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탄 주문 느는 걸 보니 경기 안좋아"
"이거 빨리 갖다줘야 방바닥이 뜨끈해지지. 올들어 첫 서리가 내린 지난 29일 아침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마을. 서리만큼 허연 머리를 한 노인이 2.5t 화물트럭에서 연신 연탄을
-
[박영한 라틴아메리카의 꿈] 2. 쿠바 아바나의 뒷골목
'카리브해의 흑진주' 라 불린다는 미항(美港) 아바나, 도시 깊이 밀고 들어온 아바나만(灣)에는 대형 상선이 유유히 버티고 있고 바다 건너편에는 스페인 군대가 축조한 모로(Morr
-
밤이 깊을 수록 더 즐거운 곳, 동대문 엿보기
그동안 주말데이트를 핑계로 토요일이면 가족들을 멀리 했던 그/그녀와 나. 이번주만은 어머님이 해주신 따뜻한 점심식사를 하자. 오후에 낮잠도 조금 자고 재방송하는 TV 프로도 보고.
-
종로, 그대로 거기 있구나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나의 종로행이 시작됐다. 친구들과 갔던 종로서적. 예쁜 펜이며 수련장을 몇권 사고 길이라도 잃어버릴세라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던 것이 첫 경험이었다. 80년대말
-
그/그녀와 함께라면 조금 다른 청담동
'압구정동'이라 하면 어디에서 어디까지일까?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쪽도 압구정동이요 성수대교 남단 근처도 압구정동, 심지어는 갤러리아 명품관쪽까지 다 '압구정동'이라 불리우고 있다.
-
유통업체 셔틀버스 존폐 논란
국회에서 대형 유통업체들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금지하는 법안 마련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내 시민·관련업계에서 찬반양론이 거세지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회의원 8
-
유통업체 셔틀버스 폐지 논란
국회에서 대형 유통업체들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 금지 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회의원 87명은 현재는 법적 규제가 없는
-
이야기하는 거리, 살아숨쉬는 거리
지금은 강남에 살고 있는 담당기자는 결혼하기 전 스물일곱해를 한강북에서만 살았다. 한강 북쪽의 거리 하나, 골목 곳곳 정주지 않은 데가 없다. 그래서인지 연인을 위한 다정다감한 데
-
[음식 세상] 돈까스
파스타 붐이 인 후로는 찾기 힘들어졌지만 예전에는 경양식집들이 참 많았다. 레스토랑의 뒷글자만 따서 "또랑" 이라고 불린 이런 식당의 메뉴판엔 어김없이 돈까스.비프까스.햄버그스테이
-
인터넷서 주문한 물건 동네 비디오점 활용 염가배달
앞으로는 인터넷으로 주문한 물건을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찾을 수 있게 된다. 주택가 골목마다 위치한 비디오 가게들이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전진기지로 나서고 있기 때문. 기존의 비디오
-
인터넷서 주문한 물건 동네 비디오점 활용 염가배달
앞으로는 인터넷으로 주문한 물건을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찾을 수 있게 된다. 주택가 골목마다 위치한 비디오 가게들이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전진기지로 나서고 있기 때문. 기존의 비디오
-
[워싱턴 저널] '공룡' 체인점에 밟히는 향토기업
워싱턴 인근 주민들 가운데 '헤킨저' 에 한번 가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이곳 주민들은 화장실 변기에 물이 새거나, 액자를 걸어둘 못이 필요하면 곧장 헤킨저로 달려간다. 그곳에
-
지하철 4호선의 미성년자 단속 숨바꼭질
지하철 4호선은 참 묘하다. 아이들은 단속반에 쫓겨다니면서도 궤도를 이탈할 요량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도 없이 흩어졌다가 모인다. 꼭 지하철 4호선 어느 역에서
-
5,000만원 ~ 1억원으로 하는 부업 - 안정성 확인뒤 수익성 따져야
자금규모가 큰 만큼 부업이라기보다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거나'내 사업'을 고려중인 투자자들에게 알맞은 사업이다.따라서 가능하면 충분한 시장조사를 통해 유망 업종을 선택한 뒤 안정성이
-
대보름 음식도 인스턴트化
『바쁜 주부들을 위해 대보름밥을 준비해드립니다.』 직장생활에쫓기는 주부들이 까다로운 오곡밥 만들기,각종 묵은 나물 만들기는 무리다.핵가족의 이들 신세대 주부를 위한 대보름 음식이
-
日 위기상황 대처 상반된 두얼굴-침착한 시민질서
18일 저녁 고베(神戶)시의 기타노(北野)소학교 운동장에는 시청 급수차 2대가 도착하자 소리없이 두개의 긴 줄이 만들어졌다. 6백여명의 이재민들은 차례로 20ℓ씩의 식수를 공급받기
-
VOD 활용방안-파급효과와 방송정책 문제
VOD서비스가 시작되면 각 가정의 VCR가 사라지고 동네 비디오가게들이 문을 닫아야 할 것인가. 물론 이같은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것은 사실이나 일부에선 그렇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
동대문 신발도매상가 알뜰소비자 발길는다
東大門로터리 이스턴호텔 뒤쪽 東門상가를 시작으로 청계천7가 도로변을 끼고 자리잡은 동대문 신발도매상가.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한두켤레의 신발을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알뜰소비자들
-
「순수인」들과 만나는 신선한 공간-이숙영(방송인)
나는 전원보다는 도회체질이다. 정적인 자연보다는 예술과 문화, 사람들이 다이내믹하게 섞여 호흡하는 곳에 흥미와 편안함을 느낀다. 또한 방송을 하며 글을 쓴다는 직업상의 특징만으로도
-
(4481)경성야화(16)조용만|고종승하
고종황제는 기울어져 가는 나라를 지탱해보려고 갖은 노력을 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헤이그 밀사사건 때문에 이등박문으로부터 책임을 추궁 당한 끝에 마침내 폐위되었다. 덕수궁안
-
구멍가게의 운명(분수대)
서부영화에 등장하는 그로서리(식료품 가게)는 요즘 미국에선 보기 어렵다. 그것은 1850년대에나 유행하던 상점이다. 미국의 유통업은 대개 30년 터울로 모습을 달리하고 있다. 유통
-
간판문화(분수대)
세계 공통의 간판이 있다. 적청백색의 띠를 두른 이발소 간판이다. 이 간판은 1540년 파리에 처음 내걸렸다. 적색은 동맥,청색은 정맥,백색은 붕대를 상징한다. 얼굴 모양내는 이발
-
대우조선 분규로 거제경제 "휘청"
대우조선분규의 회오리 속에서 거제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하루 매상고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상가들은 거의 철시상태나 다름없고 밤이면 푸른 작업복차림의 근로자들로 넘쳐나던 유흥업
-
듀카키스
뉴욕 뒷골목 길을 걷다보면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 가게 들이있다. 아이스크림과 둥근빵을 파는 가게들이다. 돈 없는 나그네 아니면 동네 개구쟁이들이 즐겨 찾는 이 구멍가게 주인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