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수대] 백악관의 갱들
분에 넘치는 자리에 앉으면 감투에 깔려 다칠 수 있다. 미국의 29대 대통령 워런 하딩이 그런 사람이다. 그는 '동네 건달(small town sport)'에 불과했다. 스스로
-
"북한, 다음은 핵실험 가능성"
마이클 그린(사진)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보좌관은 5일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위기'가 조성됐다고 보지 않는다"며 "미국이 6자회담 재개를 통한 외교적 해법을 추구
-
'좌'냐 '우'냐 … 2일 멕시코 대선
"오브라도르,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중심가인 조칼로 광장은 노란색 옷을 입은 10만 인파로 물결쳤다. 중도 좌파 후
-
전 캠코 사장 등 3명 체포
연원영(左).김유성씨 현대차 그룹의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1일 현대차 계열사의 채무 탕감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로 연원영(58) 전 한국자
-
[분수대] 귀향
귀향은 본래 귀양과 같은 말이다. 그냥 '고향 앞으로'면 귀향, 여기에 유배나 징벌이 더해지면 귀양이지만, 옛날엔 구분 없이 섞어 썼다. '당서(唐書)'엔 관원을 '귀향'보내는
-
의회·행정부 갈등 "부시 등 터지네"
미 연방수사국(FBI)의 이례적인 의원회관 압수 수색으로 불거진 행정부와 의회 간 갈등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새우등 신세다. 앨버토 곤잘러스 법무장관, 폴 맥널티 법무부 부장
-
박지원씨 징역 3년 법정구속
박지원(6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서울고법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박 전 실장은 2003년 6월 구속된 뒤 약 1년간 수감생활을 하다 보
-
박지원씨 "꽃은 네 번 졌어도 녹음방초 다시 와"
박지원 인물정보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으로 출두하고 있다. 박 전 실장은 징역 3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형이 확정되면 잔여 형
-
박지원 징역3년 선고…법정구속
박지원 전 장관 인물정보 서울고법 형사2부(이재환 부장판사)는 25일 현대그룹에서 비자금 150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공
-
'공천 잡음' 표심 어디로?
#.서초구청장 후보 서초구도 강남구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한나라당 텃밭이다. 한나라당은 서초구 부구청장을 지낸 전통 행정 관료를 내세워 수성에 나선 반면,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각
-
WP "노 대통령 부패근절 약속 시험대"
미국 워싱턴 포스트(WP)는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의 구속에 대해 "한국을 외환위기로 몰고 갔던 부패의 사슬과 뇌물, 회계 부정을 근절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약속을 시험하
-
‘재계의 저승사자’ 채동욱 대검 기획관
"절대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다. ‘나뭇결대로’ 수사하는 검사다.” 서영제 전 대전고검장은 현재 재계를 뒤흔들고 있는 채동욱(47·사시 24회) 대검 기획관에 대해 이
-
[사설] 한나라당 의원들 공천장사꾼이냐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비리가 드러났다. 한나라당이 13일 구청장 공천과 관련해 수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소속 중진 의원 두 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차떼기당'이라는 오명을 벗
-
공무원들 '골프 금지' 첫 주말 어떻게 보냈나
공무원 골프 금지령이 내려진 뒤 첫 휴일인 25~26일. 공무원들은 뭘 하고 지냈을까. 일단 골프장엔 공무원의 발길이 뚝 끊겼다. 다른 사람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친구 차를 타고
-
법원 "청탁 없어도 직무 관련 땐 뇌물"
공무원에게 접대 골프는 금지돼 있다. 공무원 행동강령에 "직무 관련자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을 수 없다"고 돼 있다. 접대 골프를 받았다가 징계받은 공무원은 많다. 2003년 5월
-
장갑차·군경 쫙 깔려 '폭풍전야'
필리핀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24일 수도 마닐라 중심가에서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가운데)이 조셉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이 에스트라다 상원의원(오른쪽)과 팔짱을 낀
-
[중앙포럼] 지방선거와 대선 줄세우기
7급 지방공무원인 A씨는 요즘 고약한 꿈을 자주 꾼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시장에 당선돼 오랜 숙원인 승진을 하는 꿈이다. 어떤 때는 낯선 시장이 취임해 자신이 한직으로 쫓겨
-
"화이트칼라 범죄 엄정하게 판결해야" 이용훈 대법원장 속뜻 뭘까
이용훈(64.사진) 대법원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법원 내에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대법원장은 최근 서울중앙지법 소속 판사들과 고법 부장판사로 승진한 법원 고위간부들을
-
[디지털국회] 미심쩍은 거액송금 김영완의 면책특권?
대한민국이 무늬만의 법치주의 국가,권력 종속적 법치주의 국가임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지만 노무현 정권 집권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어 사법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극에 달한 느낌이다.
-
[삶과추억] '하나회와 악연' 이승에 두고 …
"전두환 전 대통령과 화해할 겁니까." 생전에 기자는 그에게 묻곤 했다. 그러면 강창성씨(사진)는 "화해는 무슨…. 전씨가 사과해야지"라고 했다. 두 사람은 끝내 만나지 않았다.
-
부시, 아모프 로비 스캔들 수사 책임자 교체
워싱턴 정가를 뒤흔들고 있는 잭 아브라모프(사진) 로비 스캔들의 수사 책임자가 미묘한 시기에 교체돼 의혹의 눈길을 받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가 29일 보도했다. 타임
-
"할 얘기 없다" 청와대 난감
청와대는 최광식 경찰청 차장의 23일 기자회견에 적잖이 난감해 하는 표정이다. 회견을 TV로 지켜 본 김만수 대변인은 "할 얘기가 없다"며 공식 논평을 자제했다. 현직 치안감인
-
[김진의정치Q] '황·금·박·쥐'의 부러진 날개
황우석 미스터리 중에 권력과 연결된 고리가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다. 이 48세의 여교수는 사태가 터진 이래 침묵하고 있다. 박 보좌관은 연세대에서 식물생리학으로 박사
-
[브리핑] 박지원씨 재판 다음달 재개
2000년 4월 현대그룹에서 150억원을 받은 혐의(뇌물) 등으로 기소된 박지원(63)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재판이 내년 1월 재개된다. 서울고법 형사2부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