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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식장 자작시 낭송|미 흑인 여류시인 마야 안젤루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렸던 클린턴 대통령 취임식전에서 자작시를 낭독, 전세계인의 눈길을 모았던 흑인여류시인 마야 안젤루. 자신의 인생 자체가 지극히 드라마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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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출두」에 검찰 비상회의/정 대표/보도진 카메라에 이마 찢겨
◎특별실 아닌 검사실서 조사 ○…정주영대표는 15일 오전 10시25분쯤 서울지검 현관에 도착,기다리던 보도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다 보도진·경호원들 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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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림|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차창 너머로 가로수가 무리 져 떼밀려 갔다. 빠르게 도막나는 풍경들을 가로지르며 쓰레기 수레 한대가 느릿느릿 굴러가다간 이내 시야 밖으로 사라졌다. 나는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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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쳐 입는 뉴히리룩 각광|내년 봄 세계패션의 새 물결
93년 세계 춘하 패션의 주요흐름을 전망할 수 있는 파리·밀라노 뉴욕 등 세계적인 패선 메카의 쇼가 이미 끝났지만 패션 전문가들의 주장은 여러 갈래다. 그중 새롭게 최근 대두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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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성-하늘의 별만큼 따기 힘든 "군인의 꿈"
국방부가 지난달 28일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받아 확정 발표한 내년도 준장 진급자는 모두 73명. 이 가운데 육군이 47명으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고 해·공군은 각각 13명씩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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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컴퓨터 회화 전|유관호씨 22일까지 롯데 미술관서|붓·물감 대신 전자 빛으로
유씨는 이번 전시회에「포 시즌」「혼란」「회상」「민화 이미지」등 폭 1m이상의 대작을 중심으로 한 42점을 선보인다. 붓·물감 대선 전자 빛으로 지금까지 실험적으로 만들어진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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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늘 중국공해 비상/해안공원 「살인적 매연」동진
◎환경협정 등 방지대책 시급 【중국 요령성=오체영특파원】 중국대륙에서 날아오는 아황산가스·메탄가스 등 공해를 막는 일이 시급하다. 산업화를 서두르며 더욱 나빠진 중국의 오염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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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수학교사 "36년 거미연구 집대성" 한국 최대 원색도감 만든다|거미박사 남궁준씨
거무튀튀하고 음침한 모습이 꺼림칙하게 느껴지는 거미를 「아름답다」고 말하는 남궁준씨(72). 그는 「사람들이 보기만 하면 때려 죽이려 하는」 그 하찮은 거미를 찾아 일생동안 전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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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액세서리로 매력 창출"-구미서 「매니시 룩」입는법 연구 한창
92∼93추동 여성 모드의 큰 흐름이 이른바 댄디룩, 남성복과 비슷한 재킷과 바지의 팬츠 수트가 되자 유럽과 미국 등의 패션계에서는 이러한 남성복 같은 옷(매시니룩)을 여성답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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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옷은 단정한 무채색이 적당
16일 오후 6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던 예지원 개원18주년 기념식중 회원기념 행사인의 생활예절발표회에서 회원모델들이 문상예절을 선보였다. 문상을 갈 때는 단순한 디자인의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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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차리기
차례상의 진설은 예부터 가가례라 하여 집집마다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다. 따라서 옛 농군들이 지난 1년간의 수확을 조상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수를 준비했듯이 정성껏 정결하게 마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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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입은 여대생들 눈길/평양 여성토론회에 다녀와서:상
◎농촌의 회색빛 주택… 옛 동구분위기 흡사 지난 1일부터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의 평화의 여성의 역할토론회」에 참가했던 권영자씨(55·한국여성개발원장)의 참가기 「차창에 비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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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짙고 값이 싸면 외국산/추석대목 수입수산물 식별법
◎국내산은 신선하고 색깔 고와 국내산 수산물을 속지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수산청은 26일 추석을 앞두고 수입수산물이 늘어나면서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비싼 값에 팔거나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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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삶을 함께 만난다
우리시대의 흐름과 정신에 영향을 끼친 본격 문인들의 작품세계에 보다 친근하고 깊이있게 접근할수 있게 한책이 나왔다. 웅진출판사는「삶과 문학의 완전한만남」이라는 부제아래 「문학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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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인간이면 누구나 자신의 힘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원초적인 욕구를 경기화한 역도.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당시에는 체조의 한 분야였다. 한손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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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의 선물…서태평양
장마철을 맞아 찌푸린 하늘을 자주 점하다보면 머릿속에선 은빛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손칫하는 서태평양의 낙원을 그리게된다. 미풍속에 묻어나는 달콤한 과실향기에 이끌려 꿈꾸듯 찾게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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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절|한강시민공원·강릉서 화려한 축제
5일은 예부터 수릿날로 불리며 조상들이 설·추석과 함께 3대 명절로 지내온 단오. 해마다 이맘때면 우리 조상들은 수리취를 넣어 둥글게 절편을 만들어 먹었는가하면 아낙네들은 창포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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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50대 초반의 회사 간부다. 3개월 전부터 불빛 주위에 무지개 비슷한 것이 보이면서 눈이 흐려지더니 머리도 가끔 무겁고 아프다. 최근에는 눈이 자주 딴딴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운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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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고독의 여정 "물씬"
충격적인 영상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프랑스의 천재라는 32세의 감독 레오 카라의 영화『퐁네프의 연인들』이 한국에 상륙, 이번 주말 한국관객과 만난다. 비디오시대의 이른바 누벨이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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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세 아이는 이렇게…
문-만3세 된 딸이 말도 일찍부터 유창하게 잘 하고 주위에서 똑똑하다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며칠 전 외판원이 영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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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옷보다|개성 있는 멋을…
졸업 시즌이다. 각급 학교를 졸업하고 설레는 가슴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있어 크게 신경 쓰이는 것 중의 하나가 차림새. 직장 상사나 선배들의 눈에 거슬리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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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직전 「불길한 일」 잇따라 발생 총성 5분전 청와대 지붕에 흉조
『누군가 「대통령이다」고 소리치기에 다들 정신없이 달아났습니다. 가정대 건물까지 뛰어가 급한 대로 여학생용 화장실에 숨었어요.』 화장실 문고리를 부수고 뛰어든 무술경관에게 붙잡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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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하고 시원한 맛 냄비요리|두부찌개 생태 맑은 찌개|보통주부 최경숙씨 지도
뜨끈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있는 냄비요리가 제 맛을 내는 철. 이번 주엔 온 가족이 다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냄비에 올려놓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냄비 요리로 생태 맑은 찌개와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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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택 일 총리 “정치무능”구설수/뉴스위크한국판 특집기사
◎“미 통상압력 거센데 외교통 어데갔나”/재계·계파보스 틈바구니서 「표류」위기 집권 2개월째를 맞는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의 「정치무능력」이 요즘 부쩍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