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정치

"소공산당 국민기만"

【모스크바AP연합=본사특약】소련이 복수후보에 의한 전국적인 선거를 준비하고있는 가운데 한 관영잡지는 공산당을 수 십년 동안 국민들을 속여온 「정치적 거짓」이라고 신랄히 비난했다.

(3)자율·개방 뒤의 혼란대처〃어정쩡〃

6공화국의 한해가 지나가고 있다. 긴장과 기대 속에서 너나없이 걱정스럽게 지켜본 한해였지만 혼돈과 불안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고 앞날의 전망도 불투명한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이고

"일왕의 전쟁책임 면할 수 없다'

일왕「히로히토」(유인)가 지난 1월7일 사방, 24일 장례식을 치름으로써 특히 우리와는 악연으로 가득 찼던 일본의 소화시대가 마침내 종언을 고했다. 새로 출범하는 평성시대를 맞아

한-미 통신협상 결렬

【워싱턴=한남규특파원】한국의 통신시장개방을 둘러싼 한미양국간 협상이 16일 결렬, 미국정부가 신통상법에 따라 오는 23일 한국을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

""지자제 대비 특별법 제정하라"

▲유승규 의원(민주)=지난 25년간 노동 생산성은 17·8배 증가했으나 실질 임금은 6·3배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획기적인 소득재 분배 대책을 밝히라. 최저임금도 지키지 않는 악

정가의 「북방 새치기론」|이년홍

정치권의 북방 외교가 몸살을 앓고 있다. 공화당을 제외한 민정·평민·민주당 지도자들이 다투어 공산권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공식외교가 할 수 없는 것을 정당 차원에서

국회 본회의 지상중계-14일 질문|"국회해산 거론 저의 밝혀라"

▲최각규 의원(공화)=정부·여당이 5공비리 조사와 광주 민주화 운동의 진상조사를 일방적으로 종결하려 하고 겸허하게 국민의 의사를 물어야 할 중간평가를 이른바 정면 돌파란 이름으로

「북한서적」범람 이대로 괜찮은가

최근 북방정책 등 개방화와 자율화의 물결을 타고「북한서적」이 앞을 다투어 출간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서적에 대한 시각과 평가가 엇갈려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일부 출판업

분야별로는 정치가 『김일성 선집』등 10여종, 철학이 『북한의 사상』등 12종, 역사가 『조선통사』등 16종, 경제가 『경제사전』등 4종이며 가장 많이 쏟아진 문예물은 『현대조선

노 대통령-김영삼 총재 11일 회담 특위 정국 폭넓게 논의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신민당 총재는 11일 오전 여야 개별영수회담을 갖고 5공 청산방안·특위 정국마무리문제·중간평가문제·남북한관계·대북정책 등 정치현안에 관해 폭넓게 논의한다.

5공 비리 검찰수사 발표 요지

사공일은 안기부에 협조 요청한 사실이 없고, 장세동은 87년5월경 정인용으로부터 윤석민의 막대한 외화유출 협의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대공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

"파 공산당 권력독점 시정해야"

【바르샤바 로이터=연합】폴란드 자유노조 지도자「레흐·바웬사」는 오는 2월부터 시작될 정부와 자유노조와의 대화는 공산당의 권력독점체제 해체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28일 주장, 공산당

전 육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후 청와대를 출입한다는 이유로 아는 사람들로부터 여러 가지 질문을 받는다. 회견의 알맹이가 없다는 구체적 지적에서부터 노태우대통령의 지난 1년에 대한 평가,

대학가 속어 표현이 거칠어 졌다.|서정범 교수 5번째 모음집 『가라사대 별곡』서 밝혀

지난해 대학가 등에서 유행된 속어 모읍집 『가라사대 별곡』이 곧 출간된다 (범조사간· 3백55쪽). 경희대 서정범교수가 85년부터 매년 펴내는 속어모음집 시리즈 5번째인 이 책은

저항과 순응의 병리|김상철

새벽 등산로에 어디선가 날아든 붉은 색 전단들이 있었다. 「우여곡절과 수난의 악순환을 거듭하는 형 극의 나날에 마침내 사회변혁운동의 지도이념으로 맞이한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그 기

모아진 "거리의 목소리"

『이젠 이 땅의 주인으로서 힘을 모아 생존권 쟁취와 자주·민주·통일의 실현에 앞장서나아갑시다』 노동자·농민·청년학생·시민 등 1만여명의 열기 띤 목소리가 거리를 메웠다. 22일 오

“지자제 연내실시”엔 일치 예상|3야 총재 내일 회동…각 당 전략과 전망

지난 2개월 여 만나자, 만나자 하던 야3당의 3김 총재가 내일(24일) 마침내 만나 지난17일 노태우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에 대응하는 야권의 새해 정국운영 기조를 제시한다. 이번

헝가리, 정치에도 「민주바람」

동구의 개혁을 선도하고 있는 헝가리 정부는 지난주 일반시민에게 정당결성권과 시위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킴으로써 사회주의 국가로선 혁명적인 조치를 취했다. 헝가리정부는

「체제연합」이냐 「연방제」냐|겉도는 남-북한 통일 목소리

새해 벽두부터 통일방식을 둘러싼 논의가 중구난방으로 나오고 있다. 정부가 북한이 주장해온 연방제방안을 수용할 것이라느니, 국가연합 형태의 통일방안을 마련한다느니 하는 억측이 나돌더

전민련결성-「보·혁구도」부상가능성

정계가 보수와 진보, 우와 좌의 이념대립 양상으로 점차 계급성을 드러내가고 있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여당이 「체제수호」라는 이름으로 보수성을 드러내고 공화당은 아예 보수본류

"당의 노선은 「개혁주의」

【양평=이년홍기자】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9일 『평민당은 개혁정당』이라고 개혁주의 노선을 표방하면서도 『평민당의 개혁노선은 안정속에 개혁을 기하는 온건개혁주의』라고 말했다. 김총

(4)국정감사

16년만의 국정감사는 국회가 그 동안 망실했던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회복함으로써 국회의 위상을 제대로 정착시키는 전기가 됐다. 이미 여소 야대 구도가 형성되면서 야당지배

(4)|남북학생회담 추진 통일 논의 점화|북한상품 수입 등 엄청난 변화 초래

「6·10」과 「8·15」 두 차례에 걸친 「남북학생회담」 추진으로 절정을 이뤘던 대학가의 통일운동은 4O여 년간 분단 이데올로기에 젖어있던 국민들에게 평화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유고, 자본주의도입 촉구

【베오그라드AFP=연합】유고슬라비아 지도자들은 유고의 침체된 경제를 정비하고 세계시장에 참여키 위해서는 현대 자본주의적 방식을 도입해야할 것이라고 유고 공산당중앙위의 한 보고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