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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묻힌 도쇼구엔 인조가 선물한 범종이…
왼쪽부터 통신사가 도쇼구에 선물한 조선 범종과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무덤. 닛코시에 아직도 남아 있는 조선통신사 일행이 통과한 길. 아름드리 삼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자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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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외교 꽃피운 통신사는 '원조 한류'
조선통신사는 조선의 왕이 일본 에도(江戶) 막부(幕府.무인정권)의 최고 권력자인 쇼군(將軍)에 파견한 공식 외교사절이다. 임진왜란이 끝난 지 10년 만인 1607년(선조 40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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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사무라이 뿌리는 조선 성리학”
한국으로 귀화한 일본인 호사카 유지(保坂祐二ㆍ51) 세종대 교수가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김영사)를 펴냈다. 그동안 『일본 고지도에도 독도는 없다』(자음과 모음), 『일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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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년 전 만든 일본 사찰 '한글 비석'
일본 지바현 다테야마(館山)시에 있는 불교사찰 다이간인(大巖院)에는 참배객의 눈길을 끄는 특이한 석탑이 있다. 정문에서 법당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이 사면석탑에는 이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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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위해 '가짜 국서' 눈감아
조선통신사의 최대 임무는 조선 국왕의 국서를 건네고, 막부 최고 책임자인 쇼군의 답서를 받는 일이었다. 그런데 1607년 제1회 통신사가 전달한 조선 국서는 원본이 아니라 통신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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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실리 외교서 한·일 관계 미래 찾아야
조선통신사의 최종 목적지는 에도(江戶.지금의 도쿄)였다. 1617년과 1811년을 제외한 열 차례는 에도성(현재 일왕의 거처)을 찾아 조선 국왕의 국서를 전달했다. 국서 전달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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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시·서·화 86점 남긴 '아틀리에'
도쿄에서 서쪽으로 150㎞ 떨어진 시즈오카(靜岡)시 시미즈구에 자리잡은 세이켄지(淸見寺)는 조선과 일본의 우호를 빚어낸 통신사들의 '아틀리에'였다. 선린우호의 국서(國書)를 받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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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에게만 허락된 길, 통신사 일행에게 내줘
조선통신사 일행은 1607년 5월 17일 교토를 떠나 에도(江戶)로 향했다. 그때 에도 막부(幕府)는 통신사들의 여정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된다며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 막부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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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의 상징성' 통신사들 파악 못해
교토 히가시야마(東山)구에 있는 귀무덤의 모습.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에 따라 조선군과 양민을 학살해 그 증거로 코나 귀를 베어낸 뒤 소금에 절여 보낸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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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에 담긴 ‘권력’
“언제 처음 일식집에 가 보았어?”글쎄 언제일까. 횟집에 가끔 가기는 했어도 일식집에 간 것은 20대 후반이었다. 이렇게 다치(선술집)에서 먹는 것이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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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문물 배우자" 학자·문필가들 몰려들어
1607년 3월 23일 아이노시마(相島)를 출발한 1차 조선 통신사 일행은 일본 본토에 첫발을 디뎠다. 지금의 시모노세키인 아카마가세키에 도착한 것이다. 부산에서 출발한 지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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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논술] 영역 별로 짚어보는 FTA와 보호무역
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미 FTA 협상 타결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右)이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와 기자회견에 앞서 얘기를 하고 있다.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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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각오하고 동북아 신질서 도전
1607년 2월 29일(선조 40년.음력) 임진왜란 이후 처음으로 해양으로 향하는 외교사절이 떴다. 관복을 차려입은 504명의 조선통신사 일행이었다. 임진왜란 때 포로로 잡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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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는… 일본에 12차례 파견 조선국 외교사절
조선통신사(通信使)는 조선의 임금이 일본 막부(幕府.무인정권)의 최고권력자 쇼군(將軍)에게 파견한 공식 외교사절이다. 이는 사절을 받아들인 일본의 입장에서 부르는 명칭으로,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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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윤의영화만담] 조폭 문신은 왜 똑같을까
영화 '해바라기'는 '차카게 살자'고 다짐한 깡패 오태식(김래원)이 주인공입니다. 개과천선한 태식이 출소 후 문신을 지우려고 병원엘 가죠. 손목에서 시작해 등 전체를 뒤덮은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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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목숨을 바쳐 파헤친 '일본의 근대사'
현대 일본을 찾아서(상·하권) 마리우스 잰슨 지음 김우영·강인황·허형주·이정 옮김, 이산 상·하권 총 1208쪽, 각권 2만5000원 메이지 시대를 전후해 변화되는 한일 관계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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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아이코 여왕'시대 예약
일본 정부는 여성과 여계(女系)의 일왕 즉위를 인정하는 '왕실전범(典範)' 개정안을 이달 20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르면 3월께 국회를 통과할 개정안은 통과 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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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절망해 본 사람은 안다, 사소한 행복을
"죽고 싶을 만큼 절망해본 적 없는 사람들은 모른다. 얼마나 작은 일에도 행복해질 수 있는지.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들이야 가난하고 외롭고 병든 이들이 대체 무슨 낙으로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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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동물보호법
"보통 사람에게 동물은 두 가지 의미 중 하나다. 식품이거나 애완용. 인간은 온갖 동물요리를 즐기면서, 한편에선 '동물 사랑'을 줄기차게 강조한다. 이런 곤혹스러운 동물 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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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 취임 축하' 외교문서 발견
조선왕조가 일본 도쿠가와(德川) 막부에 보낸 외교문서 원본이 일본에서 발견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 규슈(九州) 국립박물관과 게이오(慶應)대 연구팀은 조선왕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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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아시아] '퇴진의 미학' 꿈꾸는 고이즈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지난해 12월 아카호 낭사의 묘가 있는 도쿄 다카나와(高輪)의 센가쿠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거의 매년 이곳을 찾아 아카호 낭사 47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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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2005년 5월 교토
인천공항은 비. 물기 머금은 파란 날개 아래로 초록 산야가 멀어져 간다. 신문 2개를 꼼꼼히 읽고 나니 간사이(關西)공항. 비가 내린다. 1시간25분의 비행거리가 날씨를 바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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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영화] 댄서의 순정 外
*** 댄서의 순정 감독:박영훈 주연:문근영·박건형 장르:멜로 등급:12세 홈페이지:(www.sunjung2005.co.kr) 내용:옌볜의 조선족 소녀가 춤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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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독도연구' 한 평생 최서면 명지대 석좌교수
한·일 수교 40년, 연륜으로는 흔들림 없이(不惑) 반석에 올라야 할 한·일 관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제정으로 촉발된 일본의 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