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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딸 살림밑천? 둘째 왕고집? 태어난 순서로 본 갈등의 서막 유료 전용
‘형제의 난(亂)’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일까요? 지난달 별세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선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이름이 지워져 있었습니다. 10년 전 장남 조현준 회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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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티스 소설 밀어낸 이 작품…사람의 아들이 80년대 열었다 유료 전용
1987년 『사람의 아들』을 장편으로 개작한 후 잡지 인터뷰하는 모습. 그 전해에 지금 거주하는 경기도 이천에 작업실을 장만해 내려와 지냈다. 사진 이재유 「 3회. ‘출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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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6·25 영화 ‘도곡리 다리’ 67년 뒤 다시 소환
━ 오동진의 시네마 역사 한국전쟁 얘기를 하겠다 하면 흔히들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를 떠올리겠지만, 영화가 좋은 점은 모든 사람들에게 다 똑같은 기억을 강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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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원초적 본능, 보상중추 작동 안 되게 훈육해야
━ 러브에이징 ‘호모 비오랑스(Homo Violence, 폭력적 인간)’.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정신분석가인 로제 다둔이 ‘폭력에 의해 정의되고 폭력으로 구조화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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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악재 덮친 땅, 발 디뎠다…84세 교황의 '위험한 여행'
프란치스코 교황의 3월 5~8일 중동국가 이라크 방문은 너무도 ‘위험한 여행’이다. 이번 방문은 교황의 고령과 이라크 현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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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숭배 정화한다며 ‘요나의 묘지’ 폭탄으로 날려
━ [글로벌 뉴스토리아] 극단주의 IS의 반달리즘 현장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배하던 이라크 북부 유전도시 모술이 지난 9일 정부군의 손에 탈환됐다. 하이데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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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숭배 정화한다며 구약시대 요나의 묘지를 폭탄으로 날려
글로벌 뉴스토리아‘내 믿음 외엔 모두 악’ 극단주의 IS의 반달리즘 현장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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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성보’ 부처님 치아 모시고 살아있는 듯 정성으로 예불·공양
기원전 3세기 인도 부다가야에서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 지역에 옮겨 심은 보리수. 배영대 기자 ‘인도양의 진주’로 불리는 스리랑카. 인도 대륙 동남단에 위치한 이 섬나라는 대소(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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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악인 카인, 하나님에게 싸움을 걸다
카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뒤 추방을 당하고 있다. 아담과 이브는 죽은 아벨 앞에서 슬픔에 빠져 있다. 윌리엄 블레이크의 1825년작 ‘카인의 추방’. [중앙포토] 카인주제 사라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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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설③] 호날두 vs 메시, 누가 진짜 축구의 신(神)인가
'내 맘대로 레전설' 세 번째 주인공은 축구 신(神)계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입니다. 축구팬들은 최근 몇 년간 세계 축구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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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순서와 성격 상관없다
[뉴스위크]형제 자매가 있는 사람은 종종 그들이 자신과 너무 다르다는 사실을 잘 안다. 부모와 가족력은 같지만 성격은 더 다를 수 없을 정도다. 그런 당혹스런 차이는 직감적으로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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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물보다 진한 피, 피보다 진한 돈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오래전 새 둥지를 가까이서 본 적이 있다. 어미 새를 기다리며 새끼 새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하지만 조류학자들 얘기는 다르다. 검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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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의 명작 속 사회학 〈50〉 양 이야기
일러스트=홍주연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을미(乙未)년, 양띠해다. 물론 음력 설이 지나야 진짜 양띠해가 되지만 그래도 미리 양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십이지지(十二地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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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 푸이는 ‘거친 남자’ … 툭하면 내시들 매질
푸이(가운데 안경쓴 사람)와 푸제(맨 뒤)는 동생들과 우애가 깊어 여동생들을 끔직히 챙겼다. 뒷줄 오른쪽이 윈잉(?潁). 1926년 텐진. [사진 김명호] 푸이(溥儀·부의)와 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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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남자의 경쟁심과 생의 에너지
김형경소설가 독일 작가 하인리히 만과 토마스 만은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며 평생에 걸쳐 피 터지게 경쟁한 형제이다. 출발선에서는 동생이 조금 앞섰다. 1984년 토마스 만은 한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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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창의 리더십 포럼 ② 배철현 ‘세계 종교와 문명 … ’
동아시아의 소프트파워를 찾으려는 ‘아시아창의리더십포럼’ 두 번째 강연은 세계적 보편성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됐다. 문명과 종교라는 공통 분모 속에 동아시아와 한국의 위치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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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아시아의 젠틀맨’으로 불린 큰 기업인 ‘PH 구’
늘 가까이 했던 대형 지구의 뒤에서 포즈를 취한 구평회 E1 명예회장. “자신이 모든 것을 이루고도 무대 뒤로 숨어버리는 분, 마음을 비운 사람, 내가 아는 회장님의 진면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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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의 마음 엿보기] 분노 다스리기
짐승도 위협을 느끼면 어깨를 곤두세우고 이빨을 드러내며 화내는 본새를 보인다. 다만 짐승의 분노는 대부분 먹잇감 찾기, 짝짓기, 영토 구축의 수준에서 그친다. 하지만 사람의 분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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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다스리기
짐승도 위협을 느끼면 어깨를 곤두세우고 이빨을 드러내며 화내는 본새를 보인다. 다만 짐승의 분노는 대부분 먹잇감 찾기, 짝짓기, 영토 구축의 수준에서 그친다.하지만 사람의 분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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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역전패 없다”… 김연아, 손짓·눈짓까지 연습 또 연습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 김연아(오른쪽)가 2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리버사이드호텔에서 타마라 제이컵스(왼쪽)와 동생 첼시 자매를 만났다. 타마라는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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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작] 이태원 살인사건 外
이태원 살인사건 감독: 홍기선, 주연: 정진영·장근석·신승환, 등급: 15세 관람가 ‘살인의 추억’ ‘그놈 목소리’ 등을 잇는 실화 스릴러다. 12년 전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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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의 七步詩, 남북이 콩과 콩깍지 돼서야
지난주 서울에 있는 중국 외교관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경색된 남북 관계,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대부분 평양에서 공부한 뒤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근무하는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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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론 ① 노무현에게 ‘카인의 벌’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 구속과 불구속, 실형이냐 아니냐 등을 놓고 여론이 갈려 있다. 자칫 이 문제가 또 다른 분열과 갈등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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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병원은 어디⑥ 증상별 가이드-두통
관련기사 두통마다 갈 병원 따로 있다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보면 주인공 형제는 전혀 다른 원인으로 둘 다 심한 두통에 시달린다. 성경에 나오는 대표적 악인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