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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AI보다 못하다" 이세돌은 왜 지고도 '한돌' 비판했나
"나는 부족했지만, 후배들이었으면 한돌을 이겼을 것이다. (한돌은) 중국의 인공지능(AI) 절예와 비교해서 아직 부족하다." 은퇴 전 마지막 경기에서 토종 AI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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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한돌에 기권패…마른세수 잦았던 이세돌 "어이없는 실수"
━ 이세돌 불계패…한돌에 1승 1패 가로 19줄, 세로 19줄 위 361개의 점. 이곳에 스며있는 우주를 계산하기엔 역시 인공지능(AI)이 강했던 걸까. 이세돌 9단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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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한돌'의 엉뚱한 한수…이세돌 은퇴대국 1국서 불계승
[사진 방송화면 캡처] 이세돌 9단이 18일 서울 강남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이세돌 vs 한돌’ 은퇴 대국 제1국에서 92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3년 전 호선(맞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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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또다시 백으로 출발
●탕웨이싱 9단 ○안국현 8단 2보(22~37)=돌이켜보면 안국현 8단은 2017년 삼성화재배 준결승 1국에서도 백을 잡았다. 백번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안국현은 1국에서 탕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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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컨디션에 얽매인 인간이 기계와 대결하면 …
━ 문용직의 인공지능 수읽기(상) 2016년 3월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9단을 4대 1로 이긴 것은 혁명적인 사건으로, 바둑계는 물론이고 과학계와 사회에 큰 충격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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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반상의 정의 실현 위해 … 일본 막부 시절에도 덤 채택
80년 조치훈(오른쪽) 명인이 귀국했을 때 가진 조훈현(왼쪽) 9단과의 기념 대국. 흑백을 나누기 위해 조치훈이 백돌을 한 줌 잡았고 조훈현이 흑 돌 하나를 놓고 있다. 홀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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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白의 핸디캡 보상 수단…반상의 정의 실현하는가
80년 조치훈(오른쪽) 명인이 귀국했을 때 가진 조훈현(왼쪽) 9단과의 기념 대국. 흑백을 나누기 위해 조치훈이 백돌을 한 줌 잡았고 조훈현이 흑 돌 하나를 놓고 있다. 홀수면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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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두 점 접어주고 한 집 패배, 명인에겐 극도의 자부심
제4세(世) 혼인보(本因坊) 도사쿠의 고향인 일본 혼슈(本州) 시마네(島根)현에 보관돼 있는 도사쿠의 바둑판과 돌. [사진 일본기원] 바둑 역사상 최고의 기사는 누구일까. 도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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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점 바둑에 한 집을 지다… 전고(典故)의 이해
바둑 역사상 최고의 기사는 누구일까. 도사쿠(道策ㆍ1645~1702)와 우칭위안(吳淸源ㆍ1914~2014)이다. 두 기사 모두 패러다임 혁명을 한 번 이뤄 반상의 지평을 크게 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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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창호는 중(中)의 이치에 익숙한 걸까
<32강 본선 C조 3라운드> ○·박정환 9단 ●·이창호 9단 제1보(1~16)=한국 랭킹 1위 박정환(21) 9단과 1990~2005년 부동의 세계 1위 이창호(39) 9단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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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일본 바둑 신화’는 우리의 강박이 만든 허상이었다
1978년 8월 조훈현 7단(왼쪽)이 일본의 기성(棋聖) 타이틀 보유자인 후지사와 9단과 대국하고 있다. 월간 『바둑』은 이 대국에 대해 “한국의 정상(頂上)이 일본의 정상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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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렬한 삼삼 침입
○·구리 9단 ●·나현 초단 제4보(38~46)=서봉수 9단의 접바둑은 독특하다. 4~5점 접바둑을 둘 때 다른 기사들은 스케일을 크게 잡아 상대를 현혹(?)시키는데 서 9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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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인생살이 ‘치수’
박치문바둑전문기자 바둑은 18급부터 시작해 1급이 되고 그다음 1단부터 9단까지 이어진다. 실력 차이가 분명하다. 5급이 1급과 맞두어 이긴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따라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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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두 천재 ‘10번기’ 오늘 마지막 승부
강동윤(20) 9단이 천신만고 끝에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4국에서 이세돌(26) 9단을 꺾었다. 6연패의 벼랑으로 굴러떨어지며 상처투성이가 된 몸으로 끝끝내 항전해 적어도 천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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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불공정 게임과 치수 맞추기
바둑의 관점에서 보면 세상살이는 굉장한 불공정 게임이다. 세상살이에 접바둑은 없다. 살아가는 기술이 1급이건 18급이건 프로건, 화려한 가문을 배경으로 지닌 하버드 박사든 대학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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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조혜연, 한국여자바둑 '쌍두마차'
박지은(17)과 조혜연(15) 두 소녀 쌍두마차가 2000년 한국 여자바둑의 앞길을 시원하게 열고 있다. 공격력이 탁월해 오래 전부터 '여자 유창혁' 으로 불려온 박지은2단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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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대결-프로.아마 대항전 3점 바둑
고수들의 바둑치수에서「定先」은 넘을수 없는 벽을 의미한다.定先과 互先(맞바둑)의 차이는 불과 5집반.그러나 이 한 단계를뛰어넘으려면 세번의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진다.바둑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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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둑에서 덤은 "6집반"
바둑은 심판이 필요없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공평한 게임으로 알려져 왔지만 사실은 어떤 게임보다 룰이 복잡하다. 특히 「맞바둑에서 흑이 내는 덤은 몇 집이 가장 정확한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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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바둑』지 지령 300호
국내 유일의 바둑전문지이며 취미지로는 가장 오래된 월간『바둑』이 7월 호로 지령 3백호를 맞았다. 월간『바둑』은 67년 8월 창간 이후 25년 동안 한국 현대 바둑사와 궤적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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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나의 바둑|고자먹는 재미로 둔 바둑
바둑돌을 처음 잡아본 것은 4세 때였다. 당시 아버지는 목포시내에서 지물포를 경영하셨는데 친구 분들과 자주 바둑을 두셨다. 일제 때 동경유학을 하셨을 만큼 당신의 고향인 전남 영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