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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간다 좌충우돌 1박2일] 정자의 고장, 경북 봉화의 찬란한 5월
청량사의 부속 암자인 응진전 앞에 서서 청량산 주변 산세를 둘러보고 있다. 청량산은 겉보기엔 쉽게 오를 수 있어 보이나 정작 올라보면 경사가 만만치 않다. 혹자는 청량산의 이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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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미식가는 예술가
황교익맛칼럼니스트 사진 찍는 것을 배울 때의 일이다. 『사진촬영기법』 같은 책을 몇 권 샀는데, 그 책들에 쓰인 첫 문장은 똑같았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사진에 대한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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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나라꽃 (國花) 톱 6
“꽃송이가 그 꽃 한 송이가 피었구나~.” 나도 모르게 봄 노래를 흥얼거리며 꽃향기를 만끽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유독 늦게 분 봄바람 탓인지 살며시 고개를 내미는 꽃 한 송이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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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연회의 꽃, 물만두·밀국수
요즘은 수입 밀 덕분에 밀가루가 흔하지만, 100년 전까지만 해도 너무도 귀하여 진가루(眞末)라 했다. 주로 화북(華北·중국의 북부)에서 수입해 그 값이 대단히 비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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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함께라서, 이렇게 좋은 날들
전남 광양 매화마을의 청매실농원은 올해도 홍매화로 붉게 물들었다. 향긋한 매실된장과 매실고추장을 넉넉히 품은 장독이 점점이 수줍게 핀 매화꽃과 어우러져 옹기종기 줄 지어 있다.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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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매화 꽂아 집안으로
20일 꽃꽂이 모임인 잎사귀회는 새 봄을 맞아 매화를 주제로 한 꽃꽂이 전시회 ‘매화 향기를 찾아서’를 부산 중구 동광동 사무실에서 열었다. 참가자들이 문상림 회장(가운데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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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연우 끌어안아 봄을 품은 홍매화
네 이름이 무엇이더냐? 홍매화로구나. 너는 봄이 온 것을 어찌 알았더냐? 반갑고 반갑다. 옷깃 사이로 스미는 바람에 아직 겨울인가 했건만 수줍은 듯 발그레 피어난 너를 보니 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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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게 고개 내민 홍매화 “봄도 제법이랑께”
올겨울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는 예년 겨울에 비해 따뜻한가 싶더니 1월이 되면서 동장군이 불쑥 들이닥쳤습니다. 전남 순천의 홍매화, 완도의 동백꽃도 꽃망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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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아기 피부관리
겨울철 아기 엄마들은 비상에 걸린다. 추운 날씨에 아기를 보호하려고 아무리 꽁꽁 싸매도 여지없이 아기 볼은 빨개지고 튼다. 서둘러 외출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지만, 그때부터는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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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지투 순풍에 13%대 성장률 … ‘지린성의 지혜’로 뜨다
올해 48세인 쑨정차이(孫政才) 지린(吉林)성 당서기는 중국 정가에서 미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를 만나기 위해 지린성 성도(省都) 창춘(長春)으로 가는 길, 인천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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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지투 순풍에 13%대 성장률 … ‘지린성의 지혜’로 뜨다
‘옥수수 박사’인 쑨정차이 지린성 당서기가 최근 농촌마을을 방문해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 [이미지차이나] 올해 48세인 쑨정차이(孫政才) 지린(吉林)성 당서기는 중국 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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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송곳봉 오르다가 내려다 보니, 까마득한 바다
울릉도 산행을 즐기는 방법 네 가지를 소개한다. 샌들 신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부터 전문 산악인만 가능한 암벽 등반까지 코스도 여럿이고 난이도도 다양하다. 물론 산행 코스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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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미디어아트는 X예술이다저자 박영욱출판사 향연가격 1만8000원바니타스 정물의 시간적 소멸을 찍은 동영상. 움직임 기록장치를 담은 트렁크를 끌고 다니며 장소의 소리를 담는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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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봄나들이 명소
도심 곳곳이 봄꽃들로 화사하다. 벚꽃을 비롯해 개나리·철쭉·유채꽃 등 알록달록한 봄빛을 머금은 꽃들이 축제 속에서 더욱 빛난다. 멀리 가지 않고 우리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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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 농약 제거, 촛불 연출 … LED는 마술사
‘빛의 반도체’라 불리는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생활가전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LED는 전류를 빛으로 바꿔 자체 발광하는 반도체 소자다. 필라멘트에 열을 가하는 백열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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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하동 토지길
showplayiframe('2011_0408_102513'); 벚꽃 피는 계절이 돌아왔다. 전국의 허다한 벚꽃 명소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 길은 누가 뭐래도 경남 하동 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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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세상읽기] 일본은 고목인가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는 서울에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주 도쿄(東京)도 제법 쌀쌀했다. 기온은 서울보다 높았지만 체감온도는 그렇지 않았다. 예년 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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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봄소식
동양사회에서 ‘요순(堯舜)시대’는 태평성대의 대명사로 꼽힌다. 그런데 요 임금이 세상을 떠난 해도 무척 추웠다. 5세기 말 중국 남조(南朝) 송(宋)나라의 유경숙(劉敬叔)이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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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에서 매화 그림 공부할 때 출가 유혹 느꼈지요”
“매화를 그리다 보면 나 스스로가 매화를 닮아가게 된다”고 말하는 문봉선 홍익대 미대 교수. 탄탄한 기본기에 현대적 미감을 더해, 절제미가 돋보이는 매화그림을 선보였다. [안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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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 홍매화향
온실 구석에 있던 매화가 한 가닥 봄을 터뜨렸습니다. 세상을 꽁꽁 얼어붙게 한 추위를 뚫고 홍매화가 기어이 꽃을 피웠습니다.몽실몽실 꽃망울 맺은 건 진즉부터였고, 이제나저제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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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근조화환문화의 패러다임 쉬프트, 근조 드리미 쌀오브제
근조화환의 유래 장례식장에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흰색국화로 된 근조화환이다. 흰색국화를 3단으로 꽂아 만든 화환에 보낸 사람의 이름을 달아 장례식장에 놓는 문화는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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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우릴 때 넣어주면 차향 좋아져...생선조림·갈비찜과도 찰떡궁합
매화 필 적에 가슴이 아프고 속상하더니, 매실의 계절에 또 속이 상한다. 올봄에 이천 시골집을 팔고 서울로 이사를 온 후 몇 달 동안 잘 적응을 한다 싶다가도, 텔레비전과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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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동은 세계 최고의 교육 명당 … 터의 의미 ‘한 눈에’
상명대에서 가장 유명한 안서동천. 사계절 친구와 연인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가 사는 이곳이 옛날에는 어떤 자리였을까. 천안에는 왜 대학이 많고 한 곳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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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봄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봄은 꽃과 곤충들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대개 노란산수유, 매화, 개나리, 진달래 순으로 꽃망울을 터뜨리는데 몇 해 전부터는 피고 지는 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