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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이광 “신문화운동 때 청년 들뜨게 한 후스는 죽었다”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784〉 1956년 3월, 인하이광과 현명한 내조자 샤쥔루의 결혼식. 이날 인하이광은 녜화링의 모친이 장만한 양복을 입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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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키신저 ‘닉슨 방중 합의’ 자국 체면 살리려 밀당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709〉 1972년 2월 21일, 마오쩌둥은 중난하이의 객실에서 저우언라이(왼쪽 첫째) 배석하에 닉슨과 70분간 대화했다.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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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텍고 교장, 학생들 모아두고 "탄핵 법적 절차 안 지켰다" 1시간 훈화 논란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학교 종업식에서 학생들을 모아두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객관적 근거나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고 정치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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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즈 컬러와 떡갈나무 매치 클래식한 멋이 절로 우러나죠”
1 다이아몬드 모티브로 외관을 꾸민 도쿄 까르띠에 매장 2 스케치로 그린 파리 샹젤리제의 까르띠에 매장 백화점, 호텔, 고급 레스토랑에 가면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살짝 흥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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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68년 전 버나드 쇼가 남긴 유언 “자본주의에 인간의 얼굴을 입혀라”
88세 나이에 『쇼에게 세상을 묻다』(원제 『Everybody’s Political What’s What』)를 집필한 영국 극작가이자 사상가 버나드 쇼. 그는 “새로운 질서가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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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로 몰린 의사 J씨, 빚 떠안고 죽기만 기다려
▲ ▲ 사무장병원피해모임(사피모) 회원들의 모습. 사피모 회장 오성일 원장(대한의사협회 불법진료대책특위 위원) 김수정 기자 사무장병원이라는 것이 있다.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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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로 몰린 엘리트 의사 A씨, 빚더미에 올라 죽기만 기다려
사무장병원이라는 것이 있다.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 만든 병원이다. 현행법상 불법이다. 의료기관은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등만 개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사무장병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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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2009년판 ‘정치 용어 사전’
언어는 진화한다. 정치 언어도 그렇다. 시대상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2009년의 정치는 과거와 달라도 이만저만 다른 게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의미의 변화가 일어난 용어들이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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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외부 세력에 사법부 운명 맡길 것인가
우려하던 대로 사법부 밖에서의 ‘사법부 흔들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어제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탄핵 발의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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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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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기업들이 자사상품 못 사게하는 '디마케팅' 이란
옛날 그리스의 아킬레우스란 사람은 발이 빠르기로 유명했습니다. 그런데 제논이란 철학자는 아킬레우스와 거북이가 달리기 경주를 할 때 출발선을 달리하면 아킬레우스는 절대로 이길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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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한파'속 벤처사장들의 하소연
공기청정 시스템을 개발하고 세일즈가 한창인 대덕밸리의 L모 사장(43). L사장은 국내 굴지의 반도체 청정실 장비기업에서 연구소장을 지내다 4년 전 공기 청청기술을 아이템으로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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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NLL침범선 발포=전쟁' 이라니
북한 선박들의 북방한계선(NLL) 및 제주해협을 침범한 사태에 소극 대처한 우리 군의 움직임을 옹호하는 대통령이나 여당 정책위의장 등의 발언에 나타난 논리나 대북 인식의 자세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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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KDI '공무원연금제도 구조개선 방안' 단독입수
오류의 역사가 되풀이되고 있다. 사실상 파산상태에 돌입한 공무원연금. 연금제도 개혁안도 나와 있다. “월간중앙”이 입수한 한국개발연구원의 개혁안 보고서는 즉각적인 수술을 요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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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개혁위,EBS 교육부서 독립 추진
최근 방송의 선정.폭력 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이런 비난으로부터 멀찍이 떨어져 있는 방송사가 있다. 바로 EBS (원장 박흥수) 다. 다른 방송사들 입장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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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칼럼]'새 모델'로 가는 부담
단기외채협상이 타결돼 고비를 넘긴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높은 금리도 부담이려니와 당면한 구조조정이 결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한국의 위기를 지켜보는 외국인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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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시장 대선 출마 결심 배경…DJ와 갈등.경제사정 악화
조순 서울시장은 왜 '돌연' 대통령출마를 결심했을까. 그는 지난 5월19일 국민회의 전당대회 축사에서 "나는 무엇보다 여러분의 오랜 숙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여러분에게 드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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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앓는 입시가정
소비자보호원의 사교육비 실태조사결과 두가지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하나는 우리나라의 사교육비규모가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2.8%인 11조원에 이른다는 것.또 하나는 고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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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革필화 소설"20세기의 신화" 낸 조선족 작가 金學鐵씨
31년 9개월.한 작품이 세상에 나오는데 그렇게 많은 세월이필요했다.그동안 작가는 반혁명범으로 몰려 10년동안의 수감도 견뎌내야 했다. 중국 옌볜(延邊)조선족의 정신적 기둥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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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휴업소동의 교훈(사설)
대한약사회는 집단휴업결의 하루만에 다시 약국의 문을 열기로 했다. 국민의 한결같은 비난여론과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의 강경방침에 밀려 극단적인 행동을 포기한 것이다. 약사회가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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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다 저랬다”하는 러시아의회/김석환 모스크바 특파원(취재일기)
러시아는 정말 알기 힘든 나라다. 21일 폐막된 제6차 러시아 인민대의원대회(의회)는 이 의결기구가 얼마나 보잘것 없는 존재인지를 적나라하게 나타냈을뿐 아무런 성과도 없었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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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시제도 무엇이 문제인가/긴급좌담
◎“대학능력 갖춘뒤 입시자율화 해야”/고교교육 왜곡 안되게 개선을/대학별 본고사 부활이 과열과외 부르면 곤란/궁극적으로 대학 안가도 대접받는 풍토 필요 □참석자 김재규 현대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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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조선」이란 뭘 뜻하나(사설)
◎일ㆍ북한 공동성명이 담은 의문점 평양과 동경간에 수교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다른 고려에 앞서 우리의 북방정책이 도모해온 청사진에 부합된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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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불신
얼마 전 서울의 모 미술대학교수가 조사한 것을 보면 서울대 미대의 88학년도 신입생 가운데 서울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78,4%였다. 이것은 서울대 전체 신입생가운데 서울출신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