 트럼프, 北 생명선 끊는다
━ 칼 빼든 트럼프…송유관ㆍ금융ㆍ해상 北 생명선 차단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북한의 신형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
-
화이사상에 갇힌 건륭제 글로벌 변화 감지 못해
1 제임스 길레이 ‘베이징 궁전에서의 외교사절단 접견’ 1793년경. 중국 역사에서 17~18세기 청 왕조의 강희제·옹정제·건륭제가 통치한 134년 기간을 강건성세(康乾盛世)라고
-
힌두·이슬람·기독교 문명 ‘취안저우 용광로’에 녹아들다
취안저우(泉州) 금채산에 위치한 육승탑(六勝塔)이 현대화된 컨테이너항을 향해 서 있다. 목조건축을 모방한 송나라 시대의 5층 석탑으로 당시 동남아는 물론 인도·아라비아와 교역하던
-
외교원에 조선 대일외교 개척자 '이예' 동상
조선 전기 대일외교의 주춧돌을 놓은 충숙공 이예(李藝·1373∼1445)의 동상(사진)이 국립외교원에 선다. 25일 국립외교원에서 열리는 동상 제막식에는 조태용 외교부 1차관,
-
[한명기가 만난 조선사람] 박연, 하멜, 그리고 미우라 안진
제주도에 표착한 하멜 일행이 난파선에서 내려 상륙하는 장면. 하멜 일행은 애초 대만에서 일본의 나가사키를 향해 가는 길이었다. 이 장면은 하멜이 조선 탈출 이후에 썼던 『
-
퓰리처상 2관왕, 뉴욕타임스 사진기자 이장욱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촬영하거나, 중국의 공해로 인한 환경파괴를 기록하거나, 혹은 시드니·나가노·베이징 올림픽의 환희를 담든 이장욱은 서정적이고 시적인 사진을 찍는다. 그는 모든
-
[송호근 칼럼] 송도에 가면 미래가 보인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사회에서 ‘토목공사!’라고 하면 시대에 뒤처진 미련한 짓을 지칭하게 되었다. 특히 대규모 삽질을 촉발한 계기가 정치적 의도와 얽혀 있을 때 그 무딘 어감의 단어는
-
"금보다 더 귀한 향료를 잡아라"
16∼17세기는 아시아-유럽 관계사에 있어 가히 향료시대라고 부를 만하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당시 중국해와 인도양 사이의 무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중계무역항이었던 말라카를 151
-
[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39)
장보고(張保皐). 순간적으로 내 머릿속에 떠오른 인물은 장보고였다. 장보고, 그가 태어난 것은 불분명하지만 그가 죽은 것은 신라의 문성왕 8년이었던 846년이었다. 그러므로 장보고
-
배제왕손후예 서일본 200년 지배
4, 5일간 산구시의 대내(오우치)씨 유물· 유적을 찾아다니다 보니, 시가지가 하나의 공원을 이룬듯 했다. 북쪽과 동서 삼방을 산이 둘러싸고, 남으로 평야가 펼쳐진 산구시의 분지는
-
(10) 항일의 해외기지(1)
한국병합을 전후한 일본군의 무자비한 의병 초토작전에 밀려 간도와 연해주등 국경너머에는 일찍부터 무장항쟁의 기지가 되었다. 일본의 한국병합이 도오교-베를린모스크바를 거쳐 블라디보스
-
(18)상업주의 문화(1)
상업주의 문화의 만연에 대해서 개탄하고 있는 어느 지성인에게. 「중국사람은 가난하면 장사를 한다. 얼마나 현명한 일인가? 그리고 비록 장사를 할지라도 그들의 풍류는 풍류대로 있다.
-
국사편찬위가 분석한 교과서 왜곡문제
◇한군현의 위치 ▲조선우도에도 농경과 금속기의 문화가 발달하고 한은 그곳에 낙랑군등의 사군을 두고 지배하었다.(동경서적 일본사 P15) ▲또 조선우도에서는 2세기 후반에 한족이
-
(26)「반민특위」(6)
반민특위 재판정은 언제나 초만원이었다. 그만큼 민중의 눈길이 쏠려있었다. 그 가운데서도 화제의 초점은 서울의 명소였던 화신백화점의 사주 박흥식씨였다. 검거 제1호였던 박씨는 3월2
-
(2) - 험란한 탐험사
북극권을 탐험한 최초의 문명인은「그리스」의「피데아스」로 기록돼 있다. 유명한 수학자이며 천문가였던 그가 탐험 항해를 시작한 것은 기원전 325년.「제우스」의 아들「헤라클레스」가 설
-
「선박박물관」설립을 구상|문공부, 고대선박 인양계획 계기로
문공부는 충무 앞 바다 속의 거북선과 신안 해저 보물선을 모두 인양, 이미 안압지에서 출토된 신라 목선과 함께 전시할 선박 박물관의 설립을 구상중이다. 이 같은 구상은 최근 미국
-
출입증 없어 대 중동 수출업자들 수난|새 통계법 시행으로 민간단체들 타격|국제화학, 수출목표달성에 안간힘
중동진출「붐」의 고조와 더불어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대 중동 수송.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 물량은 점차 늘어나는데도 이를 실어 나를 배가 적어 수입업자들이 곤란을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1385)|관세야사 엄승환(32)
밀수치고 1956년 11월의「마카리오·장」(중국인) 시계밀수사건 만큼 충격적인 것도 드물 듯 하다. 2억원대의 규모도 규모려니와, 당시 국회의 거물들이 관련돼 정계에 큰 파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