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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 다음이 무당 … 철저히 소외당한 무속 제대로 짚고 싶었죠
강화도의 김금화 만신 신당에서 열린 칠성제석굿 ⓒ이진환 김금화 만신의 내림굿 장면 영화 ‘만신’의 주요 장면들. 1 경기도 적군 묘지에서 진오귀굿 하는 모습. 2 폐병 환자 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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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 다음이 무당 … 철저히 소외당한 무속 제대로 짚고 싶었죠
혹자는 아직도 그를 ‘영화감독 박찬욱의 동생’쯤으로 소개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박찬경(48)은 다른 타이틀로도 충분히 ‘얘기가 되는’ 인물이다. 미술계에선 중견의 미디어 아트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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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하면 북송될까요?"…北 '미신' 증가
최근 북한이 만성적인 경제난과 군사훈련 동원으로 생활고가 가중되자 북한 주민들이 미신행위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데일리NK가 7일 보도했다. 데일리NK가 3월 입수한 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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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따라 700리
지난해 말 전구간이 완성된 부산 갈맷길 700리(263㎞).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로 갈매기가 노는 길이란 뜻이다. 사진은 갈맷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부산시 남구 이기대 공원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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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 같은 인생 죄 짓지 마시게"
올해 여든 나이의 무녀 김금화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등 세계를 돌며 굿 판을 벌인다. 신과 인간의 매개자로서 그는 지난 60년 세월 동안 수많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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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로 외우는 송오현의 TOEFL 어휘
Ritually, Contemplate, Intrepid 우리나라 무속인들은 예부터 신내림을 받기 위해 의례적으로(Ritually) 맨발로 작두를 걷는 의식을 치러왔다. 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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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무당 설움, 무당으로 성공해 풀다’ … 인간문화재 무속인 김금화씨
한국의 굿을 세계에 알린 ‘대한민국 대표 무당’ 김금화(80)씨. 무형문화재인 ‘서해안 풍어제’(서해안 배연신굿, 대동굿) 보유자이기도 하다. 1982년 한·미 수교 100주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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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7)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지금 이 나라의 권력은 삼각구도였다. 황제, 최씨 무인정권, 불교계가 그것이었다. 최씨 무인정권에는 막강한 사병조직이 있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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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은 한국 문화를 바라보는 눈 ’
신내림이란 무엇일까. 사전적인 의미로는 신이 무당에게 내리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한자로 빙의(憑依)·접신(接神)·강신(降神)·망아(忘我)로 표현되며, 신내림 상태가 되면 탈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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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에 女무속인이 훈수…'北 운명은 점쟁이가 좌지우지?'
최근 북한에선 점쟁이가 나서 국가 주요 결단을 좌지우지하는 등 고위층이 미신을 신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김정은이 지목된 것이나 김정일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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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유명 무속인이 점찍은 김정일 이을 차기 권력자는
북한 양강도와 함경도를 중심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이을 차기 권력자는 ‘장씨’가 차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대북 전문매체 데일리NK가 최근 보도했다. 주민들이 말하는 ‘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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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보살 뵈려거든 … 보리암, 홍련안, 보문사, 향일암
낙산사 홍련암 불교에서 관음보살은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는 보살이다. 다시 말해 소원을 들어주는 보살이다. 우리가 가장 익숙한 경(經)의 한 대목 ‘나무관세음보살’은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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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봉 기자의 도심 트레킹 ⑨ 서울 방학동~우이동
한적한 국도 걷듯, 그늘에 시원한 바람까지 서울 방학동에서 우이동으로 통하는 방학로. 그 자체로 시원한 길이지만 저녁 어스름에 걸으면 오싹한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김상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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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일제 경찰, 일본 신도 세력 키우려고 무속을 탄압하다
대한제국 시기의 굿판. 일제는 자기들의 전통 종교인 신도(神道)를 국교로 삼아 ‘국민’을 창출할 목적으로 신도와 종교적 메커니즘이 비슷한 한국의 기층 종교를 ‘미신(迷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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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무덤가에서 춤추면 남자친구 생긴다?'
서오릉에 위치한 대빈묘'남자친구가 없어 외롭다고? 그럼 장희빈묘에 가서 학춤을 춰봐.' 요즘 인터넷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이같은 말이 유행하고 있다.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 무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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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영장판사에 사이버테러
‘미네르바’ 박대성(31)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비난하는 글이 인터넷에 확산돼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청원란에는 한 네티즌이 “모든 국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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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귀차니스트, 4적을 물리쳐라
성행위는 ‘진정한 나의 반쪽’(my better half)을 찾아내 온전한 하나가 되려는 본능. 반쪽을 향한 염력(念力)인 셈이다. 건강에도 유익하다. 스트레스 완화, 면역력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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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찍는다며 여성 종아리에 ‘변태 짓’
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난 최모(31)씨와 정모(35)씨는 드라마 외주 제작사 직원과 촬영감독 행세를 하며 19∼22세 여성 5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가짜 오디션을 열며 여성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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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미신
영국 런던의 사보이 호텔은 나무로 만든 1m짜리 검은 고양이 ‘캐스퍼’로 유명하다. 식사 인원이 13명일 경우 그 자리에 참석해 사람들과 똑같은 서비스와 식사를 대접받는다. 캐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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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비타민] 사기성 굿은 비용 일부 돌려줘야 … 피해자도 책임
정모(43·여)씨는 1998년부터 무속인 생활을 했다. 2002년에는 경기도에 있는 한 사찰의 주지가 됐다. 그는 신도들에게 유력 정치인 및 재계 인사들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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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불 예방 상식 꼭 알아두세요.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우리들 마음속에도~” 봄이 오는 것을 반기며 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발걸음은 들떠도 주의력까지 산만해지면 안 된다. 봄철 가장 염두에 두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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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날지 모르니 기다려보자'…무면허 의료로 환자 숨지게 한 무속인 영장
의사면허 없이 환자를 치료하다 사망케 하고 사체를 방치한 무속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27일 무면허로 환자를 치료하다 사망케 하고 사체를 거실에 방치한 무속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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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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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면 스스로 밝아진다
윤후명씨가 오랜만에 내놓은 소설집 『새의 말을 듣다』를 읽다가 무릎을 쳤습니다. 책 뒤에 붙인 ‘작가의 말’에 그가 쓴 이런 얘기. “‘존구자명(存久自明)’. 오래되면 스스로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