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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통신사 국제교류원 김경일씨
강원도나 충청북도의 산골을 서울 크기만큼 뚝 떼다가 바다 위에 띄워 놓으면 어떤 모습일까. 쓰시마섬 (對馬島) 이라고 잘라 말해도 무리는 아닐 게다. 가파른 산세와 울창한 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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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덮밥 - 서울 잠원동 백희술씨
살림하는 주부치고'그릇 욕심'없는 주부가 없다.딱이 필요해서라기보다 언제 어디서든 예쁜 그릇이나 컵들을 발견하면 반사적으로 걸음을 멈추고 구경하지 않곤 못배긴다.가격표를 보고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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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리의 존&제인- 돈벌며 즐기는 新이방인 '캐나다 젊은이들'
금요일밤 홍대 앞의 록카페'흐지부지'에서 한 서양인을 만났다.영어를 사용하는 금발의 20대 미혼남자.5년전쯤까지 이런 외국인이 뭘하는 누구인지 맞히는 문제를 내면 절반 이상이'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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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생들의 새 팬시풍속
'다마곳치'.프리크라'.스타크라'.요즘 일본의 중고생,특히 여학생들은 이 세가지 물건에 온통 정신이 팔려 있다. 스타크라는 한번 찍은 사진을 스탬프에 저장해 스탬프를 종이에대고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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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작가 님 웨일스 89세 나이로 美서 사망
[도쿄 교도=연합]지난 30~40년대 한국과 중국의 항일투쟁에 대한 저술로 유명한.아리랑'의 작가 헬렌 포스터 스노가 지난 11일 미국에서 사망했다고 그녀의 친구들이 13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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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언론에 비친 한국
지난주말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뉴욕행사에 초청연사로 다녀왔다..미국언론에 비친 한국'이 모임의 주제였다.열흘전 뉴욕타임스지 도쿄(東京)특파원이 한.미관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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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관료 '벤처기업학습' 열풍
통산성은 대장성과 함께 일본의 초(超)엘리트들이 모인 곳이다.대기업 사장들도 통산성에 들어가면 일단 고개를 숙인다.신입 직원 환영회때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리)나 오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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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만화 보며 정체성 잃어가는 우리 아이들
이번주부터 영화배우 조용원과 소설가 이인화씨의 「시네에세이」를 연재합니다.두 필자가 1주일씩 번갈아가며 맡게될 「시네에세이」코너는 영화와 관련된 자유로운 형식의 에세이로 독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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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超학습법" 저자 노구치 교수
가령 『독서하는 법』이란 책이 나왔다면 사람에 따라서는 『그런 책을 읽을 시간이 있다면 고전(古典)을 한 권이라도 더 읽는 게 낫다』고 짓궂은 반론을 펼 법도 하다.공부하는 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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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배우 아쓰미 기요시 추모 열풍
한 영화배우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 열기가 일본 열도를 휩쓸고 있다.지난 4일 폐암으로 68세의 생을 마감한 아쓰미 기요시(渥美淸.본명 다도코로 야스오)는 한국 영화배우중 고(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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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식중독 어린이 집단학대 시달려
『식중독 병균보다 오히려 이지메(집단 학대)가 더 무섭다.』6천명 이상이 O-157균에 의해 식중독에 걸린 일본 오사카(大阪)부 사카이(堺)시 어린이들은 감염 공포에다 동료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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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금씨 소설 "반쪽의 고향" 한국版 펴내
이상금(李相琴)씨가 자전 성장소설 『반쪽의 고향』한국어판(샘터 刊)을 최근 펴냈다.1930년 일본에서 태어난 李씨는 45년 해방을 맞아 고국으로 돌아왔다.부모와 함께 일본 아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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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쟁력과 서울의 도시환경
지금부터 3년전인 93년 행정쇄신위원회에서 한국도시건축연구원이 다음과 같은 국민제안을 했다.앞으로 우리나라의 도시계획과 건축분야가 정말로 국민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고,우리나라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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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역사대학의 문화강좌 개강식 날 서을희여사와 정길례여사를 처음만났을 때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방황」을 거듭하고 있는 아리영과는 달리 정여사는 「분명」했다.그림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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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카레라스,유명 기악곡에 가사 실어 노래한다
자신을 신이 내려준 미성(美聲)의 소유자라고 상상해보자.또 자신이 좋아하는 교향곡이 여럿 있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 아름다운 선율에 가사를 붙여 열창하고픈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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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동시대 66.-한국이 차지한 최후의 패권
가끔 한폭의 그림이 머리에 떠오른다. 대청마루 높은 곳에 귀신같은 사카다(坂田榮男)가 머리를 산발한채 앉아있다. 그 사카다와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홍안의 청년 린하이펑(林海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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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家 명성회복 안간힘
록펠러가문의 가장에게는 편안한 노후가 보장되지 않는 것 같다.존 D 록펠러의 살아 있는 두 아들중 한 사람인 데이비드 록펠러는 그의 80 평생 대부분을 아버지의 유산인 뉴욕 맨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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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동경 '모모코마셜'사장 이태영
「피」란 것은 참으로 묘하다.기질을 만들고 성격을 만들고 감각이나 「끼」까지 만드는 모양이다.「피는 못 속인다」는 말은 피가 지닌 운명론적인 결정력을 뜻하는 것일까. 재일(在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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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인 일 더많이해도 日人보다 스트레스 적다
[도쿄.교도=연합]미국 기업인들은 일본 기업인들보다 초과근무나 휴일 근무를 더 많이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건강에도 더욱 자신을 갖고있는 것으로 5일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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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과 환향
일본에서 지방자치가 본격화하던 70년대 중반 오이타(大分)縣에서 있었던 일이다.도쿄(東京)에서 활약하던 이 지역 출신 영화감독 미조구치(溝口)는 모처럼 고향인 유후인(湯布院)町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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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日 쌀접촉 주도 가토 고이치 日자민당 政調회장
일본정계에서 차세대 리더로 꼽히고 있는 가토 고이치(加藤紘一.56)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을 도쿄(東京)나가타초(永田町)자민당본부에서 만났다.그는 쌀교섭등 최근 일련의 北-日 접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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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딜러의 25時
국제금융시장은 수익률 전투장이다.다른 사람이 잃는 것을 내가따는 「제로 섬」이 이 시장의 법칙이다.다른 사람의 실패를 나의 승리로 연결하기 위해 골몰하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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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그림자조직 美CIC 上.
일본의 패망과 함께 시작된 남한의 해방정국은 미.소의 주도권각축과함께 통일이냐.분단이냐 하는 심각한 갈림길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복잡한 해방정국의 양상 속에서 미군정당국과 남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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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입은행 개편싸고 논란
정부기구 축소에 열심인 정치인들의 공세에 직면한 일본 관료들은 이런 도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해답은 외국의 친구들에게도움을 받는 것이다.일본연립여당의 핵심인사들은 日수출입은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