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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본다] '이래서 일류다'
1. 이래서 일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홍혜경을 본 적이 있다. ‘라 트라비아타’였다. 자주 공연되는 작품이지만, 그런 무대를 본 적은 없었다. 여주인공 비올레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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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이군요 … '피가로의 결혼'들고 온 홍혜경
뉴욕 오페라의 스타 소프라노 홍혜경. “국립오페라단장 제의를 거절했지만 언젠가 그런 일을 해야한다는 사명감은 갖고 있다”고 했다. [사진 무악오페라]‘아티스트 노(no)’. 소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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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오페라를 귀족의 유희라 했던가
귀족계급에 저항하는 평민의 혈기와 프랑스 대혁명의 전조는 보마르셰의 극 ‘피가로 3부작’을 토대로 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1786)에서 잘 느껴볼 수 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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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
영화관에서 만나는 오페라는 어떤 느낌일까.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The Met: Live in HD’ 2015년 시즌이 24일 시작된다. 올해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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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소설로 배웠네]세상에 너무 많은 오네긴
연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연애를 땡땡(OO)으로 배웠네'는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들이 돌아가며 쓰는 칼럼입니다. 예술작품, 문화 콘텐트에 나타난 다양한 연애 이야기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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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을 지키는 ‘열녀’ 춘향인듯 춘향 아닌
‘춘향’역에 트리플캐스팅 된 국립창극단원 민은경(왼쪽)과 정은혜 열여섯 꽃다운 나이에 하룻밤의 맹세를 지키기 위해 모진 고문을 견뎌낸 여인의 이야기에 공감할 현대인이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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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vs클래식] '재키브·지용' 멋진 두 남자 vs '세종솔로이스츠' 강효의 사람들
듀오 리사이틀을 하는 지용(왼쪽)과 재키브 [사진 크레디아 A&A]듀오 vs 앙상블. 초겨울 추위를 음악으로 달래고 싶다면 멋진 두남자, 스태판 피 재키브와 지용의 듀오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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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 CHART
[책] 찾아가서 먹는 점심집저자: 김순경출판사: 길과맛가격: 2만2000원음식 블로거가 넘쳐나는 요즘, 1세대 음식평론가가 작심하고 맛집을 한 권에 엮었다. 서울·경기 지역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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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뉴욕의 가을
뉴욕에 왔습니다. 출장 일정 사이 잠깐 비는 시간에 센트럴 파크에 갔습니다. 오락가락하는 가을비에 우산을 쓸까 말까 하다가 그냥 걷습니다. 나뭇잎들은 계절의 옷으로 갈아입기 직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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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17시간 대작 '니벨룽의 반지' 첫걸음 떼는 정명훈
지휘자 정명훈이 바그너의 대규모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공연 첫걸음을 뗀다.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펼치는 ‘라인의 황금’ 공연이다. ‘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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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보다 삶 가르칠 것 멋있게 잘리는게 목표"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는 테너 이용훈씨가 서울대 성악과 교수로 특채돼 9월 1일부터 가르치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주로 활동해온 그는 “닷새 동안 27시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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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BOX] 뚱뚱해야 노래 잘한다고? 요즘 성악가는 늘씬하고 근육질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130㎏이 넘었다. 몸집 큰 성악가가 노래를 잘할까? 몸이 소리 나오는 ‘울림통’이라는 점에서 ‘뚱뚱한 성악가’가 믿음직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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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영화 경주감독: 장률배우: 박해일, 신민아등급: 15세 관람가친한 형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베이징대 교수 최현(박해일)은 7년 전 보았던 춘화의 기억을 더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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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 업적 자랑스런 자산이자 시대의 사표"
30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4년 호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과학상 남홍길 박사 부부,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예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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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다섯 … 거북이처럼 세계 정상 무대 지켜 스스로 뿌듯
올해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 데뷔 30돌을 맞은 성악가 홍혜경을 그의 본거지인 메트로폴리탄 극장 대기실에서 만났다. [뉴욕중앙일보 신동찬 기자] “55세까지 제 목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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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호암상 수상자 발표
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은 2일 2014년도 호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5개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남홍길(57·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 박사 ▶공학상=이상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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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호암상 수상 영광의 얼굴들
식물 성장과 노화 조절 유전자들 발견 과학상 남홍길 박사 식물 생장에 관한 연구에 시스템생물학이라는 통섭적 연구방법을 도입해 식물의 성장과 노화를 조절하는 유전자들을 발견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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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만나는 러시아 클래식의 정수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극장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The Met: Live in HD’. 2014년 시즌의 두 번째 작품은 러시아 극작가 고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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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쿠르 입상한 실력파, 교수로 뽑자" … "학위도 없는 사람을 … 특혜 아니냐"
“박사 학위보다 세계 유명 오페라 콩쿠르에서 입상한 최고 실력을 갖춘 교수를 뽑아야 하지 않나.”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를 뽑는 데 학위는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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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메트’를 사로잡은 목소리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흔히 ‘메트(Met)’라 부른다.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가 전 세계 발레 스타들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듯 이 시대 위대한 오페라 가수들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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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경 연세대 성악과 교수
소프라노 홍혜경(54·사진)씨가 2014학년도 1학기부터 연세대 성악과 교수로 강단에 선다.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30여 년 활동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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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문화행사
영화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배우: 전도연, 고수 등급: 15세 관람가평범한 주부 정연은 프랑스에서 마약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된다. 곧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걸리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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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 '오페라 아카데미' 개설
이탈리아 음악가 프란체스코 베르디의 초상화.클래식 감상실 ‘음악카페 더클래식’이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베르디를 비롯, 여러 작곡가들의 유명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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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사랑과 불교식 윤회 신비로운 음악으로 엮다
알록달록한 빛깔과 무늬로 기둥을 치장해 페스티벌 분위기를 한껏 낸 뮌헨 슈타츠오퍼의 외관. 사진 이용숙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ㆍ작은 사진)의 음악을 말할 때 많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