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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핵과학자 암살 … 그 뒤에 ‘모사드’ 그림자
하메네이중동의 앙숙 이란과 이스라엘이 ‘은밀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개발을 둘러싸고서다. 지난 11일 출근시간에 테헤란 시내에서 벌어진 핵 과학자 암살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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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시시각각] 부자감세, 지금 결판 내라
일단은 강만수 청와대 경제특보의 판정승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부자감세’ 이야기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대변인의 말실수’로 정리할 모양이다. 대통령실장과 정책실장까지 “감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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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천안함 조사 발표 그날 밤
2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의 데이코쿠 호텔.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단상에 섰다. 아시아 각국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국제회의 ‘아시아의 미래’(니혼게이자이신문 주최) 만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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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한강 백사장 흔든 마지막 사자후…신익희 대통령 후보 급서
1956년 5월 3일 한강 백사장 유세에 모여든 20여만 명의 청중과 연단에서 사자후(獅子吼)를 토하는 신익희(오른쪽). 모여든 인파로 백사장이 흑사장으로 변했다는 신문 기사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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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식의 정치비사] 대통령 스토리 이승만②
이승만과 반공주의해방 전의 반공의식관련사진 배재학당에 다닐 때만 해도 평민주의자의 한 사람이었던 이승만은 공산주의의 주요 가치가 되는 평등사상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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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불우한 한센병 시인 한하운 ‘빨갱이’ 소동 휘말려
“한센병 한하운 시인이 수상하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8월 ‘문화 빨치산’ 논란이 들끓는다. 그의 시 ‘행렬’에 나오는 ‘핏빛 기빨’이 공산당의 상징인 적기(赤旗)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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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추안핑
▲상하이에서‘관찰’을 출판하던 시절 두 아들과 자리를 함께한 추안핑(왼쪽). 1945년 8월 중국은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 용감한 사람들은 죽고 도망 잘 다닌 사람들은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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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 초월한 잡지 하나로 ‘지식인의 주말’ 사로잡다
상하이에서 ‘관찰’을 출판하던 시절 두 아들과 자리를 함께한 추안핑(왼쪽). 김명호 제공 1945년 8월 중국은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 용감한 사람들은 죽고 도망 잘 다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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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과 타협 모르는 국민성 고치려면
프랑스 작가 노통브의 소설 『아담도 이브도 없는』에는 일본인 주인공이 소리지르는 한국인 운전자에게 “(그 운전자가) 한국인이니까”, 자기 잘못이 없음에도 무조건 사과부터 하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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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진보 보수 자기만 옳다는 병 깊게 들어"
보수 논객으로 분류되는 소설가 이문열씨가 현재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파행 사태에 대해 “보수나 진보 모두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는 병이 깊게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6일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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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못 넘긴 반민특위 “건국에 필요한 인재라 … ” 친일 청산 논란 불씨로
#제헌헌법 제101조=“8·15 이전의 악질적인 반민족 행위를 처벌하는 특별법을 마련할 수 있다.” 이를 근거로 국회는 정부 수립 직후부터 친일파 문제 처리를 위한 법 제정에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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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 사건 좌파 폭력에 우익 피의 보복 …‘반공’ 뿌리내리는 계기로
1948년 10월 19일 한반도 남쪽의 항구 도시 여수. 이곳에 주둔했던 육군 제14연대 소속 군인들이 “제주도 파병을 거부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무장 봉기했다. 신생 대한민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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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신드롬 연민인가, 진짜 바람인가?
■ “꼭 살아 돌아오라” 박근혜 메시지에 속수무책 ■ ‘박근혜 힘’의 원천은 ‘한나라당은 내가 지켰다’는 의식 ■ 탈당 출마자 편든 ‘박근혜의 원칙’은 고무줄, 비판 ■ 한나라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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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이른 ‘디커플링’
황소는 사라지고 곰이 천하를 호령한다. 낙관 무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세계 증시의 지난주 동반 폭락은 투자심리를 한껏 얼어붙게 했다. 며칠간 다소 회복하긴 했지만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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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투자'대신 '묻어둬 투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라는 세계적인 투자자는 "국제적인 우량주에 해당되는 주식을 몇개 산 다음, 약국에 가서 수면제를 사먹고 몇 년 동안 푹 자라"고 말한다. 워렌 버핏 역시 20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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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Report] "한·미 FTA와 NAFTA는 근본부터 다르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멕시코 경제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열띤 논쟁이 지난 몇 개월간 학계.언론계.관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 문제는 멕시코를 잘 아는 학자일수록 펜을 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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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 = 899.36원…7년여 만에 900선 아래로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 가치가 급상승해 원-엔 환율이 7년2개월 만에 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100엔당 4.1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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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로 존재한다
생각 없이 살기 - 반지성 독트린 원제:Endlich Nichtdenker, 한네스 슈타인 지음, 김태희 옮김, 황소자리, 264쪽, 1만3000원. '생각을 끊으라'고 주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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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정파 이익 앞세운 수도분할 그만"
이명박 서울시장은 24일 정부의 행정도시 건설과 관련,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것은 수도분할과 마찬가지이며 수도이전보다 더 나쁘다”며 “정부·여당이 성난 민심을 의식해 수도권 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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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조 교수 일본 월간지 '正論' 기고한 글 전문
다음은 한승조 교수가 지난달 9일 '현명한 소수의 홈페이지 http://www.wisemid.org'에 올린 글입니다. 한 교수가 일본 월간지 '正論'에 기고한 글의 원형에 해당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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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조 교수 일본 월간지 '正論' 기고한 글 전문]
다음은 한승조 교수가 지난달 9일 '현명한 소수의 홈페이지 http://www.wisemid.org'에 올린 글입니다. 한 교수가 일본 월간지 '正論'에 기고한 글의 원형에 해당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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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법 폐지" 여당 형법개정안 적용해보니 …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형법 개정을 통해 보완하는 당론을 확정한 것을 계기로 국민 사이에 보안법 개폐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국가안보는 건강과 마찬가지로 한번 잃어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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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6·15 선언, 그 사방미인의 은덕
북측은 6.15 공동선언을 김정일 위원장의 대표적 업적으로 꼽는다고 한다. 김일성 시대의 7.4 공동성명과 고려연방공화국 제안을 계승하면서 김정일 시대 특유의 새로운 성과를 이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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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의 고언] 3. 감정 앞세운 정치는 이제 그만
지난 3월 12일에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사건은 우리나라 전체의 크나큰 불상사임에 틀림없다. 결과가 불행인 까닭에 거기에는 승자는 있을 수 없고 모두가 패자일 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