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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티스 소설 밀어낸 이 작품…사람의 아들이 80년대 열었다 유료 전용
1987년 『사람의 아들』을 장편으로 개작한 후 잡지 인터뷰하는 모습. 그 전해에 지금 거주하는 경기도 이천에 작업실을 장만해 내려와 지냈다. 사진 이재유 「 3회. ‘출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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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역사와 함께해 온 복수극, 왜 지금 또 열광하나
━ K콘텐트로 진화한 복수드라마 문소영 중앙SUNDAY 문화전문기자 20여년 전 한류의 물꼬를 튼 드라마는 ‘가을동화’(2000), ‘겨울연가’(2002) 같은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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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회귀와 환생
전영선 K엔터팀 팀장 현재의 정신과 지식을 유지한 상태에서 시간을 이동해 인생 다시 살기. 요즘 콘텐트 업계의 화두, 회귀물(回歸 物)의 골자다. 주인공은 어느 날 눈 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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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의 '겨울여자' 쓴 소설가 조해일 별세
소설가 조해일. [중앙포토] 1970년대 인기를 끈 대중소설 『겨울 여자』의 작가 소설가 조해일이 1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9세. 『겨울 여자』는 1975년 본지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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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소설 vs 영화 "1868년 女원작자 성공 녹여냈다"
왼쪽부터 주연 배우 시얼샤 로넌과 그레타 거윅 감독이 지난해 12월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영화 '작은 아씨들' 시사회에서 활짝 웃고 있다. [AP=연합] “이것은 새로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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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아닌 人情소설? 사건보다 사람이 미스터리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 교보문고 판매순위 베스트 10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은 뭘까.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집계 사상 최초로, 출간 이후 5년 이상 차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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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쉽고, 재미있고, 빨리 읽히고 책 대신 폰으로 소설 봐요
‘문학성이 없어.’ ‘상업적이야.’ 웹소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웹소설은 흥행 중입니다. 웹소설의 매력은 누구나 글을 써서 올릴 수 있다는 것, 어디서든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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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속으로] 한국 역사에 관심 있어 독학으로 배워…단군신화, 프랑스인도 재미있어 할 것
『제3인류』 완간 맞춰 방한한 베르베르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이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니다. 작가에게도 한국은 각별하다. 적어도 지금 누리는 작가로서의 입신(立身)이 상당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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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속으로] 한국 역사에 관심 있어 독학으로 배워…단군신화, 프랑스인도 재미있어 할 것
『제3인류』 완간 맞춰 방한한 베르베르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이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니다. 작가에게도 한국은 각별하다. 적어도 지금 누리는 작가로서의 입신(立身)이 상당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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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베르베르, 내가 한국서 책 더 팔까봐 질투하더라”
2013년 대중소설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공쿠르상을 수상해 세상을 놀라게 한 프랑스 작가 피에르 르메트르(64·사진)가 한국을 찾았다. 수상작인 장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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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설국열차, 이건 진짜 극장서 봐야 돼"
스티븐 킹(左), 봉준호(右)스릴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극찬했다. 킹은 2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설국열차’. 이런 젠장.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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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세상을 바꾸는 ‘팬픽’
양성희문화부 기자 1990년대 1세대 아이돌 팬덤에 대한 생생한 묘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블 채널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일부 팬들 사이에서 ‘어둠의 팬문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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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로 즐기는 추리소설
책방에 들러 추리소설 코너를 찾는다. 여름밤을 지새울, 마땅한 책이 있는지 둘러보기 위해서다. 영화로 만들어져 낯이 익은 책이 있고, 최근 다시 등장한 명탐정의 활약도 보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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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왕 박성호 작가 ‘고소왕’ 된 사연
판타지 소설 작가 박성호(29)씨가 “매달 형사고소를 하느라 신작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안성식 기자] 판타지 소설 분야에서 『신디케이트』 등 베스트셀러를 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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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확산·베트남전 … 혼돈의 시대가 요구한 순수한 사랑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에릭 시걸은 “부자가 된 것은 맞는데 실제 얼마나 벌어들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등의 ‘망언’으로 시기심을 유발하기도 했다. [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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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확산·베트남전 … 혼돈의 시대가 요구한 순수한 사랑
에릭 시걸은 “부자가 된 것은 맞는데 실제 얼마나 벌어들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등의 ‘망언’으로 시기심을 유발하기도 했다. [AP=본사특약]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포퓰리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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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위기, 일본은 지금 (상) 엄숙주의 떨친 평론가 아즈마 히로키
몇 해 전 일본의 문학평론가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70) 이 근대문학의 종언을 얘기해 파장을 일으킨 적이 있다. 대중문학의 득세로 문학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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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보게 만드는 마케팅...거침
최근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국내 소개가 풍성하다. 지난여름 ‘명탐정 코난: 천공의 난파선’과 지브리의 ‘마루밑 아리에티’가, 10월엔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스카이 크롤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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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은 나의 힘’ 해외작가 탐방 4·끝 제랄딘 브룩스(호주)
『피플 오브 더 북』의 주인공은 서적보존전문가인 30세 여성 해나 히스다. 작가 제랄딘 브룩스는 “소설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하버드대 1년 연구과정을 마치는 등 취재·집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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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근의 잊혀진 세월
얼마 전 이근배는 한 시 잡지와의 대담에서 “중학교 때 방인근의 소설을 많이 읽고 처음에는 소설가가 되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다소 농담이 섞여 있는 듯한 말이었지만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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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들, 로맨스 판타지가 그리웠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어수룩한 완벽남 구준표 역으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민호(左)와 ‘캔디렐라’ 금잔디를 맡고 있는 구혜선. [KBS 제공] 메마른 여심(女心)을 적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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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8] ‘똥, 덩, 어, 리!’에 흥분하고 ‘7억 목걸이’에 웃었다
2008 대중문화계가 저문다. 한국 영화가 불황의 늪에 빠진 가운데 대중음악계에서는 아이돌의 활약이 눈부셨다. TV는 드라마보다 예능이 활짝 웃었다. 리얼 버라이어티 전성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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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대중음악 콘서트 ‘칙릿파워’가 살리네
임유진(31·여·회사원)씨는 외식비·옷값을 줄여서라도 보고 싶은 대중음악 콘서트는 꼭 보러 간다. 국내 가수, 해외 아티스트, 장르 불문이다. 그는 “원래 콘서트에 가면 여성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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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인문학 위기, 소통이 돌파구다
올해 입시에서 상위권 대학들의 철학과 또는 철학과가 속한 인문학부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한다. 서울대(3.97 대 1→4.92 대 1 ), 고려대(3.11 대 1→3.81 대 1),