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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범의 독사신론(讀史新論)] 독립문 행진 한국군 맞는 인파, 독립국 ‘대한민국’을 선언하다
━ ① 100년 전 달력의 새해 메시지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 달력을 펼친다. 대한민국 달력으로 올해는 2020년, 아라비아 숫자 0과 2가 사이좋게 두 개씩 들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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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안중근 드라마’…만주대륙 철길위에 펼쳐진 지정학의 대격돌
━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하얼빈 거사의 국제정치학 철길은 긴박하다. 1909년 10월 북만주의 하얼빈 역. 만주 철도망의 허브다. 세 방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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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3·1 운동 100주년 … 탑골공원의 역사성 되살리자
안창모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탑골공원은 탑이 중요한 듯한 공원이지만, 탑의 가치를 넘어서는 곳이다. 고려 때 지어진 흥복사(興福寺)는 유교 국가 조선에서 일반의 예상과 달리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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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조도 쓰던 말 ‘백성의 나라’ … 실학은 ‘양반 편애’
━ [실학별곡 - 신화의 종언] ⑥ ‘민국’ 외면했는데 근대적인가 ‘민국’이란 말은 영·정조 때 이미 널리 쓰였다. 대한제국 시기 신문·잡지를 통해 일상화됐고,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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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풍요의 관서 화단, ‘대교약졸’ 화풍 뽐내다
평양 출신 김윤보의 ‘사계산수도십폭병풍’(20세기 초반), 종이에 먹, 129.5 x 32.5cm 평양과 경성에서 활동한 김규진의 ‘묵죽도’(20세기 초반), 종이에 먹,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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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창간 9주년 특집 : 한국사와 좀 더 가까이!
중앙SUNDAY는 과거 연재했던 인기 역사 기획 내용을 토대로 현행 한국사 8종 교과서 내용을 분석하고, 실전 문제까지 풀어보는 새로운 형식의 역사 NIE를 매주 홈페이지(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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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노선 다툼 격화 … 아나키즘 등장하다
【총평】 3.1운동 이후 서구와 일본 등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주의, 아나키즘(무정부주의) 등 다양한 사상과 이념들이 수용되면서 민족 운동 내에서도 사상 경향과 운동 노선이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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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직후 국내외에 임시정부 속속 수립 … 망국으로 위축된 민족의 자존심 회복
? 1920년 12월 28일 상해에서 초대 대통령 이승만 환영회가 열리고 있다. 이승만(가운데)의 곁에 카이젤 수염을 기른 국무총리 이동휘(왼쪽)와 내무부장 안창호(오른쪽)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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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100년 전 잡지 ‘대한자강회 …’ “여자의 배움 더욱 중요하다”
박은식“대개 집안이란 나라의 근본이라 가정의 부녀가 장래 국민의 조성에 가장 중요한 기원이 되므로, 여자의 배움은 더욱 중요하다.”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이었던 백암(白巖) 박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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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찾아서] 100년 전 이땅
대한제국아 망해라 윤효정 지음 박광희 편역 다산초당 420쪽, 1만8000원 구한 말, 전라 보성군 어느 부잣집 개 이름이 ‘황발이’였다. 당시 벼슬을 사고파는 매관매직이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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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체벌 금지, 100년째 시기상조?
19세기 말 서당 훈장과 학동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서구인들이 자신들의 눈에 비친 조선을 스튜디오에서 연출해 찍은 사진 가운데 널리 알려진 것 중 하나다. 이 사진은 18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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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386세대 '칼의 노래'
386 정권이 탄생할 때 마음을 다잡지 않아서인지 386이 부르는 '칼의 노래'가 자못 서늘하다. 이 삼복더위에 간담이 서늘하다면 좋으련만 어딘지 논리의 이음매를 끊고 말문을 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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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시사만평은 어땠을까 … 18일부터 이도영 기념전
우리 만화의 역사는 언제 시작됐을까. 조선시대의 민화나 고구려 고분벽화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적어도 1900년대 신문.잡지에 시린 만평과 삽화는 요즘 독자들도 고개를 끄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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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13. 개화기의 列强 인식 중국-박노자 교수
한국 역사를 통관(通觀)할 때 중국만큼 중요한 이웃은 없을 것입니다. 19세기 후반 개화파 지식인들의 중국에 대한 견해는 엇갈렸습니다. "중국을 배우자"고 했던 18세기 북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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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고 김학묵 한국뇌성마비복지회장
"당신은/우리에게 꿈과 희망의 싹을 틔워 주셨지요. /이제 가지를 제법 뻗은 나무로 자라나 당신의 그늘이 되어드리기 위해 고개를 드니/당신은 이별의 손짓을 하며 먼길 가시려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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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고 김학묵 한국뇌성마비복지회장
"당신은/우리에게 꿈과 희망의 싹을 틔워 주셨지요. /이제 가지를 제법 뻗은 나무로 자라나 당신의 그늘이 되어드리기 위해 고개를 드니/당신은 이별의 손짓을 하며 먼길 가시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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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로 보는 반야심경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를 포함한 유명 서예가와 학자들이붓글씨로 남긴 『반야심경(般若心經)』만을 모은 『반야심경 명품선』(청산刊)이 출판됐다.불교의 지혜를 담은 『대반야경(大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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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문화인물 장지연-구한말 애국계몽운동 앞장선 언론인
문화체육부는 11월의 문화인물로 한말의 대표적 애국계몽사상가이자 언론인인 韋庵 張志淵선생(1864~1921)을 선정했다. 유학의 改新을 통해 개화를 주장한 위암은 언론및 대한자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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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식·신규식·노백인·김인전·안태국 선생
◎임정요인 유해5위 상해서 곧 서울로 봉환/김 대통령 요청에 전기침외교부장 약속… 광복절이전에 안치 김영삼대통령은 27일 낮 첸치천(전기침) 중국부총리겸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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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 민족주의…』
○…역사학회(회장 황원구)가 『한국근대민족주의 운동사연구』를 펴냈다. 윤병석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한 공동연구로 유영렬 교수가 대한자강회를, 윤교수가 1910년대 서북간도의 한인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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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4244)-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77) 조용만
위창 오세창은 33인 중의 한사람으로 정치가 속에 넣는 것이 보통이지만 언론인으로, 서예가로, 또는 저술가로 문화인 쪽의 비중이 더 크다. 그는 금석학의 대가이고 우리 나라 개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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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연, 우리「교육고전」55종 선정
무엇이 우리 민족을 키워왔는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원장 유승국)은 최근 오늘의 한국인이있도록 가르쳐왔던 고전, 즉 교육고전에 대한 한 연구를 마무리지었다. 우리 고전가운데 특히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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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36년대한제국의 최후④|발굴자료와 새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
한국을 병합한 일본은 그 기념비를「우찌다」의 집에 세웠다. 일진회를 조종하고 일본정계의 병합운동을 채찍질한 야인「우찌다」의 역할이 얼마나 컸던가를 말해주는 증거다. 「우찌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