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마음의날개]박정자씨의 무대의상
'옷이 날개' 라는 말이 있다. 돌아보면 누구나 한 순간, 자신을 빛나게 만들었던 '고마운' 옷 한 벌이 없을 수 없다. 그 옷에 담긴 추억이 더욱 귀한 옷 한 벌. 명사들이 간직
-
[사설] 후보교체론에 앞서 할 일
신한국당내에서 대통령후보를 교체할지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후보를 뽑았으나 아들의 병역문제로 인해 지지도가 올라가지 않으니 경쟁력 있는 다른 인물로 후보를 교
-
전주 덕진공원·무안 회산방죽 제철맞아 연꽃 만발
연꽃의 계절이 돌아왔다. 세상살이가 어려워진 탓일까. 유난히도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 문턱에 들어서면서 환한 미소를 보내는 연꽃이 더없이 다정하다. 가장 더러운
-
[고향에산다]충남공주 '소암농장'운영 前대전 MBC사장 이은명씨
직장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일터를 떠나 새로운 일감을 찾아야 할 때 내심 불안감을 갖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를 말끔히 떨쳐버리고 고향에서
-
김선홍회장 기자간담회 "기업은 살려놓고 잘잘못 따지자"
김선홍 (金善弘) 기아 회장은 중국 합작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하루전인 16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다른 생각 안하고 경영정상화에 전념하겠다" 고 말했다. 金
-
뮤지컬배우 지망생 급증…오디션 마다 수천명식 몰려
지난 11일 오후5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남경빌딩 지하에 있는 서울뮤지컬아카데미에 한 낯선 손님이 찾아왔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 아가씨는 부산 사투리가 심했다. "여기가
-
만능 레저연출가 G.O.의 세계
생각해보자. 직장 위치는 맑고 푸른 바다와 새하얀 모래밭 옆에 있는 그림같은 목조 호텔. 하는 일은 처음 만난 사람들과 아침부터 밤까지 같이 놀아주기. 여기다 거저 먹여주고, 입혀
-
[그때 그사람]아시안게임서 2관왕 차지했던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씨
1970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백m와 1천5백m 두종목 2관왕을 차지한 趙五連 (47) 씨는 당시 일본 선수들이 판치는 아시아 수영계에 사상 처음으로 태극의 깃발을
-
[문화지도]60. 공포영화
무섭고 오싹한 장면들에 빠져들어 가면 견디기 힘든 더위도 말끔히 잊는다고 한다. 여름만 되면 여기저기서 납량특집이 줄을 잇는다. 떠올리기조차 두려운 끔찍한 모습들을 만들어 내고 이
-
[인터뷰]예산 재선거 관련 자민련 김종필 총재
"뭐 특별한 거라고…" "兵 (家) 之常事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간밤에 엄청난 '불상사' 를 당한 김종필 (金鍾泌) 자민련총재였지만 25일 오전 중앙당사 총재실에서 중앙
-
올림픽 2관왕 양궁여왕 김수녕씨
'양궁 1백년사에 최고의 명궁' '양궁의 여왕' '소녀 신궁' 등의 별칭으로 불렸던 金水寧 (26) 씨가 '입신경지의 신기록' 을 세우고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것은 지금부터
-
직장인들 부동산투자 이렇게
부동산투자로 한꺼번에 거금을 챙기고자 하는 욕심은 누구나 갖게 마련이다.그만큼 부동산투자에는 투기심리가 어느 정도 도사리고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직장인들의 부동산투자시 유의할
-
한국축구 '멕시코 4강' 신화로 끝나나
효창운동장에서는 지금 대통령금배 고교축구가 벌어지고 있다.학부모 외에는 일반관중이 거의 없어 썰렁하기 그지없다.게다가 어린 선수들이 뛰는 구장은 쿠션이 다 죽어버린 인조잔디다. 선
-
'남을 돕는 일을 연구하는 모임' - 불행 당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한번 찾아온 기회를 상실,좌절에 빠진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뒤찾게해 사회에 복귀할 기회를 마련해 주는 이색모임이 있다. '남을 돕는 일을 연구하는 모임'(대표 劉判洙이사.58)
-
"사퇴공방 하는 동안 얻을 것 다 얻어" 이회창 대표 측근
▷“YS 1조(兆)이상,정주영(鄭周永)수천억,DJ가 상당액을 쓴 것이 합쳐 2조4천억~2조5천억원이라면 DJ'상당액'은 도대체 얼마라는 얘기냐.”-여권 관계자,JP의 92대선자금
-
대통령 만들기
신한국당 이홍구(李洪九)고문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밝힌 소회 가운데 가슴을 찌르는 대목이 있다.“솔직히 우리 정치풍토에 다소 실망스러운 면이 있다.국민들은 정치가 이대로는 안되고 새
-
'차세대 총잡이' 장미, 체코사격 공기소총서 1위 여고2년생
'155㎝의 아담한 체구.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천진난만한 성격'. 그녀의 첫 인상이다.그러나 사선(射線)에 서면 찬바람이 일 정도로 냉정한'총잡이'로 돌변한다. 서울체고 2년생 장
-
자녀 성장기별 '좋은 아버지 되기'
좋은 아버지의 기준도 자녀 나이에 따라 다르다. 이철원(마음길대표.40)씨가 월간'아버지와 가정'6월호에 자녀의 성장 시기별로 좋은 아버지의 모습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
-
값싼 땅 사 개발 5년사이 10倍
전원생활도 누리고 돈도 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즘 주말 나들이 인파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노린 전원개발이 붐을 이루고 있다.일찌감치 서울을 빠져나가 전원에서 생활의 터전을 마
-
이회창 대표 사퇴압력 넣는 反李측 정국혼란 책임물어 힘빼기
신한국당의 경선국면이 혼미에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그 한복판에는 이회창(李會昌)대표의 사퇴라는 진앙이 있다. 이 혼미 너머의 상황전개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단언할 수 없다.그만큼
-
사건기자의 불치병
이제 5월도 며칠 남지 않았다.봄을 마감하는 시점이지만 올해는 정말 언제 꽃이 피었는지 졌는지도 모른채 대형사건 속에 파묻혀 지냈다. 특히 한보사태는 끝이 안보일 정도로 일파만파로
-
스타 플레이어-북일고 2루수 강정원
“욕심부리지 않고 연습한대로 가볍게 쳤습니다.” 7회 2사 2,3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홈런을 날린 천안북일고 2루수 강정원(2년.사진)은“팀이 4강에 올라 너무 기쁘다”며
-
下. 국내가요(1)
가요가'아닌 척'하는 음악을 듣고 실망하면 우리는'저거 가요잖아'라고 말한다.이른바'록 발라드'가 대표적 예일 것이다.'시답잖은'가요의 필수적 요소들중 하나가 바로'사랑타령'을 다
-
새봄에 거는기대
사제관 앞에 있는 목련 나무가 꽃망울을 만들고 있다.목련은 언제나 봄 소식을 내게 제일 먼저 알려준다.가만히 어루만져보니 몽우리마다 터질듯한 물기가 담겨있고 더러는 기쁨을 참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