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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추두부·꿩두부·비지밥…실향 너머 무향민의 고향 음식 망향가
굳히기에 실패해 부스러진 추두부를 쓸어 넣고 끓인 추두부버섯탕. 두부에 꼬리나 머리만 감춘 미꾸라지들이 보인다. 무향민(無鄕民)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 이 단어를 안주 삼아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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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부글 솟더라” 국내 첫 액상화 현상 발견에 커지는 불안감
액상화 지진 탓에 기운 것으로 추정된 포항 대성아파트 E동[연합뉴스]오른쪽은 1964년 발생한 일본 중북부에 위치한 니가타현 지진 때문에 기운 아파트. 강변에 위치한 아파트 8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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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일확천금"…가주에 사금 채취 열풍
골든 스테이트에 다시 사금 채취 열풍이 불고 있다. 기록적인 가뭄이 끝나면서 말랐던 강바닥에 급류가 흐를 정도로 자연환경이 바뀌자 금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에 다시 1849년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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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동해서 카누 타기, 남해서 고기잡이, 서해서 감태 뜨기
가볼 만한 어촌체험마을 8선 울산시 동구 주전어촌체험마을의 해녀체험 프로그램에서 외국인들이 수산물을 딴 뒤 즐거워하고 있다. 피서지에 바다가 빠질 수 없다. 올여름 국내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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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진한 맛, 다양한 음식, 후한 인심 … 모래내시장 39년 밥집 ‘식이네집’
잘 익은 묵은지 몇 잎 바닥에 깔고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큼직큼직하게 잘라 넣고 국물 자작하게 끓인 ‘식이네집’ 돼지고기두루치기. 근육부터 껍질까지 고기의 모든 층위가 살아있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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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스모그와 황사, 어느 쪽이 더 독할까
지난 12일 황사가 예보됐지만 오히려서울 시민들은 이날 모처럼 맑은 하늘을 구경할 수 있었다. 서울 여의도 거리를 걷는 시민들. [중앙포토] 지난 12일 서해안 등지에 옅은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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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과 박테리아로 만든 가구?
안전을 이유로 유기농 식재료만 찾는 사람이라면 가구의 화학물도 걱정되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100% 생물체로만 만든 가구가 개발되어 판매중이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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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흥미로운 테마 홀 TOP10] 코스 이동을 배로, 그린 한가운데엔 벙커가
해남 파인비치는 수평선 바라보며 티샷... 블랙벙커 홀, 도넛 홀 등 이색 홀 많아 스카이72 17번 홀. 유독 그 홀에만 가면 뭔가 색다르면서 재미가 솔솔 풍기는, 그런 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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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이야기 해줄까 #5. 밤의 하얀 집 - 열한 살, 봄 (1)
안나 이모가 초대장을 보내왔다.자신의 연극 공연을 보러 오라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엔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자기에게 들려달라는 말도 있었다.이야기 예술사인 안나 이모는 수많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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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썰전] 폭염에 지친 피부, 발랄하게 ‘페이스 오프’
백화점 마스크 연일 기록을 갱신하는 무더위에 피부도 생기를 잃고 지쳐 있습니다. 쉴 새 없이 땀은 나는데 얼굴은 푸석푸석하고 피부결도 거칠합니다. 화장이 안 먹는 것은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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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모래 알갱이에 생명을 넣는 샌드일러스트 '하랑'
사진 취재 요청을 하며 취재기자가 물었다.“‘하랑’이라는 작가를 아세요?”“처음 듣는 이름인걸.”“샌드 일러스트를 하는 사람인데 혹시 버스에서 영상을 본 적 없어요?”버스라는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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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부산역 광장이 태양계라면 지구는…
김상욱의 과학공부김상욱 지음, 동아시아336쪽, 1만6000원우리는 왜 인간을 사랑해야 할까. 과학자 김상욱은 “우주가 텅 비어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지구를 모래 알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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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머리카락 지름 30분의 1 크기…미세먼지, 왜 문제일까
우리는 어쩌다 먼지투성이 도시에 살게 된 걸까요. 불과 2~3년 전만 해도 아침이면 비가 올지 아닐지를 살폈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진 않았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학자들의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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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손놀림 따라 즉흥적으로 바뀌는 마술 “모래와 빛으로 사람들 위로해 줬으면”
버스방송 ‘얍TV’의 샌드 일러스트 작가 하랑 ‘스페인’을 주제로 샌드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는 하랑 작가. ‘얍TV’에서 곧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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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주방 바닥에 흘린 밀가루·설탕, 쓸어 담지 않고 강력하게 진공 흡입
피윤정 파티셰(왼쪽)와 딸 박채은양이 주방 바닥 청소를 하기 위해 삼성 ‘파워봇’을 사용하고 있다.삼성 ‘파워봇’ 체험기외식보다 ‘집밥’을 선호하는 요즘, 엄마와 아이가 함께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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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바닥에 흘린 밀가루·설탕 쓸어 담지 않고 쏙쏙 진공 흡입
피윤정 파티셰(왼쪽)와 딸 박채은양이 주방 바닥 청소를 하기 위해 삼성 ‘파워봇’을 사용하고 있다.외식보다 ‘집밥’을 선호하는 요즘, 엄마와 아이가 함께 쿠키를 굽거나 가족이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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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⑪ 당신은 예수의 제자인가
이스라엘로 가는 비행기 안이었다. 옆자리에는 30대 중반의 유대인 남성이 앉았다. 그는 비빔밥에 고추장을 듬뿍 풀었다. 말을 걸었다.“한국 음식을 좋아하느냐?”“매콤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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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① 예수가 엎드려 피땀 흘렸던 바위
알고 싶었다. 2000년 전의 이스라엘은 어떤 곳이었을까. 보고 싶었다. 예수가 나서, 자라고, ‘사랑’을 말하고, 끝내 십자가에 못박혀 숨을 거둔 땅. 그리고 온 세상을 적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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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의 걷다보면] 떠나요 제주도 푸른 밤
제주올레 트레킹 10회일주일만의 만남이었다. 개인 사정으로 서울로 올라갔던 심샘이 응원군들을 데리고 제주로 왔다. 어찌나 반갑던지 하마터면 눈물이 쏟아질 뻔했다. "아직 살아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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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이명세 영화감독
언젠가 그대가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그대를 불러 보리라- 황동규(1938~ ), ‘즐거운 편지’ 중에서오직 사소한 것들만이 인생과 영화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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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모래 맞아?"…칼로 자르고 손으로 뭉칠 수 있는 '마법의 모래'
'물 없이도 뭉칠 수 있는 모래' '칼로 무 베듯 자를 수 있는 모래' 이쯤 되면 사실 "그건 모래가 아니잖아"라는 반응이 나올 법하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모래가 있다.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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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수요일] 청춘리포트 - 무작정 남미 기행
지난달 13일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인도에서 온 안킷 파디아 등 5개국 7명의 청춘이 거인을 피해 도망가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은 소금이 태양의 빛에 반사돼 원근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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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수요일] 청춘리포트 - 남미 기행
지난달 13일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인도에서 온 안킷 파디아 등 5개국 7명의 청춘이 거인을 피해 도망가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은 소금이 태양의 빛에 반사돼 원근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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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방주가 만난 사람] “전통 도검 제작은 숙명 … 무령왕릉 칼 재현에 14개월 정성”
홍석현 환도장이 양손으로 잡고 휘두르는 긴 칼 ‘양수도’의 날을 살펴보고 있다. 양수도는 이순신 장군이 사용하던 칼로도 유명하다. [사진 프리랜서 이순재] 환도장(環刀匠) 홍석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