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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중국지리 오디세이(팽안옥·호아상 지음, 이익희 옮김, 일빛, 536쪽, 2만원)=중국의 지리적 업적과 한계를 객관적으로 기술한 책. 황하 유역의 화하(華夏)문명이 지리적 시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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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요업체 외면
관람객이 적어 한산한 ‘지스타 2007’ 전시장.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8일 개막된 이 전시회는 국내외 15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11일까지 열린다올해로 3년째 게임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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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아듀! 옛날 극장이여! 비 줄줄 내리는 화면이 내 인생 교과서
추억의 단관극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에 남은 마지막 단관극장인 드림시네마(옛 화양극장)가 재개발 계획에 따라 내년 중 모습을 감출 예정이다. 요즘 지방에서도 단관극장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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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현장] 아스라이∼ 비디오 대여점의 추억
■ 17년 동안 영상물만 취급해… 총 10만3,564점의 영화 보유 ■ 온·오프라인 불법영화로 3년째 적자… 빚더미 위에서 영업 계속 ■ 100% 회원제로 운영… 1만4,963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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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 서부이촌동 '한 동네 두 얼굴'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통합 개발될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일대 전경. 서울 용산 서부이촌동 일대 부동산시장이 요즘 이상하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철도정비창 부지)와 함께 업무·주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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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버핏효과와 냄비효과
‘오마하의 현인(賢人)’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은 열한 살에 처음 주식을 샀다. 그의 아버지 하워드 버핏이 운영하던 주식중개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다. 그는 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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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제] 중국집 조리사 구인난
“날이 흐리고 비가 간간이 뿌리는 날엔 짜장면이 먹고 싶다. 캐나다에서 막내아들을 장가 보내기 위해 잠깐 귀국한 작은아버지도 공항에 내리자마자 을지로 안동장에 가서 짜장면을 드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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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 달아오른 ‘경매’부동산
25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경매입찰 법정. 100개의 좌석이 일찌감치 동나고 뒤늦게 들어온 200여 명이 통로에 자리를 잡았다. 경매가 시작되자 물건마다 적어도 4∼5명, 많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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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제] 중국집 조리사 중국집 조리사
“날이 흐리고 비가 간간이 뿌리는 날엔 짜장면이 먹고 싶다. 캐나다에서 막내아들을 장가 보내기 위해 잠깐 귀국한 작은아버지도 공항에 내리자마자 을지로 안동장에 가서 짜장면을 드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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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이 만난 사람의 향기] 세상 틀 깨는 ‘無向’주의자 ‘再婚’ 아니라 ‘새혼’ 주장
▶자신의 서재에서 활짝 웃고 있는 괴짜 시인 송현. 5~6년 전 나는 잡지에서 흥미진진한 기사 하나를 읽었다. 그것은 매우 솔직하고 진지한 공개 구혼장이었다. “저의 이름은 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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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조개구이 다 어디로 갔나
조개구이 전문점, 찜닭, 1000원 김밥 전문점, 막걸리주점…. 97년 외환위기 이후 10년간 반짝 유행했던 소자본 창업 아이템들이다. 패션에 유행이 있듯이 창업에도 유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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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총정원’ 쟁점 인터뷰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총정원을 1500명으로 정하겠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방침에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다. 로스쿨 비상대책위원회의 상임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용상 동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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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청계천의 추억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경북 포항 달동네에서 상경한 직후 “청계천에 가면 대학입시 중고 참고서를 싸게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태원시장에서 잡일을 해주고 모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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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엔 트렌드와 빈티지가 함께 산다
파리에만 낭만이 있고 뉴욕만 시크한 게 아니다. 보수적 껍데기를 한 꺼풀 벗기면 파리보다 자유롭고 뉴욕보다 생기 넘치며 어느 곳보다 트렌디한 런던의 속살이 드러난다. 고풍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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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을수록 깊은 맛을 내는 이야기꾼
9월 28일 오후 10시쯤 서울 홍대 앞의 한 주점. 이미 불콰해진 면면이 낯익다. 김훈·성석제·은희경·남진우·문태준·강정·김경욱·김중혁·윤성희·백가흠·편혜영, 그리고 이날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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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엔 트렌드와 빈티지가 함께 산다
1. 고풍스러운 건물과 가로등이 잘 어울리는 런던 시내 전경 템스 강·타워브리지·대영박물관·버킹엄 궁전…. 여행 안내서가 찍어주는 관광지만으로도 시간에 쫓기는 곳이 런던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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義人을 찾는 화가들
미술동네에서 만난 화가 가운데 가장 유쾌한 분은 주재환(67)씨였습니다. 그는 평생 화가였지만 나이 육십이 되도록 그 흔한 개인전 한 번 열지 않았는데(결국 그를 흠모하는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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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KBS 5000회 장수 프로 '아침마당' 10년째 진행 이금희 아나운서
이금희(42) 아닌 ‘인간극장’을 생각할 수 있을까. 차분한 가운데 활기를 쏟아내는 목소리. 힘겨운 세상사에서 희망을 찾는 ‘인간극장’(KBS)에서 그의 내레이션은 제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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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美術)? 미술(米術)!
오랜만에 옛날 어른을 만났습니다.화가 김구림(71)씨입니다. 서울 평창동 언덕배기 화실을 찾았을 때 발 디딜 틈 없이 작품이 빼곡한 그곳은 이미 살아있는 미술관으로 화하고 있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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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Blog] '한번 털어먹고 끝나는' 한국영화
휴가를 내 일본 도쿄를 다녀왔습니다. 도쿄 도심을 누비다 보니 혹 봉준호 감독의 촬영 현장을 마주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봉 감독은 요즘 ‘흔들리는 도쿄’라는 새 영화를 도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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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요리,저런얘기] 호박죽
오랜만에 역 앞에 있는 시장에 나갔습니다. 일을 마치고 시장을 막 나오려는데, 늙은 호박 몇 덩어리를 놓고 길모퉁이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할머니 한 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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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한마디] "증시 출렁이는 요즘 부자들은 투자 늘리더군요”
“위기는 기회다.” 동양종금증권 우선진(35·사진) 강남대로지점장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최근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로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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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조계사 앞을 안 떠나는 이유는 …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사무실인 안국포럼이 있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 서흥빌딩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보이는 전경. 북악산 자락에 청와대 모습이 보인다. [사진=김성룡 기자] 한나라당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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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이명박, ‘가마 안의 천 냥’ 될까
“아가야, 가마 밖의 천 냥은 쓸모 없지만 가마 안의 천 냥은 쓴단다.” 가난한 사윗감을 놓고 고민하던 최성연 여사가 딸을 앞에 두고 결단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내가 딸이 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