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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 다가서는 가을 패션쇼 물결
무대조명이 켜진다. 빠른 비트의 낯선 음악이 귀를 찢는다. 한 모델이 무표정한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한 채 걸어간다.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하나둘 박수를 친다. 쇼가 시작됐다.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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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육아·요리 부문에서 두각… ‘글쟁이’ 출신이 압도적
어설프게 ‘남자 못지 않다’고 말한다면 그들에겐 모욕이다. 남성 위주 사회와 남성 위주 비즈니스 풍토에서 여성 사업가로서 때때로 한계에 부닥치곤 하지만 한 번도 남성과 능력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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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사진예술]상.외면받는 사진 컬렉션
예술 단체 가운데 사진동호인회 만큼 많은 것도 드물다. 그러나 우리 문화계가 가지고 있는 사진에 대한 인식은 아주 엷다. 올해 사진영상의 해가 제정된 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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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옷차림이 수상 - 퇴폐보다 낙천성 돋보여
지금은 세기말, 아니 세기말이 열배나 농축된 천년의 끝이다. 겨우 한해가 바뀌는 연말에도 슬그머니 흐트러지고픈 욕망이 생길 정돈데 이즈음이면…. 어쩌면 우리의 삶이 지독한 퇴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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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끝.도움 주신 분들
사진:崔正東기자.도쿄국립박물관제공 자문위원:鄭良謨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洪潤植 동국대박물관 관장 安輝濬 서울대교수 끝까지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과 취재에 협조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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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금동제 투각冠帽
『나는 역사학이나 고고학에 대해 일개 문외한에 불과하지만 내취미나 기호가 이끌리는대로 모은 것이 이 물건들이다.더욱이 일본고대사 가운데 조선의 발굴품이나 고미술품을 근거로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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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청자辰砂彩唐草文 대접
『책으로만 보았던 이 명품을 마주했을 때의 감격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정신이 완전히 나갈 정도로 거기에 빠져 며칠 내내기분이 상쾌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동행했던 미국 클리블랜드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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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크리스티 가을 뉴욕경매
최근 국제미술시장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국내미술시장도 이미 세계시장에 편입돼 그 움직임에 따라 고미술품 거래동향이 바뀌는등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세계미술시장의 움직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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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이기남,조용훈,최복호,최승준,김인희
◇李健熙 삼성그룹회장은 8일 경기도용인 그룹종합연수원 창조관에서 전국 도지사및 시장.군수 3백여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가질 예정. ◇趙鏞壎 한우리 외식산업 대표이사는 이 회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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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패션디자이너 고시노 준코
4일 라인CC(대표 이재연) 주최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의상 발표회를 가졌던 세계적 일본인 패션디자이너 고시노 준코(53)는 『아시아계 디자이너들은 아시아의 세기가 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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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한국문화재 감출 생각없다"
지한인사로 잘 알려진 '그레고리 핸더슨'씨(64. 하버드대 동아시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가 최근 개관한 한국의 국립중앙박술관등 문화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내한했다. 60년대 초 미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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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고승 김화상의 사상담은|8세기때의 「게송」발견
8세기께 중국 당나라에서 이름을 떨친 신라고승 김화상(684∼756년)의 게송(게송=부처의 공덕을 찬미하는 노래)문서가 「런던」대영박물관애 소장된 중세중국의 돈황문서(스타인·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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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휘동 교수|코펜하겐대 한국학 과장
북구에 한국학을 심고 있는 「덴마크」 의 「코펜하겐」 대학 동양학부 한국학 과장 신휘동교수(44)가 학생 및 「덴마크」 문교부 관리등 12명과 함께 10월초 고국을 방문했다.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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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9월…붐비는 문화행사
9월은 가을을 여는 달이다. 여름내 무더위에 눌려있던 문화계도 가을의 문턱에서 기지개를 켜고있다. 서울의 화랑가는 이미 12월까지 모든 예약이 넘쳐있는가 하면 음악계는 제1회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