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옷은 단정한 무채색이 적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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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16일 오후 6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던 예지원 개원18주년 기념식중 회원기념 행사인의 생활예절발표회에서 회원모델들이 문상예절을 선보였다. <사진>
문상을 갈 때는 단순한 디자인의 검은 의상을 입는 것이 바른 예절이다. 검은색 옷이 준비되지 않았을 때는 무채색계통의 단정한 옷을 입고 간다. 액세서리는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나 진주는 무난하다. 매니큐어나 짙은 화장은 피한다.
문상시 꽃을 바칠 때는 꽃 머리가 왼편으로 가도록 들고 가 꽃 머리를 문상객쪽으로 향하도록 한 뒤 제단에 잠시 두었다가 준비된 꽃병에 꽂고 나온다. 사진처럼 꽃을 제단에 쌓아두거나 꽃 머리를 영정쪽으로 향하게 두는 것은 잘못된 예 . 또 향을 바칠 때는 향에 불을 붙인 뒤 입으로 불어서 끄지 않도록 하고 향가루를 사용할 때는 향가루를 집어 눈높이까지 올렸다 향로에 넣는 것을 세 번 반복한다.
이날 의생활 예절발표회에는 예지원회원 1백3명이 모델로 나와 패션디자이너 조이연씨가 협찬한 가족나들이 의상, 손님접대시 옷차림, 동창회 옷차림, 어머니와 딸·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매치의상등을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옷의 소재는 폴리에스터로 실크나 울과 같은 천연소재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고급스럽고 멋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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