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삶과 문화] '꽃고개' 추풍령을 넘으며

    유난히도 춥고 눈이 많이 내린 겨울을 보낸 끝이라 봄은 늦게 오고 꽃소식은 더딜 것이라고 했지만 3월이 다 가고 4월을 눈 앞에 두니 봄빛이 완연하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아

    중앙일보

    2001.03.31 00:00

  • 손 닿는 곳에 두고싶은 책 '두권'

    임어당(林語堂)의 〈생활의 발견〉을 다시 들춰보자. 책의 안표지에 공자의 말씀과 나란히 동격으로 이런 구절이 숨어 있다. "세상 사람들이 바쁘게 서두르는 일을 한가하게 받아들이는

    중앙일보

    2001.03.26 13:02

  • 손 닿는 곳에 두고싶은 책 '두권'

    임어당(林語堂)의『생활의 발견』을 다시 들춰보자. 책의 안표지에 공자의 말씀과 나란히 동격으로 이런 구절이 숨어 있다. "세상 사람들이 바쁘게 서두르는 일을 한가하게 받아들이는 사

    중앙일보

    2001.03.24 00:00

  • [NIE] 꽃 소재 시 읽고 의미 알아보자

    옛부터 꽃과 시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시인들은 꽃 자체를 노래하거나 꽃을 소재로 생명이나 우주의 본질을 형상화하기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 널리 애송되는 김춘수(19

    중앙일보

    2001.03.20 00:00

  • [시가 있는 아침] 한광구 '매화'

    창가에 놓아둔 분재에서 오늘 비로소 벙그는 꽃 한 송이 뭐라고 하시는지 다만 그윽한 향기를 사방으로 여네 이쪽 길인가요? 아직 추운 하늘문을 열면 햇살이 찬바람에 떨며 앞서가고 어

    중앙일보

    2001.03.13 00:00

  • 시집 고재종 6집·장석남 4집 주목

    한 문학평론가는 "이제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 고 말한 바 있다. 자연 파괴로 자연과 함께 살며 형성된 정신적 자질도 파괴되가고 있다는 지적일 수 있다. 해서 이제 돌아갈 고

    중앙일보

    2001.03.06 00:00

  • [나무읽기]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늘 푸른 나무

    소나무와 함께 펼쳐지는 우리의 삶 소나무는 우리나라의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의 산 어디에 가도 소나무는 찾아볼 수 있지요. 우리는 태어나면 소나무의 가지로 만든 금줄로 삼칠일 동안

    중앙일보

    2000.10.18 14:59

  •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늘 푸른 나무

    소나무와 함께 펼쳐지는 우리의 삶 소나무는 우리나라의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의 산 어디에 가도 소나무는 찾아볼 수 있지요. 우리는 태어나면 소나무의 가지로 만든 금줄로 삼칠일 동안

    중앙일보

    2000.10.17 20:19

  • [피서지서 읽을 만한 책들] 답사기

    "여행은 도피가 아니다. 우리는 돌아오기 위해 떠난다. 버리기 위해 떠나는 것이고 버린 후에 되돌아오는 것이다." 최근에 나온 경영컨설턴트 겸 칼럼니스트 구본형씨의 기행 에세이집

    중앙일보

    2000.07.22 00:00

  • 궁평리 해변서 갯내음과 솔향기 함께 즐겨요

    '해변에서 삼림욕을 한다'? 서해안 궁평리(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바닷가는 상식을 깨뜨리는 곳이다. 백사장 뒤켠으로 웬만한 산 못지 않게 울창한 소나무 숲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1

    중앙일보

    2000.06.24 00:00

  • [사진설명] 만개한 매화

    지난 겨울은 유난히 길고 추웠지만 봄은 샛길로 달려와 그윽한 매화향기 가득하다. 서울의 낮 기온이 17.2도를 기록한 3일 경기도 안양시 농원에 만개한 분재매화가 고고한 자태를 뽐

    중앙일보

    2000.03.04 00:00

  • [시가 있는 아침] 강은교 '매화'중

    매화 향기 몇 그램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하늘을 향하야 눈부신 옷을 벗어 흔든다 발자국 하나가 그 향기를 집는다 매화 향기는 매화의 긴 상처 (저렇게 어여쁜 상처들이 향내 던지며

