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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바둑 명인열전 ① 끝없는 승부 정신 … 일본 바둑 재건
오늘의 바둑사를 만들어 온 인물들은 누구일까. 그 인물들을 중심으로 사건을 엮은 바둑 이야기를 새로 연재한다. 연대순이 아닌 옛날과 현재를 오가며 자유롭게 서술하는 형식이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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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서 소쩍새 촬영 성공
“소쩍 소쩍” 독도에서 만날 수 있는 새는 갈매기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동아지도 안동립(52) 대표가 독도 지형도 제작을 위해 독도에 갔다가 소쩍새 촬영에 성공해 공개했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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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이 삼촌의 꽃따라기] 제주 암대극 … 바위틈에 핀 ‘화산섬 귀족’
바다를 건너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보물섬’ 제주에는 그런 것들이 넘쳐난다. 완도항을 떠난 배는 놀러 가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그 속에 다른 목적으로 섬에 가는 소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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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3~7년 차의 생존전략 上司學[상:사학]
1~2년 차라면 상사와의 관계가 직장생활의 ‘희비’를 결정한다. 그러나 3년 차 이상이라면 상사와의 관계는 직장생활의 ‘성패’를 좌우한다. 당신은 이미 철없는 신입 후배를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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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라의KISSABOOK] 밥 잘 먹어라 … 이 잘 닦아라 … 잔소리 않고도 해결
1월이면 어김없이 다짐하는 엄마 선서. 올해는 고상하고 나긋나긋한 엄마가 되어야지. 언제나 웃는 얼굴로 창의성과 자발성을 키워 주는 현모가 되어야지. 웬걸, 옛말 그른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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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우의마의
“내가 놀던 정든 시골길, 소달구지 덜컹대던 길….” 낭만을 싣고 시골길을 굴러가는 이 소달구지를 우수마발(牛馬勃)로 더럽힌 것이 이승만 대통령이다. 1956년 3월 5일. 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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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데이비슨 탄 주교님 입장하신다~”
20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1회 한국청년대회’에서 천주교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가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예수님은 요영 고라당 하늘을 베레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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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받히다/받치다/밭치다
숙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밤 8시에서 9시쯤에 가장 많이 분비되고 새벽 세 시가 넘어가면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 그러니 잠잘 시간을 놓치면 시곗바늘이 새벽을 향해 달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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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행복이 목표라면 행복할 수 없다
불름버그 여러분은 아마 다음날 중요한 일을 할 게 있어서 잠자리에 일찍 들었으나 잠이 오지 않아 고생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애를 쓸수록 정신이 더욱 말똥말똥해지는 경험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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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장군 대하는 것처럼 어려워 '이등별'
군대는 특정 연령대의 남성들이 일정기간 한곳에 모여 제한된 활동을 하는 곳. 은어(隱語)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군은 지난 2003년 군 처우 개선 대책으로 ‘부하에게 비인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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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 장군 대하는 것처럼 어려워 '이등별'
김수정 기자 sujeong@joongang.co.kr박준오 인턴기자군대는 특정 연령대의 남성들이 일정기간 한곳에 모여 제한된 활동을 하는 곳. 은어(隱語)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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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이야기]③ 함라돔의 아이들
나그함마디 문서 발견지를 탐방하고 내려왔을 때 나를 둘러싼 함라돔의 어린이들. 뒤로 보이는 절벽 밑 바위가 두 개 놓인 곳이 바로 문서 발견지.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는 꽤 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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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소풍] 5월속으로 … 산뜻한 나들이 코스 4
봄 소풍에도 '격'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체험거리 한두 개만 더 보태도 훨씬 아기자기한 나들이가 되지요. 서울 근교, 봄 향기 물씬 풍기면서 색깔 있는 나들이 장소 몇 곳을 소개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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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야기] 우울증 치료제 '푸로작'
1988년 미국의 제약사 릴리가 이 약을 처음 시판했을 때(한국은 1989년) 대다수 미국 의료계와 언론은 ‘지긋지긋한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하는 해피 메이커(행복약)’라고 극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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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논술방] 현대사회에서의 '바보'
이승연(쌍문초 6) 어릴 때, "바보"하고 때리고 간 사촌 오빠는 궁금증이 많은 나에게 하나 더 안겨주었다. 그 후로 사촌 오빠를 만날 때마다 "오빠 바보가 뭐야?"라고 물어보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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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나눔 문화에 보탬 됐으면"
시축한 윤다희양과 홍명보 코치가 포즈를 취했다. 소아암 환자였던 윤양은 홍명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고 완치 단계에 있다. [수원=뉴시스]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허정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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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맹숭맹숭과 맨송맨송
흔히, 술을 먹었는데도 좀처럼 취하지 않을 때 "오늘따라 왜 이리 맹숭맹숭하지?"라고 말한다. 또, 마땅히 할 일도 없이 우두커니 있을 때에도 "맹숭맹숭 앉아 있으려니 좀 뭣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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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이젠 우리 고전 쉽게 읽으세요
우리고전 100선 박희병 외 엮어옮김 돌베개, 각 권 174~278쪽 7500.8500원 독서를 시작할 때 '고전부터 읽으라'고 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고전에서 옛 사람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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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내가 천사를 낳았다’
‘내가 천사를 낳았다’ - 이선영(1964∼ ) 내가 천사를 낳았다 배고프다고 울고 잠이 온다고 울고 안아달라고 우는 천사, 배부르면 행복하고 안아주면 그게 행복의 다인 천사,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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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정치에 울고 야구에 웃었다
한국의 정치에서 웃음 찾기가 풀더미에서 바늘 찾기만큼 어려워 보인다. 정치가 너무 살벌해 국민은 항상 긴장하고 가슴 졸이면서 산다.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과 로널드 레이건은 타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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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다 80年] 4. 마스카라 만들기
▶ 30대 초반의 필자. 그 때까지도 나는 유랑극단을 좇아다니는 무명 배우에 불과했다. 무작정 유랑극단을 따라나선 때는 1946년 2월이었다. 어둠이 내렸다. 트럭 짐 칸으로 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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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교수 6년 반만에 다시 강단에
[3신] "첫 강의 말똥말똥한 눈으로 경청해줘서 감사하다" ▶ 김민수 교수의 강의가 끝난 오후 4시, 서울 미대에서는 우석 장발 초대학장을 기념하는 우석홀 개관기념식을 열었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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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짚신벌레도 다이어트 한다?
짚신벌레도 다이어트 한다? 배정오·이은정 지음 북로드, 256쪽, 1만원 배정오.이은정씨는 서울대 자연과학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는 1982년 생 동갑내기다. 개띠인 배씨는 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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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우린 철새 보러 한강 간다
겨울이면 철새를 보러 떠나는 여행이 유행처럼 자리 잡았다. 많게는 수십만마리의 새떼가 하늘을 가리며 펼치는 군무는 과연 사람들의 눈길을 끌 만하다. 천수만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