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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형제가 모두 사제의 길로
『3형제가 모두 사제가 되면 가문의 대는 누가 잇겠느냐며 막내의 신학대학지원을 완강히 반대하시다 끝내 모든 것을 주님의 뜻으로 돌리고 승낙해 주셨던 아버님의 영전에 이 기쁨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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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꽃꽂이·서예등 가족작품 한자리에
세 아들과 두 며느리, 그리고 아버지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 이색전시회「김영상가족전」이 12일부터 1주일간 세종문화회관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있다. 온가족이 틈틈이 갈고 닦은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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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충주박씨
충주박씨의 시조는 고려중엽 부정을 지냈던 박영. 그는 신라 제54대 경명왕의 다섯째 아들 언창(사대왕)의 후손으로 전한다. 시조 영의 8세손 박광리는 고려말 충박의 대표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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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순
찌는듯한 더위가 뒤를 이어 온다. 더위라야 며칠 가리요 했으나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고 보니 유럽에선 지중해 연안으로 바캉스의 민족 대이동이 일어난다는 것이 실감이 간다. 회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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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성촌 퇴계의 조부가 정착…조선유학의 본고장
안동시에서 낙동강을 따라 상류로 28km지점에 도산서원이 있고, 도산서원에서 고개 하나를 넘어 3km쯤을 가면 온혜동이다. 뒤에 지산, 앞에 가애봉, 서쪽에 용두산등 사방이 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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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진성 이씨
진성이씨는 퇴계 이황을 낳은 가문이다. 퇴계의 이름이 천하에 들린데 비해 정작 진성이씨를 모르는 사람이 많으나 퇴계가 대표하듯이 학문의 전통이 남다른 경북의 선비집안이다. 진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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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째 접어든 KBS 「이산가족찾기」
○…「이산가족찾기」 엿새째를 맞은 KBS는 5일에도 상오9시부터 하오5시30분까지 방송을 계속함으로써 지금까지 이산가족찾기 총방송량은 53시간40분으로 늘어났다. KBS의 이산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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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4년전의 여름은 몹시도 더웠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그 무더위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지냈다. 너무나 절박하고 기막힌 상황이 기후에 대한 감각을 완전히 마비시켰던 까닭인가. 아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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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사가족"|신철원국민교 권희문 교장
『그를 위해 부는 나팔없고/그를 태우고자 기다리는 황금마차 없으며…/묵묵히 어둠의 전선을 지켜/우지와 우매의 참호를 향해 전진하는 무명의 교사들…. 공화국을 두루 살펴도 무명의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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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가 지키는 고독한 유인도
전남 진도에서 5km쯤 떨어진 바다한가운데 외롭게 떠있는 섬 같은섬 광대도. 섬주민이라곤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총각선생님등 단4명에 개2마리와 한쌍의 흑염소가 전부.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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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로스 차일드 가의 은행가「바롱·기」|국유화 정책 반발…미로 "망명"
유럽 금융가의 대표적 존재로 군림해온 로스차일드 은행의 프랑스 지역 책임자 「바롱·기」(73)가 올해 뉴욕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그의 미국 상륙은 지금까지 다른 유럽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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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편지 한장 못한 불효가 부끄러워
얼마전 부산에 계신 시어머님께서 올라오셨다. 항상 지병인 척추디스크를 앓아오신 칠순의 노구는 6개월 전보다 훨씬 수척해보였다. 그런데 진통제가 없이는 견디기 어려운 그 고단하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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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행열차 태워 시골 보낸 두 아들
『약속 지키는 거다.』 『네-.』 몇 가지의 약속 중에는, 열차가 서는 역마다 빠짐없이 보고 느낀것을 각각 한 문장이상씩 기록하는 일도 들어있다. 며칠 전 본채와 떨어진 재래식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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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담양 전씨|제자: 초정 권창륜
「무엇을 대대로 전가해야할 것인가. 충효와 인의와 예절이 아니던가. 인간에 무슨 보물이 이보다 더 할 손가. 세상 사람이 고루 써도 바닥 나지 않을 것을…. 공과 세만 믿다보면 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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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이제 그만"|부모 잃은 3남매
비극의 현장 궁류면에도 어린이날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번 사건으로 고아가 된 어린이는 3가구 8명. 그중 2가구5명은 마산·창령 등지의 친척집으로 가느라 고향을 떠났다. 멍든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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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현씨 집성촌
제주시 중심가를 벗어나 동으로 두어 마장쯤, 제주 십경 가운데 하나 「사봉낙조」의 사라봉을 왼쪽으로 바라보며 낮은 잔릉을 넘어 오른쪽으로 꺾어들면 제주시 화북2동, 속칭 거노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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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4남2녀
『형제들이 다 모여서 오래도록 같이 살면 얼마나 좋겠느냐.』 칠순을 바라보시는 시아버님의 말씀이시다. 평생을 논밭을 일구어 오셨고 아직도 정정하시어 5천여 평의 농사일을 거뜬히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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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영천 황보씨
전국에 1만2천여명. 2백50여 성씨 가운데 인구순으로 1백7번째. 3천여명을 만나면 그 중에 한사람 낄까 말까다. 영천 황보씨를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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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산에서 살다|밭 일구고 산삼캐기·뱀잡이로 생활|"4대째 살지만 떠날 생각없다"|자녀교육이 문제… "아이들이야 도시로 가야지요."
개화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전통적 가족형태는 무너져 다양화·복잡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가족의 구성도 생계수단이나 상호간의 의존성, 그리고 의식수준에 따라 다양함을 더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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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부 제삿날과 어머님 생일
오늘은 친정에 제사가 있는 날이다. 과일을 사갖고 친정으로 향했는데 마침 친정동네의 정육점 앞에서 지난 해에 결혼한 여동생을 만났다. 『고기를 사려구?』 하고 묻자 여동생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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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샘 송덕기옹
『아직까지 지팡이와 안경을 모르고 살아왔어. 해장국 한그릇은 거뜬히 비우지.』 아직도 70대로밖에 보이지않는 궁술가 송덕기할아버지(88·서울종로구사직동130의2)는 인왕산아래의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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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나의 자전적 신앙고백
○…… 그날 따라 대구 계산동 대성당의 종소리는 유난히 성스럽게 울려 퍼졌다. 많은 신도들과 선배 신부들의 따스한 눈길을 받으며 나는 로만칼러(신부복)위에 수단, 다시 그 위에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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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국 정병희 교수 댁(이대·불문과)
변화의 속도가 빨라져가고 있는 현대 속의 가정은 정치·경제·사회 그 어느 분야보다 의식의 변화가 눈에 띄는 곳이다. 세대 차로 단절돼 가고 있는 부자관계보다 이기적으로 변모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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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열심히 하든 말든 해고없어
인민일보는 지난 3일『하배생의 형수재철소가 왜 순식간애 폐허로 변했는가?』라는 폭로기사를 실었다. 연간 강철1만t과「코크스」 l만8천t을 생산하며 노동자 1천3벡명의일터였던 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