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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그 11월에서 겨우내 석 달 동안 썼던 작품이 '객지'였다. 이는 내가 60년대에 이미 겪었던 간척지 공사장과 함바 체험을 기본 줄거리로 삼아서 전개했는데 70년대 당시 초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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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인천발 한국 1호
고층건물에서 바라본 인천항과 구시가지. 인천엔 수많은 '한국 최초'가 있다. 학계에서 정식으로 인정 받은 것도 있지만, 때론 뚜렷한 사료가 없이 사람들의 입으로만 전해온 것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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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한국 1호'일번지 인천
팔미도의 두 등대. 앞쪽의 작은 등대가 1903년에 세워진 국내 최초의 등대다. 뒤쪽 큰 등대는 지난해 세워졌다. 문 : 개화기 '한국 최초' 중 인천과 관련이 없는 것은?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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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江湖동양학] "나는 공식(共食)주의자요"
강호동양학의 고수들은 강단이 아니라 필드(field)에 포진하고 있다. 고수를 만나려면 저인망으로 필드를 훑어야 한다. 강호를 유람하면서 만난 고수가 이응국(45).이응문(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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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리뷰] DVD로 보는 부천영화제
부천국제환타스틱영화제가 7월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동안 개최된다. 6회를 맞이하는 부천영화제는 단편 혹은 단편옴니버스영화들을 올해 대거 포진시키며 개성있는 영화제가 될 것임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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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온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28일 시네큐브 광화문에서 개봉하는 '성냥공장 소녀' 와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는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영화다. 11년 전 서른넷의 젊은 나이에 베니스 영화제가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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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성냥공장 소녀 · 레닌그라드…
28일 시네큐브 광화문에서 개봉하는 '성냥공장 소녀' 와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는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영화다. 11년 전 서른넷의 젊은 나이에 베니스 영화제가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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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끼 까우리스메끼의 '걸작 vs 졸작'
성냥공장 소녀 vs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영화를 걸작 혹은 졸작으로 만드는 것은 단연 관객과 평론가들, 그리고 영화사의 몫이다. 그렇다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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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큐브 광화문,관람료 일시 차별화
씨네큐브 광화문 극장이 오는 28일 핀란드 거장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영화 개봉에 맞춰 관람료 차별화에 나선다. 씨네큐브 광화문은 카우리스메키 감독의 〈성냥공장 소녀〉의 관람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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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끼 까우리스메끼의 '걸작 vs 졸작'
성냥공장 소녀 vs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영화를 걸작 혹은 졸작으로 만드는 것은 단연 관객과 평론가들, 그리고 영화사의 몫이다. 그렇다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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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쫄면·성냥공장 '인천이 원조'
'자장면과 쫄면이 인천에서 처음 생겼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 인천시가 지난 1년동안 각종 예술단체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천 알리기에 적합한 역사적 인물이나 다양한 문화유산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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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직업명 1만2천여개…일본의 절반
"경화원.소재디자이너.레저스포츠학 교수.해사원…. "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소장 전운기)가 19일 펴낸 '2001 한국직업사전' 에 소개된 신종 직업명이다. 경화원은 커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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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직업명 1만2천여개…일본의 절반
"경화원.소재디자이너.레저스포츠학 교수.해사원…. "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소장 전운기)가 19일 펴낸 '2001 한국직업사전' 에 소개된 신종 직업명이다. 경화원은 커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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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정동아트홀 '필름컬처 영화제']
프랑스 영화감독 로베르 브레송(92). 일반 관객들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현대 영화의 길을 닦아놓은 그는 생존해 있는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꼽힌다. 단순한 이야기 속에 운명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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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서울시민賞'시민화합부문 수상 이성순여사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친자식처럼 보살피며 여생을 보내려 합니다.” .96 서울시 자랑스런 시민상'에서 시민화합부문상을 차지한 이성순(李成順.79.여)씨는 지난 40여년간 양장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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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유엔 경제제재로 생활고 가중
『베오그라드의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3년에 걸친 유엔의 경제제재 이후 어려워진 생활형편 때문에 아무것도 새로운 것을 만들거나 살 수 없다는 베오그라드 시민들의 자조(自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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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자믄 깨워?| 그럼, 일어날 때까지 깨워야 혀…
『공장에 취직혀서 아주 울라가 버렸슈.』 가슴이 철렁했다. 이러다간 상여꾼은커녕 동네에 사람이 남아날 것 같지가않았다. 지난 시제 때 홀짝홀짝 술 받아 마셔 가며 기름때 묻히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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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생이 여동생 살인방화 “비극의 환경”
◎부모는 새벽2시 나가 밤11시 들어오고…/세남매에 돈주며 “밥 챙겨먹어라”/정 붙일곳 없어 비디오·전자오락에 빠져/학교에 가서도 친구조차 없어/대흥동 살인사건 생업에 바쁜 부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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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40여 년…북한 행정구역 어떻게 변했나|곳곳에 「김일가」 이름 딴 지명
분단 40여년이 경과하면서 이북 출신 실향민들에게조차 낯선 북한지명이 늘어나고 있다. 북한이 지명을 모두 한글로 표기하는 데다 행정구역의 빈번한 개편 및 1천여 개의 지명개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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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동 판촉물점|『PR』대행하는 기발한 상품 600종
『손바닥보다 크기가 작으면서 값싼 물건이면 무엇이든 팝니다』 일반 상인이 들으면 「꼭 망하기 쉬운 장사」라고 하겠지만 이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꼭 망하는」업종이 있다. 청계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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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사하라 사막에 「물길」…옥토 만든다
21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공항에 내린 것은 지난 17일 오전 9시50분이었다. 공항의 환한 햇살 속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전혀 뜻밖의 KAL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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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일이 너무 힘들어요"|14세소년 8차례 방화
서울신정경찰서는 28일 자신이 다니는 인형공장일이 힘들어 지난2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원단창고에 불을 질러 2백50여만원의 피해를 준 태모군 (14·서울신정5동)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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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이탈자 속출…협상 불가피 했다″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는 근로자들이 6박7일 1백30시간동안 극한농성을 벌였던「대우사건」은 마지막까지 버틴 농성자수가 실제로는 1백70여명에 불과했는데도 대우측이 3백여 명으로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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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시평
아침 일찍 시내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돌아오는데, 아차하는 사이 버스에서 내릴 기회를 놓치고 한 정류장을 더 가버리고 말았다. 그런데도 뭐 별로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았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