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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되찾은 ‘종자 주권’ 지키려면
강병철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식물생산과학부 교수 한국 종자산업을 이끌어 오던 대표 기업인 흥농종묘·중앙종묘·서울종묘는 1990년대 말 다국적기업인 몬산토·신젠타에 인수합병됐다.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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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를 솜씨있게 이어야 버선코 같은 추녀선 나오죠”
4일 오전 서울 숭례문 복구 현장. 숭례문을 둘러싼 대형 가설덧집 안은 후텁지근했다. 냉기라곤 5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만 겨우 느낄 수 있었다. 현재 공사진행률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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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지난해 글로벌융합공학부 신설 석사·박사 통합한 속진형 교육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학생들과 교수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세대] 연세대의 ‘글로벌융합공학부’는 인천시 송도에 위치한 국제캠퍼스에 2011년 3월 새롭게 신설된 학부다.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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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태어나지 않는다, 다만 편집될 뿐이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서구 역사에는 한때 ‘위대한 개인의 시대’가 있었다. 절대왕정이 무너지고 시민사회가 형성되던 시기다. 그 위대한 개인을 우리는 영웅,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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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태어나지 않는다, 다만 편집될 뿐이다
일러스트=최종윤 서구 역사에는 한때 ‘위대한 개인의 시대’가 있었다. 절대왕정이 무너지고 시민사회가 형성되던 시기다. 그 위대한 개인을 우리는 영웅, 혹은 천재라고 불렀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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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손으로 전해진 솜씨, 기술과 예술 넘나드는 오묘함
1 권수경 명장의 3인 목다구 세트 ‘신은 디테일에 있다’. 스티브 잡스의 말이다. 세상을 바꾼 명품 기계 아이폰의 모체 아이팟 디자인이 고도의 금속 연마 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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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대학원.연구소 설립 줄 잇지만 현장엔 아직 높은 벽
지난달 11일 대전 구성동 KAIST 문화기술대학원 1층 강의실. 석사 2년생 임호경씨가 발레 슈즈를 신고 무대에 올랐다. 임씨는 땀을 뻘뻘 흘리며 발레와 비슷한 몸 동작으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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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황병준 ‘자연 그대로의 소리’ 추구하는 레코딩 엔지니어
새벽 예불은 절집 의식 중 가장 경건하며 웅장하다. 목탁과 독송(讀訟)은 기본이요, 법고(法鼓)·범종(梵鐘)·목어(木魚)·운판(雲版) 등 이른바 불전사물(佛展四物)이 총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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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대학 속초캠퍼스, 2012학년도 5개 신설학과 신설!!
천혜의 교육환경과 3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속초 동우대학(총장 박경재)이 2012학년도 입시에서 청소년상담복지과/관광외국어학부/외식산업과/사이버보완과/해양생명과학과 등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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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스티브 잡스’냐, ‘제리 양’이냐 IT 천재를 바라보는 월가의 엇갈린 시각
관련기사 돌아온 페이지 ‘제2 잡스’ 될까 20년간 함께하자는 약속을 지키기엔 천재 창업주의 꿈이 너무 컸다. 10년의 ‘수렴청정’을 받은 것만으로도 그는 충분하다고 생각한 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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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준 따라 산출·공개 … 전문대학 취업률 ‘희비’
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를 통해 새 기준에 따른 대학 취업률을 공개하면서 지역 전문대학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번 통계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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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한국판 MIT 미디어랩 꿈꾼다
한국판 스티브 잡스를 키워낼 ‘정보기술(IT) 명품 인재’ 양성 사업자로 연세대가 선정됐다. 이로써 ‘한국판 MIT 미디어랩’ 구축사업이 막을 올리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25일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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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이 샘솟는 마술학교로 초대합니다
“마술은 꿈과 환상을 실현하는 종합예술입니다.” 마술학교 백호민 교장이 봉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마술학교 제공]강원 정선군청 산업경제과에 근무하는 백호민(42)씨는 마술사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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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손끝 기술’우대가 경쟁력 강화 지름길
경쟁력 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손끝 기술이 냉대 받고 있다는 얘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단적인 예가 산업 현장의 고령화 현상이다. 기능인력에 대한 처우가 가장 좋은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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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어진 한옥도 도배 끝나야 완성되죠”
현장 실습 이틀째인 학생의 손놀림이 영 어수룩하다. 도제식으로 배운 스승과는 달리 4개월 단기 코스로 요점만 쏙쏙 빼간다. 김표영(84·사진左) 배첩장은 이런 약은 제자라도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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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에 쏟아진 1만6000개 중 ‘매도’ 추천 전무
국내 1000여 명의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보고서에서 올 들어 ‘매도’ 추천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SUNDAY가 금융정보업체인 Fn가이드에 의뢰해 34개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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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장에 쏟아진 1만6000개 중 ‘매도’ 추천 전무
관련기사 도마 오른 증권사 보고서 국내 1000여 명의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보고서에서 올 들어 ‘매도’ 추천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SUNDAY가 금융정보업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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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대목장’ 중 누가 도편수 맡을까
숭례문 문루 복구 작업은 도편수(都邊首)가 총지휘한다. 문화재청은 복구 자문단과 논의를 거쳐 내년 말 도편수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도편수 후보로는 신응수(66)·최기영(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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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의협 100년
1908년 11월 15일, 조선인 의사 36명이 한성에 모였다. 지난 주말 100주년을 맞은 의사협회의 뿌리인 의사(醫事)연구회를 창립하기 위한 자리였다. 일본 자혜의학교에 유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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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돌과 보석 사이에 그의 입이 있다
보석감정사는 보석의 질이 좋은지 나쁜지 가려 등급을 매기는 사람이다. 다이아몬드 등급은 중량(Carat).연마(Cut).투명도(Clarity).Color(색상) 등 4C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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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 위기의 '기능 한국'] 2. 장인 꿈꾸던 공고생, 차별 앞에 "대학으로"
9월 7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공고에서 한 학생이 혼자 남아 전국기능 대회 출전에 대비해 실습훈련을 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기능 인력의 뿌리' 공고생들의 학습 수준이 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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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경쟁력이다] 40년 내공 '임실 치즈'
▶ 임실치즈농협 생산 라인에서 직원들이 가공된 치즈를 포장하기에 앞서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임실=양광삼 기자 전북 임실군 임실읍 갈마리. 척박한 땅으로 소문난 이곳이 '치즈왕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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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강소기업에 배운다] 2. 기타지마 가즈돈 사장
기타지마 가즈돈(67.사진) 사장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 50년째 제작소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직책은 사장이지만 직원들과 섞여 작업하는 시간이 제일 즐겁다"고 말했다. -가즈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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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이공계] 3. 산업 현장의 엇박자
▶ 이공계 인력은 넘치는데 입맛에 맞는 사람이 없다는 기업들의 불만이 많다. 사진은 대전에 있는 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채용한 러시아 기술자들이 한국인 직원과 일하는 모습.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