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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교의 가장자리] 새만금에서 도요새, 인사드려요
김응교 시인·문학평론가 지구를 당기는 달과 태양의 만유인력 때문에 생긴 갯벌은 앙증맞은 흰발농게의 영지예요. 당근처럼 붉은 부리가 매혹적인 검은머리물떼새 엄마가 갯벌 색깔로 깃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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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손님 두루미·큰고니 어디 가면 볼 수 있나
겨울로 접어든 전남 강진만. 겨울철새 큰고니들이 갈대밭 위를 날며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중앙포토] 겨울철새가 떼 지어 날아드는 장관이 올해도 펼쳐진다. 두루미·도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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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2공항 예정지엔 흑로가 산다
지난해 5월 7일 제주도 종달리에서 발견된 흑로. 황새목 왜가리과의 새로, 흰색 백로의 검정색 버전이다.우리나라에서는 남쪽 해안가에서 주로 발견된다.[사진 전북대 주용기 전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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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수탈과 산업화 상징, 장항제련소 주변 생태공간으로 재생한다.
일제 강점기인 1936년 제련소가 세워진 이후 50년 넘게 주변 땅이 오염됐다. 제련소 굴뚝에서 나온 비소 등 중금속이 오염 주범이었다. 이렇게 오염된 땅은 최근 10년간 정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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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반도 비핵평화의 ‘D데이’를 잡자
권만학 한반도평화만들기 운영위원장·경희대 국제정치학 교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북으로 그리고 남으로 넘음으로써 ‘한반도 비핵평화 대장정’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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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한반도 생물의 보고'인 인천 국립생물자원관
“진짜예요? 진짜 실물 표본이에요?” 지난 20일 오전 인천 서구 경서동에 있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만난 서울 장충고 2학년 임기범(18)학생의 말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포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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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싸고 편하게 일몰·일출 동시에 볼 수 있는 이곳
동검도 인근 선두리 어시장에서 마주친 일몰. 기러기 떼가 붉은 하늘을 가르며 날고 있다. 세밑엔 바다가 끌린다. 한 해 동안 쌓인 괴로움을 던져 버리고 달려가고픈 바다. KTX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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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낯선 동검도에 가야하는 이유
세밑엔 바다가 끌린다. 한 해 동안 쌓인 괴로움을 던져버리고 달려가고픈 바다. 요즘 라디오에서 매일 울려퍼지는 푸른하늘의 ‘겨울바다’가 더 부추긴다. KTX가 강릉까지 연결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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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새, 금강하구에서 시베리아까지 일주일만에 간다
비행 중인 도요물떼새 [국립생태원} 여름에는 시베리아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동남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까지 날아가는 도요새와 물떼새. 그들이 그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며칠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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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갯벌 매립을 저어하다
송도신도시의 고층아파트가 절벽처럼 가로막고 있는 인천 남동산업단지 유수지. 가마우지와 백로 사이에서 다 자란 저어새 새끼들이 작은 섬 주위에 흩어져 걷고 나는 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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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모의 자연사 이야기] 지구 생물 6번째 대멸종, 산업혁명과 함께 시작됐다
북극권의 최고 포식자인 북극곰은 북극권 생명 멸종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 지구의 최고 포식자인 인류의 운명도 여섯 번째 대멸종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 시점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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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새·물떼새의 천국, 작은 섬 유부도를 아시나요?
유부도는 주민 80여 명이 사는 작은 섬이지만 갯벌과 습지가 넉넉한 새의 낙원이다 충남 서천의 유부도는 이맘때 도요새와 물떼새의 천국이 된다. 이들 철새는 러시아·알래스카에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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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 떨어진 곳에서도 날아오는 철새…눈은 나침반이고 부리는 지도래요
겨울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저 멀리 시베리아에서 찾아온 철새입니다. 철새란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새를 말합니다. 지구에 사는 새는 모두 9000여 종. 그중 90%가 철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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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리 날아 온 가창오리, 그 삶의 여정에 눈물이…
해 질 녘 가창오리가 일제히 하늘로 날아 올라 군무를 펼치고 있다. 2011년 11월 초 천수만. 조용철 기자 어느 날 문득 가슴에 찬바람 한 줄기 불어오는 계절이 있다.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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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순천만의 호위무사
정진홍논설위원·GIST다산특훈교수 # 지금이야 갯벌의 소중함과 유용함을 잘 알지만 개발시대에 갯벌은 쓸모 없는 땅으로 여겨져 이를 간척해서 농지로 만드는 것이 능사인 줄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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뱁새·도요새 ·잠깐새 10여 종 발견,물·먹잇감 풍부, 도심속 새들의 천국
“죽은 지 한 달쯤 된 것 같네요.”탄천을 걷기 시작한 지 두 시간. 갑작스레 발견한 너구리 사체 앞에 멈춰 섰다. 몸통 길이는 30㎝쯤. 배가 훤히 드러나 있었고 비틀린 얼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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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盜泉
견토지쟁(犬兎之爭)이란 말이 있다. 전국책(戰國策)에 나온다. 옛날에 날랜 사냥개 한자로(韓子盧)와 발 빠른 토끼 동곽준(東郭逡)이 있었다. 하루는 한자로가 동곽준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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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따라 한국 온 영국인 … 새·습지 지킴이로 11년째
‘새와 생명의 터’ 나일 무어스 대표가 지난달 30일 부산 사무실에서 습지 보전 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1990년 영국의 한 청년이 넓적부리도요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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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그래도 새들은 난다
11월…. 올해도 몸이 아프다. 이맘때면 계절병에 걸린다. 어깨가 움츠러들고 한숨이 깊어진다. 속은 허하고 자꾸만 뒤를 돌아본다. 몸이 신호를 보내오면 천수만에 가야 한다.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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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호수'가 생명의 바다로
'조개무덤'이었던 시화호에 숭어가 뛴다. 시화공단 앞 모래톱에는 수백마리의 백로떼가 깃털을 단장하며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저어새가 부지런히 먹이를 찾는다.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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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겨울 철새를 보러가다
시인이 배고파 기자가 됐다는 선배가 있다. 언젠가 "그럼 지금은 배 부르냐"고 물었더니 그저 빈 잔에 소주만 따라 마셨다. 그의 시엔 유독 새가 많다. 하지만 그의 새는 관상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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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선 기자의 새만금 이야기] 철새의 낙원
철새의 낙원 새만금 갯벌은 철새들의 낙원이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새만금 지역 갯벌을 무대로 살아가는 철새는 대략 19만 3,000마리로 한반도 전체 개체수의 1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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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은 희귀 철새 중간 쉼터
서해안 갯벌이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도요새와 물떼새들에게 중요한 중간기착 쉼터임이 확인됐다. 국립환경연구원이 1993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에 찾아오는 갯벌 철새들을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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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맞아 각종 프로그램 풍성
이번 겨울방학에는 자녀들에게 색다른 야외체험 활동을 경험하게 해보자. 성큼 자라난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겨울방학을 맞아 철새관찰.역사기행.동굴탐험 등 경기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