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과 현대가 섞인 한국의 독특한 미술 주목하고 있어요
미술품을 사고파는 견본시 ‘아트 페어(art fair)’는 경매와 함께 최근 미술계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다. 과거 미술계에 가장 영향력이 컸던 사람이 비평가였고, 한때 그 자리를
-
“한국 자연·사람이 제 사진 선생님이죠”
서울 인사동 갤러리 북스에 걸린 사진작품 앞에 선 후지모토는 “사진 속 풍광은 사라졌지만 한국인은 ‘쓰임의 아름다움’을 또 다른 곳에 새기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일
-
발기부전보다 더 큰 남성 고민, 조루증
장군의아들이란 영화를 다들 기억하실 것이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에 종로를 주름잡던 한 남자의 이야기다. 김좌진 장군의 아들, 김두한의 이야기를 다루었으니 제목도 거창한 장군의
-
[리뷰] 연극 ‘대학살의 신’
‘대학살의 신’은 단 네 명의 배우로 90분을 꽉 채운다. 특히 서주희(오른쪽)씨와 박지일(왼쪽)씨의 연기는 흡인력이 강하다. [신시컴퍼니 제공]이 연극, 앞 자리는 피하는 게 좋
-
사랑도 열정도 방황도 …
따스해진 봄볕에 온몸이 나른해지는 요즘, 감성 충전이 필요한 때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연극과 콘서트 분위기의 뮤지컬까지, 음악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에 나선 공연들을 모
-
[home&] 그림 보고 그림 그리고 … 아이 손잡고 가는 미술관
유럽에 가면 작은 동네에도 버젓한 미술관이 있고, 이런 작은 미술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당장 써먹을 수는 없지만 예술 작품을 쉽게 접해 문화적 소양
-
[리뷰] 다운증후군 가진‘똑똑한 훈남’ 한 여자 보고 한눈에 반했는데 …
‘미 투’는 다운증후군 장애인으로서 유럽 최초로 학사 학위를 받은 파블로 피네다(왼쪽)의 이야기를 영화화했다. 피네다는 주연으로 출연해 사랑스럽고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바른
-
한국음악의 새로운 소통코드, ‘뮤지음’
World Music Band ‘뮤지음(音)’ 고전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음악의 집합소라는 뜻으로 서양의 음악이라는 단어, 뮤직(music)과 동양의 소리를 뜻하는 한자 音(음)을
-
[재테크 플라자] 삼성증권 ELS 3143회 外
◆삼성증권 ELS 3143회=6개월 만기 원금 비보장형, 한국전력이 기초자산, 설정일로부터 3개월·4개월·5개월 시점에 한전 주가가 최초 기준 가격의 100% 이상을 유지하면 최대
-
[리뷰] 모노드라마 ‘천변살롱’
빼어난 가창력의 박준면. [두산아트센터 제공] 1930년대 조선땅엔 ‘만요’란 게 인기였다. ‘만담+가요’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싶다. 국악과 일본의 엔카, 서양음악 등이 섞여있는
-
2010년 제9회 글로벌녹색경영대상 시행 안내
전 세계가 기후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위기에 직면한 시점에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기업에서 비용이라 여겨졌던 친환경 사업이 투자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일찍이 마이클 포
-
김수현 작가가 왜 ‘언어의 마술사’인지 알겠더라
‘아이리스’의 백산 등 액션·호걸 연기를 주로 해온 김영철은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어수룩하되 정이 깊은 우리 시대의 아버지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SBS 제공] 여자들
-
네가 어떤 꿈을 꾸든 꿈이 너를 이끌 것이다
우리에게 인생이 주어진 것은 그럭저럭 살다 가라는 뜻이 아니라 자신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최상의 모습으로 살아가라는 뜻이다.『네가 어떤 꿈을 꾸든 꿈이 너를 이끌 것이다』는
-
[리뷰] 피나 바우슈 ‘봄의 제전’
‘봄의 제전’은 인간의 불안과 공포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LG아트센터 제공]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21일까지 공연된 피나 바우슈의 ‘봄의 제전’. 무대 한 가득 깔린 붉은
-
[리뷰/제프 벡 공연] 서울 무대 처음 오른 제프 벡 괜히 ‘기타의 전설’ 아니더라
2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록 기타리스트 제프 벡의 첫 내한 공연이 열렸다. 올해로 예순여섯. 노회한 연주자의 신들린 듯한 기타 연주가 관객 사이를 파고 들었다. 2
-
[Letter] 헨드릭스 음반 리뷰 고교 시절 추억 생각나
고등학생 시절. 공책에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들의 이름을 써내려가며 친구들과 록음악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공책의 맨 꼭대기엔 항상 지미 헨드릭스가 있었고 에드워드 밴헤일런,
-
최민우 기자의 까칠한 무대평론에 별점을 매겨라
지난주 런던에서 ‘오페라의 유령’ 속편을 봤다. 제목은 ‘러브 네버 다이즈’. 두 시간이 조금 넘는 뮤지컬을 보고 난 뒤의 느낌은 애매했다. 딱히 좋다 나쁘다고 단정 짓기 힘들다고
-
춤꾼들이 목매는 ‘봄의 제전’ 피나 바우슈의 요리법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20세기를 대표하는 발레음악이다. 그런데 만만치 않다. 첫 대목 바순의 솔로는 생뚱맞고, 툭툭 튀어나오는 관악기는 귀에 거슬린다. 불협화음이 난무한다
-
[리뷰] ‘셔터 아일랜드’
영화 ‘셔터 아일랜드’는 기획단계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사진)가 재회한데다, 세계적 스릴러 작가 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