    중앙일보

    2000.02.23 00:00

  • [시가 있는 아침] 정소파 '설매사' 중

    1. 어느 녘 못다 버린 그리움 있길래로… 강파른 등걸마다 손짓하며 짓는 웃음, 못 듣는 소리 속으로 마음 짐작 하느니라 2. 바위, 돌 틈사구니 뿌리 곧게 못 뻗어도 매운 듯 붉

    중앙일보

    2000.01.22 00:00

  • [시가 있는 아침] 임보 '설매'

    만리의 산하는 온통 눈인데 매화 한 그루 설원에 솟아 매운 한기를 허공에 쏟고 있네 묘연키도 하구나, 시리고 시린 저 길 - 임보(林步.59) '설매' 가령 맹호연(孟浩然.중국 당

    중앙일보

    1999.11.27 00:00

  • [시가 있는 아침] 문인수 '책과 북 사이, 동백진다'

    지리산 앉고, 섬진강은 참 긴 소리다. 저녁노을 시뻘건 것 물에 씻고 나서 저 달, 소리북 하나 또 중천에 높이 걸린다 산이 무겁게, 발원의 사내가 다시 어둑어둑 고쳐 눌러 앉는다

    중앙일보

    1999.11.03 00:00

  • [시가 있는 아침] 조선 중기 능호 즉흥시편

    국화는 가을서리에 고운 빛 드러내고 매화는 섣달 눈속에서 찬 향기 뿜어내네 울긋불긋 온갖 꽃 봄에 들 가득하고 비 갠 가을 9월은 쑥대만이 남았네 - 조선 중기 능호 (能皓) 즉흥

    중앙일보

    1999.05.28 00:00

  • [소설] 380. 아라리난장

    제8장 도둑 그들이 차지한 민박집은 애당초 민물횟집을 내었다가 경쟁에도 밀리고 시절도 없어 문을 닫은 식당이었다. 남편은 외지로 나갔는지 보이지 않고, 젊은 아내 혼자서만 텅 빈

    중앙일보

    1999.04.03 00:00

  • [소설] 379. 아라리난장

    제8장 도둑 ⑪ 물살은 가라앉고 강물에 내려앉는 햇살은 더욱 푸짐하고 살지다. 잔잔하게 흘러가나 깊디 깊은 물너울이 가없이 주춤거리며 다시 만나는 마을이, 매화꽃이 폭설처럼 내린다

    중앙일보

    1999.04.02 00:00

  • [봄향기 피어나는 남도의 작은섬 소록도]

    남녘에서 달려오는 봄. 땅위로 머리를 내민 보리는 파릇파릇함으로 봄을 노래한다. 동백.산수유.매화도 며칠후면 봄 기지개를 켜고 빨강.노랑.연분홍으로 요란하게 치장할 것이다. 그러나

    중앙일보

    1999.02.24 00:00

  • [인터뷰]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 선임된 고산스님

    "황벽선사께서는 모진 추위를 겪지 않고서야 어찌 매화 향기가 코를 찌르겠는가 하셨습니다. 지금 종단이 겪고 있는 이 어려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우려와 질타는 우리 불교를 아끼는

    중앙일보

    1998.12.30 00:00

  • [분수대]야생꽃 향수

    동양이 '식물성 문화' 라면 서양은 '동물성.광물성 문화' 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여러가지 자연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알프스산맥 서쪽인 프랑스.영국.독일.네덜란드

    중앙일보

    1997.10.25 00:00

  • 19.명암 寒山寺 上.

    사람이 있어 한산 가는 길을 묻는구나 그러나 한산엔 길이 통하지 않네. 나같으면 어떻게 갈 수가 있지만 내 마음 그대 마음같지가 않네. 만일 그대 마음 내 맘같다면 어느덧 그 산속

    중앙일보

    1997.02.02 00:00

  • 달아 높이곰 돋아사

    기나긴 갈등의 시대를 겪은 후 일본은 하나로 뭉쳐 오늘의 경제대국을 이룩했다.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고대의 갈등을 고스란히이어받아 내내 허덕이고 있다. 이 차이는 어디서 빚어진 것인

    중앙일보

    1996.11.18 00:00

  • 임항택 개인전

    장작으로 불을 지피는 전통가마작업을 20여년간 고수해온 항산임항택씨가 뉴코아백화점 5층 문화홀에서 진사(辰砂)초대전을 열고 있다. 전래의 장작가마로 옛것의 재현과 더불어 높은 격(

    중앙일보

    1996.09.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